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아버지 감정조절 문제로 고민있습니다. [14]

주어가빠져 오해하셨나봅니다.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여기에 일단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써보겠습니다.(폰으로 써서... 양해부탁드릴게요)

타지역에서 살고 있고 직장다니고 있는 장녀이구요
아래로 집에서 통학하고 있는 대학생 남동생있습니다.
아직 시집을 안갔으니 네식구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글을 올립니다.

어릴 때 생각하면 아버지는 거의 일중독이셨어요.
새벽 일찍 나가 밤 늦게 퇴근하고 오시고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엄청 일 열심히 하셨어요.
그래서 따뜻한 집에 예쁜 옷에 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 있었어요.(반년 어학연수도 보내주셨습니다)

어머님도 원래 직장자니셨다다
저희 키우는 문제로 아버지랑 상의 끝에
어머님이 직장을 그만 두고 퇴직금으로
신혼집 구하는데 보태고, 임신하기 전에 일 그만두시고 전업주부입니다.

무튼 고민이
아버지의 화 때문입니다.
자기 마음에 뭔가 안들면 물건 부수고
엄마가 아빠 걱정되서 잔소리하면 듣는 둥 마는 둥 짜증내고
화내고 심할 때는 폭력도 돌발적으로 나옵니다.


운전할 때도 제일 불안합니다.
뭔가 타인이 조금 잘못하면(물론 잘못한 사람이 잘못이죠)
상대방에게 엄청 화 내면서 욕하고 싸울 것 같이 달려듭니다. 이러니 옆에 지켜보는 엄마나 자식 입장에서 엄청 힘듭니다. 매번 싸움이 일어날 때 마다 말리고 진정시키고....


젊었을 때는 화를 내는 강도나 빈도가 훨씬 더 심했습니다.
(부부싸움하면 가전제품 부숴지지를 않나
어릴 때 남동생데리고 작은 방으로 피신했었어요. 저도 어린 나이였는데 동생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숨었습니다.
문틈으로 살짝 열어 동태를 살피면서 본 장면이 제 머리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때 칼 가지고 자해하려는 아빠의 모습을요 엄마를 협박하면서
남동생이 어렸을 때 잘못하면 아버지가 때리셨는데 이게 그냥 훈육의 강도가 아니라 골프채 각목 당구큐대 이런걸로 아작날때까지 때리십니다.......)

그래도 나이 드시면거 빈도나 강도가 약해졌지만
일년에 한 두번은 연례행사처럼 부부싸움이 일어납니다.
이번에도 싸우셨죠 잔소리가 발단으로요

아버지가 회사 퇴직하시고 사업을 하시는데
회사 월급받다가 사업하시고 나니
돈 씀씀이가 커지더라구요.

수입은 대충 정해져있는데
아빠가 계속 나 10만원만 20만원만...
카드값도 엄마가 내주고
카드는 카드대로 쓰시고 현금은 현금대로 쓰시고
엄마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제가 어머니 가계부 한번 봤는데
3인가구 120정도 생활비로 나가더라두요(저축 보험 용돈 제외) (아버지 한달용돈 80입니다)


엄마가 아버지한테 가계부도 보여주고 이렇게 돈이 쓰이니 좀 아껴달라 잔소리했죠

아버지는 젊었을 때 너무 일만하셔서 인지
지금은 골프에 축구에 바이킹에 동창회까지
여가 즐기는데 한없이 바쁘시구요.(그래서 돈달라고 하는 거예요)

저랑 단둘이 있을 때 아버지가 저한테
엄마는 돈 안벌었잖아 원망하시더라구요.
근데 이 부분은 서로 합의하에 엄마가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방 한칸짜리 신혼집 구하고 저 돌 때 아파트 대출금 끼고 집 장만하셨어요. 저 고등학교 때 좋은 아파트로 한번 더 이사가서 지금 여태 살고 있구요.

상황이 장황하죠... 죄송합니다.
결국 제 고민을 말하자면
자기 맘에 안들면 화부터 내고 물건 던지도 손지검까지 하는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듣기 싫을 말 하면 화내십니다.
결국 대화가 안됩니다.

이런 일이 일년에 한두번씩 빵빵 터지는데......
한편으로 저희 엄마는 이걸 지나가는 산이라 생각하시구요.
바라보는 저와 남동생은 엄마에게 이혼해도 괜찮다고
우리 신경쓰지 말라고 어떤 결정을 해도 엄마 의견 지지하겠다고 말씀드리지만 어머님은 허허 웃으시네요....

동생과 저 평소에 연락 잘 안하고 지내요.
그러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둘이 매일 통화합니다.
가끔 동생이 용돈 부족하면 저한테 연락오는 정도?
엄마랑도 매일 통화해요. 엄마가 풀 곳이 없으니
딸인 저한테 하소연하면서 풀어라고 한두시간씩 통화합니다.

평소에 아버지 자식들한테 끔찍히 하십니다.
장난도 치시고 말도 많이 하고 외식도 하고
평소에는 가족 분위기 진짜 너무 좋아요.
행복하구요.

일년에 한두번 저렇게 폭발하는 아빠
정작 당하는 엄마는 괜찮으시지만
지켜보는 자식들은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버지가 기운에 더 빠지실 때까지 세월에 맡겨야 할까요?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아버지 감정조절 문제로 고민있습니다. 원망하죠 0 8627 17.10.09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