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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때문에 눈물나요 [81]

저는 결혼 5년차입니다
친정,시댁 모두 차로 10분정도이구요
시댁엔 형제가 많아 행사도 많고 자주 모이는편이고
친정은 두남매 뿐인데다가 부모님 일하셔서 자주 못가는 편이네요
명절엔 신랑이 출근해도 항상 연휴내내 시댁에 있구요 친정엔 당일치기로 잠시 인사드리고 밥한끼 먹고오는게 다에요
시댁식구들 저에게 잘해주시고 시누이들이 많지만 다 결혼했기에 같은 며느리입장에서 제생각도 많이 해줘요
친정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이유는 엄마가 식당일을 다니시기 때문이에요
올해는 설에쉬고 다음날 오후에 나가신다하여
모처럼 하룻밤 자려고 짐싸들고 왔는데
식당에서 연휴라 바쁘다며 일하러 나와달라고 했다는군요
문제는 엄마가 심한 몸살감기에 걸리셨다는거에요
내년에는 명절에 일 안할께 괜히 딸내미 마음불편하게 했네...라고 말씀하시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눈물이 어찌나 나는지...
시댁은 잘사는편이고 친정은 많이 힘들어요
두분모두 열심히 사셨는데 한번의 사업실패이후 나아지지 않는 형편이 원망스럽네요
명절날 일하러 나오라는 식당주인은 말할것도 없이 원망스럽고요..
아빠도 60후반 나이에 아직도 노가다 현장에 일하러 가시니
아빠를 원망할수는 없네요
두분 모두가 너무 안쓰러워요
오늘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 집에서 하루 자고
내일은 또 시댁갑니다
시댁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일은 그냥 가기 싫으네요...
내일 혼자 시댁가기 싫어 연휴에 계속 저녁근무하는 신랑에게 내일은 하루 휴가내라고 했어요
친정 부모님 힘들게 사시는데 저만 편하게 사는것 같아 더 마음아파요

처음으로 글 써보는데
주절주절 하다보니 또 눈물나지만
쓰는것 만으로도 조금 위로받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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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는데
몇 안되지만 댓글보니 큰 위로가 되네요
오늘 엄마와 통화했는데 기침은 여전히 많이 하시지만
어제 조금일찍 들어와 쉬어서 덜하다 하시네요
위로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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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친정때문에 눈물나요 심심풀이땅콩 0 98349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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