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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졸혼 [77]


감사해요......
철저히 혼자라고 느껴지고
이세상에 버려진것처럼...
부정적인 마음만 가득했는데....
그냥 제 마음 알아주는 말 한마디가...
너무 힘이되고 그저 감사한마음이에요







또 베스트에 올라와있네요...
누굴 탓하는건 아니에요...
저도 지금껏 일하고있구요...
자격증공부도 하며
나름 열심히살고있어요..
여기에 하소연한다고 남탓만하고
집에 쳐놀고있는건 아니랍니다...
어차피 다 내선택이었고 내 잘못이죠...
어디 말할데도 없고...
여기와서 하소연한거고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해놔야
상황을 잘 파악하시어 조언주실까싶어서요
앞으로 아이를 위해 어떻게살면 좋을지
조언좀 구하고싶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는 엄마꼴 날것같은데
이혼하고, 친정가까이 이사가지도 않고
그냥 아이랑 단둘이 사는게 과연....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선택인걸까요?
아이가 너무 외롭게 크는게아닌가싶고...
그렇다고 이혼안하고 살자니...
남편이 나중에 아빠로서 아이에게 짐이될것만같고
하.......
미치겠네요....









하.....
왜이렇게 힘들까요
저 나이 서른에 별일이 다있네요

실속없는 남자 만나서
한달도 못다니는 직장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허우대는 멀쩡한데 골골대고
쓸데없어보이는 사업 하려하고
허황되고...
지 돈도못벌면서 시어머니모시자는
개소리도 잘하고
4년넘게 살며 오래다닌게 6개월...
지 할일도 못하며 잔소리는 또 어찌나많은지
성격도 욱하고.. 틱장애인지 머리도 살살흔들고
시댁에서는 불랑품 데리고 살아준다고
월세는 다달이 내주시고....
4살 아이때문에라도 살아야지...
그러다가 어제는
그 지랄맞은 잔소리에
서로 싸우다가 홧김에 신랑을 때렸고
신랑에게 처음으로 뒷통수 맞았다
내가 이꼴보려고 그간 참고살았나보다
머저리같은년

삼십평생 싸우는 동갑부모님
내가 뱃속에 생기지만 않았어도
서로 이고통은 없었겠다
딸만보며 꾸역꾸역 사셨는데
별볼일없이 시집 가버리고
하나있는 아들 군대가있으니
두분이서 싸우다 싸우다
이젠 따로 사시겠다고...

아빠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암튼 유년시절 고생고생 개고생하셨지만
똑똑하고 재주가 있으세요
인물도 좋으셨구요
하지만 부모님없이 혼자 크다보니
아무래도 성격적으로 정서적으로 좀
이상한부분이 많죠....
오늘 말나온김에 물어보니
아빠가 엄마를 때리고 발로차고..
가끔 꼭 죽일듯이 그런다네요
근데 웃긴건...
그런 아빠심정이 이해가 가고....
엄마도 같은 여자로써 참 안됐다.

예전에는 아빠가엄마랑 싸울때
화가나서 집에있는 칼로
자기 배를 슥슥 그으며 피나는데...
그렇게 분노표출도 하셨었대요ㅡㅡ
입도 아주 거칠고

근데 엄마도 만만치않은부분이 있다보니...

나도 이혼하네마네 위태롭게 살고있는데
부모님도 똑같은 모습으로...

학창시절 늘 엄마가 시켜서
아빠 꼬득여서 기분 풀어드리곤 했었는데
지금도 내가 아빠 설득하면 안되겠냐고 하신다
엄마는 경제력이 없다보니...
그렇게 아빠로인해 고통받고 살지만
그 인간 안보고 살수있는... 어찌보면 기회인데
당장에 집 대출금이 부담스러우신모양이다

아빠는 초등 동창회에서
엄마와 사이 안좋은걸 다 말하고
엄마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서로 욕한단다
그와중에 첫사랑 여자에게는
내 사랑을 받아줘 라며 농담도 하고있었고
그 첫사랑여자는 술집여자다...

하....
콩가루집안이다
풍지박산나고있다
군에있는 동생이알면 또 얼마나 속상할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내년이면 이사해야되는데...
엄마는 근처로 오라고 하시네요
내년이맘때
아이랑 단둘일수도 있고
신랑이 함께일수도 있고
아직 모르는데....
이렇게됐는데 엄마 근처 살기가 좀
꺼려지기도 하고...
원래 엄마랑 별 정이 없다보니...
엄마가 엄마같지 않고
오히려 내가 엄마처럼 그렇게 살았었는데
애기낳고 김치먹고싶다해도
막내이모 보내줘야된다던 엄마
나는 챙겨주는시댁이 가까이있으니
시댁에서 얻어먹어라는거고
막내이모는 시댁이 없으니...
지금까지도 서운하네요
아이낳고 멀다보니 엄마가 와보지도 못했었고
아빠 휴가때나 하루이틀 자고가셨는데
어쩌다가 아이데리고 친정가면
아빠랑 놀러가는게 더 신나했었고
나는 아이가 어려서 꽃구경도 못할때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빠랑 친구분들이랑 꽃구경 갔다오고
오랫만에 친정가도 아이랑 둘이 집에만
있는적도 종종 있었고...
오히려 친구분들이 딸이랑 손주 오랫만에
왔는데 하며 마음쓰자
엄마는 당황한얼굴로 억지로 웃어가며
날 보고 딸이 이해해준다며
내가 더 민망했었어요 그때

아이 달래고 돌볼줄도 잘 모르고
딸 산후조리는 커녕
멀리시집간 내탓이라며
그렇게 혼자애낳고 그러고 살았는데
엄마는 최근에 산후도우미 일하고계시고
그냥 엄마가 없는듯이 살았다고 느껴지고
이제 또 아빠랑 사이가 안좋고
커버해줄 자식도 가까이 없다보니
엄마혼자 감당이 안되고
시집간 딸에게 군대간 아들에게
의지하려는 모습이 참 안됐으면서도 싫다

아빠는 나 고딩때
술한잔 하고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한다고
내가 없었으면 엄마랑 안살았다는뜻인데
항상 딸바보네 어쩌구해도
저런셩각을 하고계셨었고
속으로만 생각하지 고딩딸 앉혀놓고
그랬어야만했나 싶다
지금까지도 상처가되고...
아빠도 직장오래 못다니고
무능력한게 문제
어찌보면 아빠랑 비슷한남자 만나서
엄마처럼 살고있는꼴
아빠는 나랑 동생을 의무감이라 말해오셨고
동생이 빨리 고등졸업히길 바라셨다
뒷바라지 고만하고싶다고
일좀 그만하고싶다고 자식들있는데서도
그렇게 말해오셨었다
우리들이 다 크고 없자
아빠 맘대로 직장관두고
일년넘게 놀며 퇴직금이며 다 빼쓰고
엄마도 힘들었겠지만 같이 잘 놀러다니섰다
놀러다닐때만 잘 다니신다


댓글처럼 부모복도 없고 남편복도없고...
그냥 다 버리고
애랑 둘이서만 어디 낯선곳가서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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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부모님의 졸혼 가을하늘 0 159253 17.09.05
답글 마치 님 글 뵈니 저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정상영업 0 1071 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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