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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손버릇 고치는 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123]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건 아닌가 싶네요
결혼 십년 넘어가는 사십대 딩크입니다

제목에 손버릇이라 씌여있어
뭐 남편이 손찌검을 한다던가
도둑질을 한다던가 하는건 절대 아니예요
(그랬음 진작에 내다 버렸겠죠)

다른게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꼬물락 쪼물락
(배부른 소리하고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이거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자다가도 꼬물락 쪼물락
그러다가 간지럼
그러다가 뭐 배꼽에 손가락 넣기
배에 바람불기?
(그 왜 있잖아요 입으로 불어서 방귀소리내는거)
BP 가지고 놀기
겨드랑이 간지럼태우기
엉덩이 주물럭거리기
똥침놓기
귓불 잡아댕기기 귓구멍에 손넣기
내 아빠발꼬락으로 자기 코파기
(물론 안들어가죠
들어갈리가 없잖아요?)
팔 안쪽? 쪼물락거리기
(이게 저는 자지러지게 간지럽거덩요)

그래요 다 애정표현이겠지요
다 나를 사랑해서 그런거겠지요
근데 저는 그게 사랑으로 안느껴지고
무슨 장난감 된것같은 느낌이란거죠

특히나 저는 간지럼을 정말 많이 타는데
간지럼을 태우느니
아주 차라리 때렸음 싶을때가 있어요

문제는 이제 남편이 손만 대도 온몸이 굳고
뭐랄까 방어자세? 같은게 나온다는겁니다
이게 아주 본능적으로 그래요

이야기를 조곤조곤 해보기도 했고
하지말라고 소리 지르면서
개! 지!랄!을 떨어보기도 했고
(이것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진짜 참고 참다가 설사터지듯이 쏱아짐)
간지럼 태울때마다 때려도 보고
물어 뜯어도 봤지만
(진심 세게 이빨자국나게요)

도무지 어떤방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이젠 진짜 자다가 발끗만 스쳐도 소스라치게 놀라요

남편이 손대는게 싫으니
올들어 부부관계도 한번인가 두번인가밖에 안했습니다
네 울 남편 완전 욕구불만이예요
아니 그러니까 장난치지 말라고오오!!!

솔직히 남편이 따스하게 허그해 주는걸
맘편하게 느껴본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울 남편도 허그만 하려고 했었을 수도 있죠
(십중팔구 아니 백중 구십구
다른 쪼물락 장난을 쳐서 문제지만)
근데 남편이 허그를 하면
저는 꼿꼿한 대나무가 되어서
방어태세 완비!! 상황이 되는겁니다

이젠 정말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

이런 비슷한 장난기 가득한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혹시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눈팅만 매일 하다가
도움을 좀 청해봅니다

저 진짜 이거 배부른소리 아니예요
진심 내가 이러다 미칠지도 모르겠다 싶고
차라리 이혼을 하는게 맘편히 살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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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남편 손버릇 고치는 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부... Whynot 0 76188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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