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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 너무 싫어요 [504]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딸둘에 전문직인 남편때문에 별고생 안하고 그냥 저냥 결혼생활 유지중인 평범한 아줌마에요 남편에겐 친구가 하나 있는데 부부가 같이 보험 영업을 하는 친구입니다 몇년전에 우연히 만나게 되서 (고등학교 동창 이래요)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합니다 남편이 ..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그친구가 싫습니다 일단 돈을 너무 아낍니다 5년정도 만나면서 진짜 한번도 식사비나 술값 심지어 애들 용돈 한번 준적없구요 (애들 아빠는 만날때마다 줍니다) 애들이 우리 애들보다 어린 여자애들이라 우리 애들 안입는 옷 같은것도 바리 바리 싸갑니다 그래도 고맙다 잘입겠다 소리 한번 안하고 밥한끼 산적 없어요 별거 아니지만 그것도 쌓이니 만날때마다 스트레스 더라구요 돈없다 우는 소리도 싫고 아는 사람 없냐 소개좀 시켜달라 보험 좀 들어달라는 소리도 듣기 싫어 요즘들어 싫은티를 많이 냈네요

그래서인지 연락도 없다가 남편이 퇴근하면서 그친구가 토요일에 저녁을 산다는 겁니다 그것도 유명한 한우 전문집에서 내가 웃으니까 진짜래요 친구가 쏜다고 그전날부터 굶고 오라고 ...참고로 저는 채식만 합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고기는 아예 안먹고 달걀이나 아주 조금의 해산물만 먹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쏜다니까 당신도 웃으면서 같이 가자고 나가서 싫은티 내지 말고 좋게 좋게 먹고 오자고 해서 알았다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이 되니 남편이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상태가 너무 안좋은겁니다 가기직전까지 토하고 얼굴도 말이 아닌데 큰애도 다른 약속있다고 안가고 작은 아이도 가기 싫다고 해서 그럼 오늘 우리는 안간다 하고 그친구 가족들끼리 먹으라니 남편이 친구가 쏜다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갔다가 빨리 오자 해서 갔는데 인테리어가 고급 스러운 식당이더라구요 애아빠도 2~3번밖에 못 와봤다고 이렇게 비싼데서 괜찮을까 하며 들어갔어요

친구가족들은 (그집 부부 그집 애3) 이미 와서 육회 두접시 시켜서 먹고 있더라구요 진짜 남편은 속이 안좋아 못먹고 저는 육식을 안하니 안먹고 그집 식구들은 진짜 비싼것만 시켜서 우리가 먹든지 말든지 아구아구 먹더라구요 꽃갈비 꽃등심 살치살 진짜 비싼것만 그래서 속으로 이사람이 로또에 붙었나 별의별 생각만하고 앉아있는데 계속 남자 사장님을 찾더라구요 남자 사장님 어디 가셨나 남자사장님 언제 오시냐~~그래서 남자 사장님 잘 아냐고 했더니 사실 자기가 남자 사장님 목숨을 구해줬다면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자기한테 돈 못받을거라 하더라구요 그소리 듣는순간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 물론 옆에 앉아있는 남편도 황당해 했구요

그렇게 먹고 나오는데 카운터에 남자 사장님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남편 친구가 의기 양양한 얼굴로 자신있게 카드를 내밀었어요 근데 그사장님이 그냥 카드로일시불로 할까요 하면서 결제를 하더라구요 순간 남편친구 얼굴이 흙빛이 되고 남편도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내가 계산할께 하는데 제가 다인이(가명 입니다)아빠 진짜 잘먹었어요 인사하고 그냥 남편 데리고 나왔어요 나와서도 여전히 충격받은 얼굴로 손을 떨면서 담배를 피우길래 저는 애아빠 데리고 응급실이라도 가봐야 될것같다고 인사하고 그냥 왔어요 오면서 속으로 고소 하더라구요 무슨 목숨을 어떻게 구했는진 모르겠지만 안받을거라며 큰소리 치던 남편친구도 웃기고 그말믿고 아구아구 먹던 그와이프도 웃겨서 사실 웃기기보단 어이가 없었지만요 암튼 그러고 지나 갔는데

오늘 남편 체크카드 통장을 정리하고 나니 월요일에81만원 그한우 식당에서 결제가 된게 보이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 그친구가 그돈이면 한달 생활비인데 너무 힘들다해서 친구 카드 취소하고 자기 카드로 다시 결제했답니다 솔직히 저 안먹죠 남편도 속이안좋아 두점도 안먹었는데 자기들이 다시키고 다먹었는데 결제를 왜 자기가ㅈ했냐고 너무 화가 나서 얘기했더니 그러지 말라고 남편이 마음을 넓게 가지라네요 진짜 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서 그와이프한테 전화 했네요 그랬더니 솔직히 우리집 형편 알잖아요 그러면서 유리(가명입니다) 엄마 너무 속좁네 이러는 겁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돈 안받을거라고 비싼것만 시켜먹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말끝마다오늘 내가 쏜다 내가산다 백번정도 얘기해놓고 ....진짜 화가 나서 미치겠네요 솔직히 81만원 별거 아니지만 이건 아니지 않아요? 화를 내는 제가 이상한가요?

후기 입니다 남편이 약점 잡혔냐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건 모르겠고 남편 말로는 고등학교때도 너무 없이 살아서 도시락도 못 싸와 숟가락만 들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얻어먹고 살았다더군요 그런친구가 27년 뒤에도 그렇게 사는게 가슴도 아프고 이런저런 복잡한 심경인거 같아요 식당 그다음날 남편이 골프치러 가서 친구한테 계속 전화 왔다는거 저는 몰랐습니다 남편한테 계속 전화해서 80만원이면 한달 월세인데 미치겠다고 반만 좀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근데 남편이 월요일날 그근처 식당에서 점심 약속도 있고해서 그냥 자기가 내겠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날씨가 더워 그러냐 별것도 아닌일로 왜그러냐 웃더라구요 저도 압니다 그친구 반지하에서 애들3데리고 힘들게 산다는거 그렇다고 친구부부에게 칼국수 한그릇 비빔밥 한그릇 못사줄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친구 태도가 더문제라는 겁니다 아주 당연하다는 그태도.. 식당에서도 남자 사장이 언제 한번 들려달라고 식사 대접 한번 하겠다고 자기 만날때마다 얘기했다고 ..그렇다고 자기부부 애들3에 우리부부까지 이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a++만 골라먹고 거기다 각종 술까지 진짜 너무 화가납니다 저보고 속이 좁다고 해도 어쩔수 없네요 다시는 그친구 만나지 말자고 했습니다 일단 남편도 알았다 하네요 그부부앞으로 들어준 보험은 어째야 하는지 머리도 아프고 속도 따갑네요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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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남편친구 너무 싫어요 재밌다 0 195712 17.07.13
답글 이해는 해요. 그런데요 원더폴 0 1112 17.07.19
답글 개호구 한광희 0 2439 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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