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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폭행과 욕 우울증 [117]



댓글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 저를 위로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이 생기고, 위로가 되서 읽으면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이렇게 큰 희망으로 다가올수있을줄 몰랐어요


사실 이 글 쓰기전까지도 너무 고민이 많았어요. 

이렇게 바보같이 아픈 내가 무능한거 아닐까..

저와 비슷한상황이신 분들 글 읽어도, 다들 자립하시고 저처럼 아프게되신분들은없으신거 같아서요...


하지만 상황들어주시고 이렇게 힘이 되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희망을 생각해보려구해요. 게을러지지말라고 하신분. 게을러지지않고 정말 열심히 무엇이든 해보겠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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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세상사는데 너무도 힘든분들도많고.
그래서 저가 하는 고민에 대해서는 항상 시간지나면 다시 웃고 다시 고통스럽고 그랬습니다.

엄마가 폭력과 욕설이 심하세요.
어릴때부터 그래왔구요.
심하신걸 모르시고 저도 엄마가 웃어주면 따라 웃으니 폭행욕설 그리고 다시 정체기 다시 폭행욕설 그렇게 지낸 시간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반복이었어요 항상.
때리고 욕하고. 밤이건 새벽이건 쫓아내고.

항상 엄마에겐 저가 잘못한 게 있었고.
그래서 떄렸고 욕했다고 정당화 시키셨어요.
이정도는 남들도 다 맞고 자란다고.

공부하다가 볼펜 딸깍거리는소리라도 내면. 자다가 달려와서 시끄럽게했다고 폭행하고.
학교에 준비물을 못가지고가서 집에 다시오면 그런것도 제대로 못챙기냐고 폭행과 욕.
학교를 못갔네요 그날.
엄마가 원하는 외투나 신발을 입고 학교를 가지않으면. 죽이고 안보내겠다.
그냥 말도안되는 이유로 때리고 욕하고.
정말 내가 잘못해서 혼나는거랑 내가 하나도 잘못하지않았는데 혼나는거랑
똑같은 욕과 폭력에. 그렇게 십수년을 폭행과 욕설에서 살다보니
그냥 난 매일 맞아야하고 욕먹어야하는구나.

청소를 제대로 못한다고, 설거지를 제대로 못한다고, 욕하고 때리고.
화장실에 머리카락떨어지면 더러운- 이라며 욕하고 화내고, 엄마는 앞머리 자르면 머리카락 하수도 다 막히게 치우지도않고 나가버리고. 그냥 넘어가고.

어쩌다 학교랑 학원에서 일등해서 설날받은용돈으로 처음으로 옷을 샀어요 친구랑.
그옷을 그날 다 가위로 찟더라구요. 어디서 싸구려만 사왔다고.

길거리가다가 뺨맞는건 일상적인 일이었고.

아파트 비상구 계단이 집에서 쫓겨나면 항상 저가 앉아있던 곳이었어요.
쫓겨나는 이유도 맞고 욕먹는거랑 별반 다를일 없는 이유들.
그걸 정당화하고. 저런애는 쫓아내야한다고 밤이고 새벽이고 기본 한두시간 엄마가 들어오라고 할때까지.
소리지르고 문닫고. 너무 많이 쫓겨나니. 이웃들알까봐 전 단 한번도 들어가게해달라고 울지않고 비상구계단에서 불도안키고 그렇게 내복과 맨발로 몇시간이고 버텼어요.

세탁소아저씨가 세탁 하시면서 위에서 내려오시면 지하까지 맨발로 조용히 뛰어갔네요.
이리저리 맞아서 헝클어진 머리와 신발도 못신고 양말도없어 맨발로
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다가 혹시라도 일층에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있을까봐.
정말 가슴졸이며.

그래도 그땐 어려서
이렇게 맞고 욕먹는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던거같아요.
뭘 모르고.

아빠는 방관하셨어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으셨던지..

아빠가 없을때 때리고 욕한거는 아빠가 모르게 넘어간적이 대다수지만.

아빠가 일찍들어오시거나, 집에계신주말이면
재가 말안들어서 떄렸다. 말안들어서 욕했다. 말안들어서 쫓아냈다.
그럼 아빠도 침묵하셨어요.
아빠와 대화를 길게 해본적이 없이 자랐어요.
그때 위로라도 받았다면. 아빠가 엄마에게 따끔하게 말이라도 해줬다면 이란 생각
너무나도 많이하게되네요 지금.



