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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참고 살아야 할 문제들인가요?? [114]

결혼한지 이제 겨우 5개월 되었네요.

그 동안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주변에서는 원래 신혼 때 많이 싸운다며 다 적응의 과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싸우는 이유들이... 단순히 오랜 기간 따로 살던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인것인지, 아님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심각한 문제들인지 좀 봐주시겠어요?


1. 술문제

남편이 술 먹는 횟수는 적지만 (한달에 1-2번 정도) 한번 마시면 2-3일 내리 마십니다.

그것도 집에서 혼자 영화 보면서... 술 자체를 좋아하고, 취하는거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며칠 술 마시면, 그 다음 며칠간은 아프고 힘들어서 회사만 겨우 다녀오고 계속 누워 쉽니다.

또 술에 약해서 많이 마시지도 못하고 술 먹은 후엔 약간 감기기운이나 몸살, 피부병 (피부염증)을 며칠간 앓아요.

기분 좋은 정도만 마시고 자면 좋은데 취할때까지 마시고 며칠 마시면 그 다음 또 며칠 아프고.. 이런 생활을 왜 반복하는지 모르겠고, 저 또한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게다가 나들이라도 갈려고 계획해두면, 술 먹어서 힘들어서 나가지도 못하니... 더구나 신혼인데 재미가 없어요.


2. 식사 문제

남편은 소식을 하며 (시부모님이 조금 드시고 마르셨음. 원래 어릴때부터 그랬던 것 같음), 한번에 적은 양을 먹기 때문에 금방 배고파서, 하루에 식사를 여러번 합니다.

먹는거 자체는 좋아해요. 다만 위가 작은지 조금씩 먹는것 뿐이지.. 총 양을 보면 결코 적게 먹는 사람은 아니에요.

주중에 회사에서 일 할땐 그렇게 챙겨 먹기 힘들겠지만, 주말에 집에 있을 땐 하루 7끼니 정도를 먹어요.

외식을 하고 와도 몇시간 후 또 먹으니 항시 집에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빵이나 기타 간식 종류는 안 먹어요) 제가 요리는 좋아하는 편이라 음식은 자주 만드는데...

제가 음식만 해 놓으면 남편이 스스로 잘 차려 먹긴 하는데, 있다가 또 먹는다고 식탁에 내버려두는거죠.

밥 먹고 몇시간 뒤 또 먹어야 하니 항상 식탁엔 먹다 남은 음식들이 늘어져 있어요.

여름엔 금방 벌레들이 꼬이고 상하기도 하고... 위생상에도 좋지 않을테니 제가 자주 치우는데 치우고 나면 또 먹고 음식이 늘어져 있고, 또 치우면 늘어져있고..  이게 반복입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저도 포기하고 그냥 내버려두기도 했지만, 항상 뒤처리는 제가 해야하니..

좀 한번에 적당량 먹고 음식 먹는 횟수를 줄였음 하는데 오랜 기간 그렇게 살아온 사람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3. 사소한 생활 습관들

한 두가지만 보면 사소한 생활 습관이라고 생각 드는데, 너무 종류가 많으니 가끔은 감당이 안됩니다.

왜 그렇게 모든 물걸들의 뚜껑을 안 닫는지... 특히 냉장고에 물병이나, 반찬용기 뚜껑을 닫지 않고 냉장고에 넣고, 치약도 뚜껑을 안 닫고, 음료수도 뚜껑 안 닫고.. 뚜껑도 찾을 수 없고... 너무 짜증이 나요.

위에서 말했듯이 자주 먹으니 냉장고도 자주 열면서 모든 뚜껑을 안닫고 잃어버리고.. 정말... 

하다못해 쭈쭈바도 한번에 다 안 먹고 먹다가 냉동실에 얼려 놓고, 녹아있던 하드가 흘러 나와서 냉동실에 그대로 얼어 있고.. 

반찬 꺼내 먹음 꼭 뭘 먹었는지 제가 알수 있게 다 묻혀 놓거든요. 손에도 반찬 묻힌 상태에서 냉장고 열고... 

왜 깔끔하게 못하는지.. 그 외 화장품도 뚜껑 안 닫고, 화장실에 비누는 항상 세면대 안에 놓고..  기타 등등 이젠 말하기도 지칩니다.


4. 예민한 성격

집안의 여러가지 생활들은  깔끔하게 못하면서 성격은 무지 예민합니다. 제 말투나 어감을 꼬투리 삼아 싸우는 경우가 많아요. 

며칠전에도 남편이 반찬통에 반찬 다 먹고 없다고 말했는데 그 반찬이 김치냉장고에 있거든요. 일부만 꺼내놓은거라..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아냐, 그거 또 있어.. 라고.. 근데 그 말투가 기분 나쁘다고, 짜증나는 말투로 말했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야, 짜증 안 났어. 라고 말했는데,

기분 나쁜 말투로 말했다면서 문을 콱 닫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의도치않았다 하더라도 상대가 기분 나빴다면 이해는 되요. 근데 문제는... 제가 짜증난 말투로 말한게 아니라고, 아무 감정없이 말한거라고, 기분 나빴음 미안하다고 했으면 풀어야 하는데,

그 날 결국 외식하기로 한거 취소하고 다음날 여행 가기로 한것도 취소하더라구요 (게다가 호텔비는 전날 취소라 패널티요금까지 물었어요).


이러한 문제들로 몇개월 같이 사는 동안 계속 싸우네요. 이제는 서로 싸우는것도 지쳤는지.. 문제가 생기면 서로 입을 닫고 지냅니다.

한 집에서 각 방 생활을 하구요... 이게 신혼인지도 모르겠어요.

저희는 아이는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면 더 문제가 커질것 같아서 당분간은 갖고 싶지 않아요.

위 문제들로 스트레스를 받는 제가 예민한것일까요?

참고로 남편이 저에 대해 가지는 불만들을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남편을 달래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기분이 좋을 때는 애교도 있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때는 차갑다고 합니다.  

어느정도는 남편이 말에 인정은 되지만, 위 사항들로 인해 지쳐서 남편한테 연애때처럼 대하질 못하겠어요.

정말 조금만 고쳐주면 좋겠는데, 특히 술문제가 제일 괴롭습니다.

남편은 혼자 집에서 술 마시는데 저한테 피해준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을 간섭한다고 뭐라 합니다.

그렇다고 며칠씩 집에서 술 먹고 헤롱헤롱하는게 정상적인건가요? 그렇다고 다른걸 해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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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 정도는 참고 살아야 할 문제들인가요?? flower 0 47543 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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