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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동창을 오해하는 아내 [533]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희가 부부도 아니고 애인관계도 아니지만 단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으로도 마냥 행복하네요 여동창이 신랑을 잘못 만나서 결혼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경제적으로 무척 어렵게 살아요. 자기가 능력이 없으면 와이프한테 잘해주기라도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고집만 세가지고 마누라를 쥐잡듯이 잡고 살더군요. 동창이 너무 안타까워서 오죽하면 제가 생활비를 대준다고 이혼하라고 했겠어요
그런데도 동창은 착해빠져서 신랑 종노릇을 하면서도 애들 결혼시킬 때까지는 이혼할수 없다고 하는군요
매번 생활비가 부족한데도 남편은 나몰라라 하구요.이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제가 모른척할수가 없어 틈나는 대로 제 사무실 일을 도와달라고 하고 제가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네요
그에 비해 제 아내는 하는일 없이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도 부족한거 하나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하며 여왕처럼 삽니다
그야말로 아내와 여동창은 극과극의 삶을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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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공짜로 일을 부려먹는 악덕 업자쯤으로 치부하시는것 같은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여동창도 자기가 하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남는 시간에는 저에게 보상을 바라고 저를 돕는게 아니라 저를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의도에세 도움을 주는겁니다. 제가 동창에게 월급을 따로 지급하지 않더라도 틈틈이 봉투를 챙겨줍니다 굳이 액수를 따지자면 직원 월급의 두배는 될거예요 제 입장에는 돈이 더 나가는줄 알지만 동창과 있음면 마음이 편해서 사업이든 가정문제든 저의 속마음을 터놓고 의논할 상대가 저의 곁에 있다는게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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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유래없는 불황이라 직원을 안두고 혼자 일을 처리하다 보니까 저는 항상 눈코뜰새없이 하루하루가 바쁘네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내는 전업주부이면서도 사무실에 나올 생각도 않고 저를 도와주지 않아서 아내는 진작에 포기했네요
다행히 고등학교 여자동창이 사무실과 가까운데 살고 있고 동창의 직업이 프리랜서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때문에 낮시간에는 매일 제 사무실에 나와서 아무 댓가도 없이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고 있으니 저는 동창을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를 부부나 애인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절대 그런 이상한 관계가 아니고 저희는 사심없이 도움을 주는 순수한 고향친구일뿐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큰일이 벌어졌네요
지난주에 아내가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에 사무실에 잠깐 들렸더군요
그런데 때마침 여자동창도 사무실에 같이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학교 동창이라고 소개를 하는데 순간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지더군요
동창은 그 자리가 부담스러워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나갔고요
아내는 우리가 애인이라고 넘겨짚고 저한테 쌍욕을 퍼붓더군요
아니라고 해도 다혈질인 아내는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저를 죄인처럼 몰아붙이더군요
결국 아내에게 사정사정하여 다음부터는 두번 다시 동창을 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일은 일단 일단락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동창이 사무실에 나와 제 심부름으로 관공서에도 가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은 일을 도와주었는데 이제는 동창이 없으니까 바쁘기만하고 일이 체계적으로 되지가 않네요 제 입장에서는 동창이 꼭 필요한데 아내를 설득하여 동창을 다시 사무실에 나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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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여자동창을 오해하는 아내 아카시아 0 163559 18.01.11
답글 당신은동창을좋아합니다 행복하자 0 514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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