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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4세 여자 비흡연 폐암진단 [522]

1974년생 호랭이띠 위에 오빠둘있고
아버지. 알콜중독자에 무직자
엄마. 악담하면 이사람 따라올자 없음 최고!
큰오빠. 그냥 인간말종 지만 아는 이기주의자
작은오빠. 나에게 유일하게 부모 노릇 한 사람

엄마ㅡ내가 38살이 될때까지 늘
18번 저뇬 낳고 재수가 없더라.
저뇬 낳으니 지 아빠 술병 났다 .
내가 저뇬을 그때 유산 시켯어야 했는데
중학교 입학금 나오던날 엄마란 여자
ㅡ어느집 딸은 돈벌어서 부모 집사줬는데
에이 씨발 재섭는뇬.
그때 지웠어야햇는데 어쩌구 저쩌구
일주일뒤 난 그여자 손에 이끌려
동네 개인공장에서
2교대 하면서 일함...그때 당시 12만원 벌었음
그여잔 식당에서 일하는거 힘들다고
술집에서 과일 깍으며 7만원 범
나 13살 어린나이에 2교대 했음
나이 어려서 취업 안된다는거
사촌언니 이름으로 취업시킴
그 어린게 벌은돈 지 큰아들 대단한
지잡대 다니는 늠 생활비로 내 한달 월급 갖다바침

큰오빠ㅡ내 월급날이면 전화옴 돈부쳐라...

작은오빠ㅡ 엄마 중학교는 보내야한다..
내가 벌어서 공부시킬게 제발.. 이라고 함

공장 2교대 넘 힘들어서
2년 다니다가 내나이 15살때
엄마 몰래 그만둠
밤새도록 큰오빠랑 엄마한테 둘이서 맞음
엄마 발로 날 밟음 ... 큰놈 뒤돌아 발차기
작은오빠 그런 그인간들 말림

지고모 닮아서 게으르다
어찌 저리 게으른지 저뇬은
지고모들 닮아서 빌어쳐먹을거라 함
ㅋㅋ 그래서 엄마는 술집에 과일 깍구나....
한달 7만원 받으면서....

안맞아 죽을라고 방직공장 취업함
손엔 늘 실에 베임...
게다가 언니들이 너무 무서윘음
나 회사 다니다가 빈혈이 심하게 와서 쓰러짐
엄마한테 빈혈있다고 했다니
그런 미친뇬들 개소리 듣지 말라함..

내월급은 늘 큰오빠한테 감
큰오빠 내돈으로 대학 합창단에
가입 제주도니 기타니 사제낌
아...삼보컴퓨터도 삼
엄마 큰오빠가 불쌍하다함...
어느자식들은 대학다님서 번지르르하게
공부하는데 ..라고 씨부림.....

큰놈 드디어 대학 졸업함 단 한번도 알바한적 없음
지잡대에 공부 지지리 안해서 취업 못하고 백수로 지내다
수학 학원 강사로감

작은오빠 공부잘함 상고나와 은행감 ....
엄마 설득시킴 나 검정고시 학원보내줌
나 검정고시 합격함
오빠가 군대를 가게됨
가기전에 엄마한테 나 대학 입학시키라고 300주고 감
엄마 그돈 받자마자 나한테 악담질..
어느집 딸들은 부모집 사줬다더라
재수없는 뇬 오빠 앞길 막는뇬
엄마 무서워서 그냥 공장감..
월급줄땐 늘 엄마가 웃어줌..
작은오빠 꼭 대학가라함 아님 너랑 비슷한 수준
남자 만나서 고생한다고.. 꼭 대학가라함
큰오빠가 나 검정고시 출신 이라고
쪽발린다 했다함
집안의 망신이다고 했다함

나...엄마랑 오빠가 무서워서 그냥 듣고만 있음
내가 잘못 했구나 하면서..
엄마란 여자 이모들에게 늘 내가 옆에 잇는데도
통화하면서 내가 아들 둘 보고 산다고 함
나는 없는 자식인듯..


20살이 되고 외로웠음.. 사랑도 받고싶고 그런 내가 좋다는
남자를 만남 ..첫남자임 ,

우리 아버지...왜 술을 드셨는지는 모름 하지만
다정다감 하셨고.. 늘 날 안고 다니셨음

23살 어린나이에 결혼 하기로 함 날 사랑해줌
난 엄마한테 벗어나고 싶었음
결혼전날 엄마 작은오빠가 준 300 갖고 날 결혼 시키니 화났나봄 내 남편에게 저뇬 낳고 재수없었다 니도 조심해라 함
저뇬낳고 지애비 병났잖아
이말에 나 처음으로 대들음 왜낳았냐고 !!
남편 있는데서 내 머리채 잡음
결혼식날 눈물 범벅이었음
결혼하니 엄마 이럼 똑똑한뇬은 남편 몰래 친정에 돈빼돌린다더라 이뇬은 그런 대가리가 없다 이럼

하도 돈달래서 다시 일을 시작함
그여자한테 그돈 다감

내 결혼식 부조금 1000만 넘게 들어옴
큰오빠 그돈보고 엄마한테 학원 차려 달라함
엄마 나한테 200더 요구함
남편 카드론 받아서 줌
빌리는게 아니라 그냥 달라는거였나봄 그돈 남편 카드론임

내남편..
손버릇 나쁘고 엄청 보수적임 청소하다가 방에서 누워서 안비키길레 몸 넘고 지나가니 때림.. 이사람은 맨날 뺨을 때림....근데 하도 맞으니 안아플때가 더 많음 ...

