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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시누집 인사드리러 가나요??? [44]

시부는 남편 대학때 돌아가시고, 그후 남편 대학 학비며 취직공부때 형제들 중 가장먼저 자리잡은 시누가 아주 기본적인 뒷바라지했고, 남편도 나중에 시누 밑에서 일하다가 독립해 나올때 시누 밑에서 시누랑 틈틈히 크게 다투던 아주버님 데리고 나오고, 시누는 남편과 아주버님 한달 월급은 나올만한 거래처 떼줬어요..

정말 고맙긴 하겠지만...

저는 신혼 초 부터 시어머니 아프거나, 생신, 명절때 이혼하고 혼자된 시누집에 꼭 계셨기에..시모 찾아가면 시모는 소파에 앉아계시고 저는 자연스레 시누집 살림해줬네요..

그집아이들 커오면서 갖은 교육상담과 학부모 소집일은 제가 갔고...

그집아이 음악하는데 시시꼴꼴한 발표회, 저는 아이가 낮가리고 울어서 들어가지도 못하는데...우는 아이 안고 공연 끝날때 까지 밖에 서있어도 꼭 불려 갔네요..남편 말한마디 못하고 참다못한 어느날 더는 못가겠다니...시누, 시모 다 뒤집어 졌네요...

명절때 시모선물드리면 왜 내건 없냐고..투덜거리더니..시모 인삼이라도 사주면 꼭 시누 반은 자기가 가져가더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시모도 돌아가시고 시누 재혼했는데...
명절때 마다 선물보내고 명절때 찾아가서 제가 부엌에서 밥하고 설겆이 까지..

부엌일은 특별한거 아니구요..시누가 자기 시댁에서 싸온음식 덥히고, 떡국끓이고...첨에 같이 시작했다 어느덧 제가 하고 있고, 설겆이 조카들 다 대학 졸업한 나이 인데 제가 설겆이 안하면 눈치 보여요...


그 잘난 세배돈...저희 아이들 어리고, 저희 형편도 고만고만했을때 그 1만원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받기 싫었어요 ..

근데 이제 우리 아이들도 중학생인데도 그1만원 받으면서 주면서 서로 분위기 싸~하네요 ... 저희 아이들 순진하게 키우고 저역시 내색 않지만..참 해도 너무 한다는 속마음은 있어요...

솔직히 왜 이렇게 시누집에 선물바리바리 보내고, 가서 주방일도 내가 해가면서 시누집 가야하는지 회의가 생겨요..
남편입장에서는 이렇게 라도 자기 집안을 챙기고 싶을지 모르지만...저는 시누 아이들 저희집에 놀러와도 없는 돈에 회에 고기에 바리바리 챙기는데...아무리 손 아래지만 손님대접이라곤 눈씻고 봐도 없는...

저희 둘째가 지금은 잘하지만 2년전 까지만 해도 공부 별로 였는데..시누 틈만나면 "걔는 못쓰겠더라..공부 그만시키고 일찌감치 공장 보내라"고..

그러는 자기 애들은 미국에 중학교때 유학 보냈는데도 전문대 밖에 못가서 한국와서 편입도 실패하고..
둘째는 음악시키는데 과외를 하다하다 숙제를 너무 안해 선생님들 다 도망가고, 예중도 뒷문으로 겨우 들어 갔다는..


시모 돌아가시고 시누집 가는거 ...첨에는 선물도 어차피 내돈아니고, 일도 일년에 1~2번이니 나만 꾹 참자 싶었는데...

정말 가면 갈수록 왜 가야 하는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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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명절때 시누집 인사드리러 가나요??? 하늘 0 35178 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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