맞은거 욕먹은거 아빠에게 항상 숨겼습니다.
그러니, 더 때리고 더 욕하더라구요.


단한번도 학교갈때 웃으면서 나가봤던 적이 없었던거같아요.

그냥 항상 욕. 아침밥먹다가도 죽여버리겠다고,
이걸로 너 찌르겠다고 가위를 들고저에게와서
다행히 머리를 몇번 짤렸네요. 찌르진않고.
머리잘린채로 학교도 다니고..

뭔가 화나는게있으면, 그 주변 모든걸 다 부시고, 돈도찢고, 그냥 다 떄려부시고
음식도 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엄마로서 담기심한 욕들. 미--, 썅-, 씨발-, 개같은-
나가서 차에 뛰어들어 죽어라.
방정리안한다고 드러운- 나가서 몸팔라고 하고.

이런게 오랜시간 지속된채 살아오니까
자살시도 만안했지 단 한번도 죽음이란걸 생각하지않고 산적이없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갔고.
이젠 덜할줄알았는데
저의 모든삶은 제약이었어요.

동아리활동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죽여버리겠다고 누구맘대로 공부외 활동 하냐고.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심하게
그렇게 지금 전 쉬고있습니다.

이젠 저에게 더 뭐라고 하시네요.
우울증이 니가 원인이지
내 원인이냐구

넌 폐륜아라고.
커서, 엄마가 떄릴떄 막고 그만 욕하라고 그만 때리라고 소리친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자살하고싶다고 너무힘들다고 그만좀하라고. 그런말도했었는데


전 폐륜아가 되었더라구요. 그 욕하고 떄리는걸 막고. 그만하라고 소리쳤고 죽겠다고 한 이유로. 나머지 가족들에게 병-- 이 지가 우울증걸려놓고 지-한다고.


그런데 아무도 모릅니다 이걸.
아빠와 형제들. 다 엄마편이에요.


혼날일 만들지말고. 저가 무조건 엄마가 뭐라고해도 복종만하면.
엄마가 널때리지않을꺼라고. 엄마가 바뀌겠냐고.

그리고 이젠 저가 아프니 다들 저가 문제라고합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지금.

친구들에게는 이런말 한적이 없습니다.
나만 너무 힘들까봐요
다들 행복하고 좋더라구요.


자립할힘이생기면 더이상은 연락하지 않고 지내려구하는데
이렇게 아프고 힘드니 자꾸 힘이 없어져요.

아직은 못벗어나는데 이집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맨몸으로 나가서 노숙하라고.
이런 취급받는거 서러우면 꺼지라고 하는데.

이젠 어릴때 있었던 희망마저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그냥 아직도 미--이고 썅-이고 개같은-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엄마에게 맞고 눈이붓고 피멍이들어도 아빠는 못보신체 넘어가시구요.
이렇게 맞는게 저가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하실수도있는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밖에나가서 제대로 생활을 할수가 없으니
알바를 하면서 어디던지 떠나는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을하니.
맘이 편해져요.

아빠에게 고민상담을 해보고싶어도. 아빠는 무조건 말안들어서 떄리고 욕했다는 엄마말만 들으세요. 나머지형제들은 이제 예전의 아빠처럼 방관하고 절 무시하구요. 나머지형제들도 많이 맞았지만, 저만큼은 다들 아니었어요.지금도 맞지만 다들 엄마 에게 말한마디 안하구요 저처럼 때리지말라 욕하지말라는 이말. 그냥 맞아도 다시 웃고. 엄마가 기분좋으면 같이 기분좋고. 그렇게 반복입니다.

그냥 때리고 욕하고 나중에 거실에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드라마보고 웃고 예능보고 웃고.



상태 좋아지고.
이집에서 나가면
저 행복해지고 싶어요.
마음도 몸도 너무 쇠약해져서
이젠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고 합니다.

의사가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그 후 말은 저도 차마 못했어요.


나에게 매일 죽으라는 말을 했던 엄마가.
저를보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는날이 온다고 기대는안하지만
제발 자기가 잘못한 걸 언젠가는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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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엄마의 폭행과 욕 우울증 kimmo 0 37954 17.02.04
답글 어딘가에 도움을 신청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 희망해 0 263 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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