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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제삿날 넋두리 [99]

이 더위에

할아버지 할머니 제삿날

작은 아들 내외는 과감하게 식구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 합한 제삿날 불참

이십일간 예약해둔 휴가 예정대로 떠나고


큰아들 작은아들 불참인데 속상할까봐

이 더위에 우리가 지낼터니 오지 마라

<왜 동생은 안왔느냐 묻거든 답이 없다>

그래도

참석을 하겠다던 큰아들 일생겼다는 핑게 불참


늙은 부부

부모님 제사 지낸다

할머니는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주려고

모아둔 용돈 --

할아버지 손주들 줄 용돈

허어 참이다

제사 불참 소문 날까봐 동네 쉬쉬


세상이 변한거냐?

자식들 호로자식이 된거냐?

동네 소문날까봐

자식들 변명이 앞선 할머니

제사는 유교식이 아녀?

대통령 제사도 지내는데

힘없이 살아온 부모님 무명인이라고

무시하는 자식들 며느리 앞에 벌벌


집앞 문전 옥답 팔아버려

손자놈 주려고--

장손이 수고 할거라고

평생을 모아 장만한 옥답인데

제사상 앞에둔 시골 노부부

세상 변한거---

세상이 변했다 세상이--

후휴 한숨이다


우리 자식놈들 호로자식들이야--

속 생각일뿐

동네 소문 날까봐

속 생각일뿐

제사는 유교법이라는데

자기는 교회 다닌다는데

속말로 호로자식들이야

동네 소문날까봐 속말로--


그놈의 늙은이들

자식들 손에 끌려 다닌다고

노인당 입방아로

자랑 자랑하던 아들들인데

아침에 할아버지 문자 보냈지요

오늘이 너희 할머니 할아버지 제일인데

수고 하시는 칠순 훨 넘으신 어머니께 전화라도 해드려라


사실 따지고 보면 손자들은 조부모 제사에

주억은 아니지만

우리집은 다르다

아버지가 혼자시라  손주들이 힘이 아니냐

그래서  아버지가 남의집 아들보다 남의집 손주들보다

더 챙기는 이유가 아니냐

팔순이 다된 아버지 힘 덜어주면 어떻냐

아버지와 나 시원할때 전을  부치다가 푸념한번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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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부모님 제삿날 넋두리 ppcc 0 54214 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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