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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8년 씁쓸합니다. [39]

남편과 저는 사이 좋아요
6년연애하고 결혼8년됐어요
남편 무뚝뚝하지만 무던하고 성실하고
요즘 남자들처럼 살갑고 자상하진 않아도 좋은사람입니다
둘째 낳을때까지 방2개짜리 아파트 살아서
애 낳고도 한방에 네식구 소복하게 누워 잤어요
퀸 사이즈에 남편이랑 나랑 자고
바닥에 이불깔고 애들두명 재우고..
남편이랑 침대 누우면..베갯머리송사라고 하나요?
불끄고 자기전 이런저런 이야기 오늘하루 있었던일
그날 기분 이야기하다가 옛날 추억이야기도 하고 어릴때
이야기도 하고..그러다보면 다음날 둘다 출근해야되는데도
새벽 두세시까지 이야기가 끝이 안나고 다음날 피곤할꺼
아는데도 그시간이 즐겁더라구요
대화가 많아 그런지 서로 속에 쌓인것도 없어
싸워도 금방풀리고 불만도 별로없고
한침대쓰니 스킨쉽도 자주하고.. 연애 오래했어도 서로 보면
반갑고 좋고 했는데..
작년에 셋째 낳고는 넓은평수로 이사하며
애들방에 첫째 둘째 재우고
안방에 셋째랑 내가 자고
거실에 남편자고
셋째 임신때부터 1년 넘는시간을 따로 잤더니
이사오면서 넓은 킹 사이즈 침대로 바꿨는데도 불편하네요
남편이 거실 좀 춥다길래 어제 안방침대서 같이 잤는데
서로 건들리면 불편할까 남편은 침대 저쪽끝에 나는 이쪽끝에
떨어져 자고..
같은침대에 같이 잤던적이 있었나 싶게..
남편이 그냥 거실서 혼자 자는게 편하다고 다시 나가서자네요
불끄고 티비보며 핸드폰 만지작거리다 혼자잠드는 모습..
이러면 이제 다시는 한침대 쓸 일 없는거겠죠?
애들 셋 잠들기전에는 가뜩이나 내가 앉아있을 시간도 없이 바빠서
필요한 이야기 말고는 서로 얼굴볼 시간도 없는데
불편하다고 나가잔다니
남편이랑 남이 된거같은게 섭섭해서 눈물이 핑 도네요
그렇다고 불편하단 사람 굳이 같이자자고 말하기도 싫고
내가 뭐하고있나.. 육아휴직하고 집에서 목늘어난 셔츠입고
애들 키우고 살림하고.. 남에집 제사라고 제사음식하고..
부부사이가 아니라 애들 같이 키우며 필요에의해
역할분담해서 같이산다는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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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결혼생활 8년 씁쓸합니다. zhdQhd 0 50038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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