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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되어가는 고양이. 안락사 시켜도 될까요?-최종후기 [133]

다시 후기 남깁니다.
먼저 여러의견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아래 첫번째 후기에 미개하다라는 표현은 꼭 짚어서 "나 아는 사람 개 안락사 시키고 일주일 뒤 아들 죽었음" "당신 그러다 벌받아요.
애도 태어나는데 그런짓 하지마세요 그 죄 다 애한테 갈수도 있어요" 이 두분에 한에 해당하는것이었음을 밝힙니다. 이게 임산부에게 할 소린지...

나머지 분들..특히 제가 이미 안락사를 염두에 두고 글을 올렸다는점..시인합니다. 80%이상 정한 상태에서 나머지 미심쩍인 부분을 확인받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이미 뇌종양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시력상실도 그 때문입니다..또한 비위생적이라 한 말은 19살된 고양이는 여느 고양이와 다릅니다. 이미 피부에 건선이와서 여기저기 두드러기에 구르밍도 전혀 안하기에 브러쉬를 매일 해줘도 비듬과 털이 1년전과 비교했을때도 현저히 다릅니다. 또한 내장이 안좋아서 구취는 썩은 오징어 냄새같은데 자주 울어댑니다. 도저히 아이와 함께 잘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밥을 잘 먹기에..여러분들 의견이 밥을 잘 먹는데 어떻게 보내냐...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사실 출산전에 보내려면 오늘 북킹넣어야 했는데요...넣지 않았습니다..제가 최종적으로 아직 아닌것 같다고 남편을 설득했습니다..남편은 본인도 많이 지쳤고 이제와서 따로 재우는건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것이니 안락사 시키자는 입장이었죠.

오늘 거실 가구등을 재배치해서 거실 한켠에 잠자리를 따로 마련해주었습니다. 원래 자던 침실방에 수차례 가서 머리를 부딪치기는 하나..아직까지는 크게 동요하는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 안락사 예약 넣었다면 후회했을것 같아요..따끔한말로 제마음을 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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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일일이 답할수 없어 여기 다시 남깁니다...온라인이라 정말 막말하시는분들이 많네요...태어날 아기에 해간다는 미개하고 끔찍한 생각을 서슴없이..다행히 그런 미개한 생각엔 동요되지 않네요..다만 듣기 거북했습니다.
또한 한가지 말씀 안드린건 여긴 외국입니다..반려동물이 노화하여 양질의 삶을 살수 없다면 안락사 시키는게 더 그 동물을 위하는거라는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고방식이었지만요..여기 주변에서는 우리 고양이 보고나서 다 그만 놓아주라고 합니다. 한걸음 떼는것도 고통스러워 보인다고...수의사는 진작에 안락사 권했고..심지어 삼년전 쌍둥이 보낼때 같이 보내라고했습니다. 우울증 올거라고..우울증이 왔는지는 동물이 말이 없으니 모르겠지만..어쨌든 지굼까지 버텨왔고요..

제 글에서 애정이 안느껴진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런 고민글 안올렸겠죠...오늘도 남편과 의논하다 숨 못쉴정도로 울었는데..19년을 애정없이 키울수 있을까요? 단편적인 글 한도막으로 모든걸 파악할수 있다는 오류를 범치 마시기 바랍니다.


제목 그대로 19살 되가는 늙은 고양이에 두돌되어가는 딸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가 있는 가정입니다. 자식이 있기전까진 우리 둘다 고양이와 한침대에서 자다 딸이 태어난 후로 남편은 고양이와 저는 딸과 자고 있어요..털이 너무 많이 날려 비위생적이고 저는 수시로 아기를 안고 돌봐야하니 지난 2년은 고양이와 멀리하며 살았네요..

그동안 육아하면서 참 힘들었지만...남편 옷엔 고양이 털 투성이라 잠깐 화장실에 가려 애기를 맡기려해도 남편이 옷을 갈아 입어야하는 상황...지금도 거실에 게이트를 쳐놓고 애기와 고양이는 분리되어 생활하는데 방이나 주방등 다른데로 이동할때 안아서 이동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남편과 자는 침실 세탁실에 마련해둔 화장실만 다니고 늙어서 거의 하루 23시간은 자는듯해요..쌍둥이 형이 있었는데 3년전에 아파서 안락사 시켰구요..지금 이 아이도 수의사말이 장기가 많이 상했고 시력도 상실했고 관절염도 심해서 관절염 약은 2년째 복용중이에요..그리고 요 몇달 똥오줌을 못가리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근데 먹는건 잘먹네요..쌍둥이 고양이는 보낼때 똥구멍이 막혀 매번 관장해줘야 했고 결국 켜칠은 밥도 못먹고 나중엔 걷지도 못해서 고민없이 안락사 시켰는데...얘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에요..그치만 첫째 보낼때 우리 아쉬움에 너무 고통속에 살다 죽게했다고 후회했었죠..

이제 두째 출산일을 2주 가량 앞두고 보내야지하면서도 자꾸 못보내는 상황에 여러분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당장 몇주라도 제가 첫째랑 자기는 힘들것같아서 남편이 첫째를 맡아야하는데..고양이를 어쩌나요?
방이 3개이긴 한데 나머지방은 스터디로 꾸몄고 남편은 이제와서 혼자 자게 하는건 더 괴롭히는거라고 안락사 시키자네요..고양이는 원래 남편이 키웠었구 저랑 같이 키운건 1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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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19살 되어가는 고양이. 안락사 시켜도 될까요... ah young 0 27663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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