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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캐셔 언니의 표정 [54]

어쩌면 언니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나이를 솔찬히 먹었거든요 ㅋ

몸이 안좋아 현재 일을 안하고 있는데요

그냥 노는 건 아니고, 이참에 자격증 공부중입니다

돈을 아껴써야 하는 입장이라, 과일이나 간식 같은 건 안먹고 참으려다가

과일이 너무 먹고 싶어서(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 때부터, 과일이 그렇게 당겼다고 하네요. 저는 유별나게 과일을 좋아합니다), 동네 슈퍼와 과일가게 서너 곳을

둘러보기만 하고 선뜻 사지 못하고 있었어요.

집 앞 슈퍼에서 조금 싸게 값을 부르기에 큰맘 먹고 귤 두 바구니 샀는데요

캐셔분이 상해가는 과일 중에서 조금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더 넣어주네요

나가는데 제가 들고 있던 봉투에 작은 귤 세 개인가를 더 넣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죠 ㅠㅠ

표정이 예전에 한동안 다니던 교회 집사님-저를 몹시도 챙겨주시던 분과 비슷하네요

마트 캐셔일 하면 고생도 많을테고, 그리 넉넉한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은데

어려운 사람의 눈치를 알고, 생각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게 참 좋아 보였습니다.

저도 나이먹으면 조그만 거라도 좀 나눠주고 베풀면서 살려고 했는데

이제 재취업하면 꼭 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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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마트 캐셔 언니의 표정 brainislisteningtowhatyousay 0 115266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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