아들을 낳았음.. ^^ 엄청 똑똑하고 잘생김
또 아들 낳았음 세상에 이번엔 천사 아기가 태어남
아들은 명문대 보내고 싶었음 나의 꿈이자 희망이었음
그런 내아들이 내가 맞는걸 보고
5살때 지아빠보고
씨발놈아!! 라고 욕함
그런 내아들을 이개새끼가 때림
나 눈 뒤집어져서 욕함 그날 이개새끼한테 엄청 빰맞음

엄마한테 말함 ㅋㅋ 그래도 엄마 였나봄 서방 뺨 사정없이 때림 이혼하라고 함 글고 시댁에 전화해서 아들 똑바로 키우라고 욕바가지함

서방 두번다시 안때린다함 그뒤 서로 쌍욕은 하연서 살은듯
왜 이혼 안하냐고.. 서방이 그랬음 이혼함 내아들 고아원에 준다고.. 내아들 엄청 영리함
수학은 늘 100점 수능때도
수학 100점 1등급 나름 탑 명문대 입학했음
내아들은 나의 꿈이었어..
이혼안하길 잘함

시댁은 엄청 가난함 어머니 늘 아픔
시아버지도 아픔 둘이서
맨날 입원하니 일년에 거진 800정도 나가는듯
돈없으니 대출 받음 갚고남 또받아야함
그짓을 15년 가까지 할때 시아버지 결핵옴
서방 나한테 결핵 걸린거 말 안하고
애들 데리고 병문안감
아주버님 놀램 애들 왜 데꾸왔어?
이상했음 서방 괜찮아~맨날 뭐가 괜찮은데??
일년뒤 나 일하다가 허리 디스크옴
디스크 수술후 바로 1달뒤 일을함
허리가 넘 아파서 일하다가 울음......
갑자가 기침이 남
일년가까이 기침약만 먹음서 병을 키움
발작성 기침이 나옴 객혈을함.....병원가니 결핵이라함

ㅋ 시아버지께 옮은듯....
근데 그결핵이 내폐를 아주 구멍을 크게 파놓음
일년동안 파먹었다고 표현하심

그사이에 시아버지 돌아가심
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하라고~? 그런말들 하시죠?
이케 갈거면서 사람 괴롭히셨습니까?
이원망이 더큼 그늠의 병원비 낸다고 나
겨울에 잠바하나 없이 가운입고 출퇴근함

여행~? 나한테는 사치임..
친정엄마 오빠들이 돈이있나
요즘은 딸이 먹여 살린다
시부모 니들이 안주면 우린 어쩌냐
내아들 엄마 난 의사가 되고싶어
엄마 난 물리학자가 되고싶어~
내가 어떻게 여행을 가며.....
내가 어떻게 겨울잠바를 살 수있을가......
나는 돈을 벌어야해

남편 월수입 180~210 운전직이니 들쭉날쭉
출근 유류값에 용돈으로 40만 가져가연 나한테 떨어지는돈 150정도 아이둘 학원비 교육비 보험비 관리비 내면 없다.
내월급 120 친정엄마 50만주면 70남네 시댁 병원비로 대출이자 갚음 매달 20~15만으로 먹는데 쓰고삼
도저히 안되서 서방이랑 퇴근후 대리운전함
하루 매상 둘이서 10만원 대리회사에 한콜당 2500수수료 주니 거진 6만원정도 버는것 같음
집에오면 12시가 넘고 이불에 드러누움
1시가됨 6시에 일어나서 우리아들들 아침밥 챙겨줌
다시 출근 그래도 행복했음.. 내아들이 전교 1등을
해서.....돈벌어야함..내아들 꿈이 있으니

이때가 내나이 38살... 큰애가 학원비 지출이 커지자 엄마
용돈 30으로 줄인다니 개욕질함... 나 더는 못참아서 소리지름 니는 엄마가 아니야.. 라고 하니
나보고 쫄딱 망하라고 하면서
망말함.. 엄마랑 그날 인연 끊음

수입이 늠.. 서방 250정도 나 180정도 벌기시작함
꿈이 생김..^^ 애견 미용사 하고싶음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얼마전에 건강검진 받음 폐에 혹이 있다함..
오늘 결과 들었네요..폐암 말기레요^^
근데 슬프다기 보다는요..
아.. 이제 나 쉴수있구나....
우리애들은 보험에서
어느정도 돈이 나와서 장가갈때
전세는 얻을수 있겠더라구요..
결핵 걸리고 겁이나서
진단금이 큰 암보험 두개 넣어놨거든요..
그냥 그냥 원망 보다는..
그냥. 쉴수있게 되서 그게 넘좋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고~^^ 어제 진단받고 그냥..
지나온 세월들이 밀려오더라구요.
아 ... 나 이렇게 살았었구나..
그랬구나... 위로 받고 싶다기 보단..
음~ 나라는 사람이 이세상에 태어나서 살았다는걸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길면 3개월 아님 일년 남았을려나요^^
진단금은 받는데로 애들 통장에 넣어주고
제 사망 보험금 5000정도 나오는건
애들아빠한테 줄려고 합니다.
결혼초 손찌검이 있었지만
저와함께 애들 키우고 부모님께 나름 하면서 남편또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어찌봄 지금제일 맘이 걸리는 사람은
제 남편입니다. .
아..오늘 행복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용기주시고
소중한 댓글들...감사합니다.
다음주 서울삼성에 예약을 하였답니다
임상도 해볼거구요^^
하루하루 남은 인생 이젠 남편이랑 알콩달콩 사랑만
할라구요 감사합니다. 오늘 큰 힘이 되어주셔서
어찌할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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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나이 44세 여자 비흡연 폐암진단 Oo연oO 0 115902 17.08.10
답글 맘이아파 글 남깁니다 지안 0 1606 17.08.11
답글 남은 생을 소중히 쓰세요 바람의 아들 0 2288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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