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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집을 주신다는데 인생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31]

다른 사이트에 글을 올려볼까하다가 이 사이트가 그나마 개념있고 진지하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 곳에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내 딸 이야기다 생각하고 조언해주시는 부모님이 단 한분이라도 있으리라 믿고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29살 여자입니다.
22살부터 2교대 간호조무사로 세후 170~180 정도 받고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17살때부터 만나 12년정도 연애했고
올 해 1월 2일 혼인신고만 하였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성인이 된 후 바로 군대가서 전역을 했고 저와 동거를 했습니다. 전역 후 약 반개월간 직장생활을 한 후 쭉 백수입니다.

성인이 되고서부터 주변에선 백수 남자친구를 두고 책임감없고 생활력없는 남자만나 평생 고생할꺼라며 다들 저를 말리셨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여태 고생하며 지금도 모은 돈 하나없이 당장 내일 일 걱정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저는 굉장히 불우하고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0살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3짜리 여동생과 일용직 아버지와 살았습니다. 굉장히 방황도 많이 했구요.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해야지. 라는 마음보다 대충 살다 죽어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고 학교고
손 놓고 살았구요. 우울증에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습니다. 늘 부정적이고 사람을 제대로 믿지 못합니다. 어머니가 집을 나가기전 우는 저와 눈을 마주치며 절대 어디 안간다고 널 두고 어딜가냐고... 그런데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그 후로 저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질투도 많고 집착도 많고 의심도 많습니다.
그런 저를 옆에서 봐 온 남편입니다.
비록 능력없는 남편이지만 못생기고 자존감없는 저를 늘 사랑해주고 예뻐해줍니다.
제가 한번 마음 연 사람이라 이사람 없인 살 용기도 자신도 없습니다.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전 이 세상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제 남편은 누나5명에 홀어머니 계십니다. 누나4명은 결혼하셨구요 1명은 도시에 나가 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식당일을 하십니다.
아버지는 대략 5?7?년전 음독자살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때엔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자살하신 후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사회생활을 두려워하고 사람만나는 걸 꺼려하고 바깥생활을 회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지럼증, 심장이 터질 것같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신이 싫었는지 그 후로 가족들과 연을 끊고 살다가 약 두 달 전부터 안부정도 묻고 사는 정도입니다..

지금 제 아버지는 얼마전에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저와 다르게 긍정적이고 공부도 곧 잘했습니다.
떳떳하고 성공해서 살라고 기껏 간호대학보내놨는데
남자랑 눈맞아 애낳고 일방적으로 저랑 연을 끊었습니다.

설명이 길었습니다. 생략할 수 있었지만 앞 뒤 상황을 아셔야 제대로 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적었습니다.
제 혼자 돈벌이로 동생 뒷바라지와(동생은 알바를 하긴 했었습니다.) 세명(저.남편.여동생) 밥벌이를 하려니 수입은 적고 지출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돈을 벌어도 매달 적자인거죠.
처음엔 1금융권 소액대출로 시작해서 지금은 대부업 현금서비스 등으로 한달 한달 견뎌내며 7년째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대출로 대출을 갚고 현금서비스로 현금서비스를 갚고 있습니다.
정말점말 괴롭습니다.
그래도 외롭진 않습니다.
저는 노래가사처럼 외로움대신 괴로움을 택한 겁니다.

올 해 7월로 전세자금 대출이 만기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 앞으로 된 아파트가 있는데 아들명의로 넘겨주신다구요.
여기는 지방이고 오래된 건물이라 그 집값은 8000정도 일겁니다.
어머니는 집을 팔면 취득세?가 아깝다고
주택청약을 들어서 당첨되면 가자고 하시는데(말이 좀 이상한가요?저도 정확히 뭘 말씀하시는지 몰겠습니다.) 청약 당첨되려면 몇년은 걸 릴 것 같아서 어떻게 얘기해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시는 아버님,어머님들 제 고민은 이 것입니다.
1.집을 팔아 금리비싼 대출을 최대한 갚고 전세로 이사를 간다.(어머니가 이렇게는 안해주실 확률이 높아요)
2. 지금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산다.(리모델링은 3000정도 들고 어머님이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이동네에선 제 출퇴근 시간이 깁니다. 직장차량으로 1시간 좀 더 됩니다.) 그 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금리비싼 대출을 갚고 산다.
3.집을 팔아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그 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금리비싼 대출을 갚고 산다.

아님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 얘기드려야 어머님이 기분안상해하실까요.
괜히 이런저런 얘기하면 속물처럼 보일 것 같고..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고민하는 제 모습도 의아하네요..
남편도 욕심안부리고 알바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새출발하여 어머니랑 시누들이랑도 잘 지내고
남편과도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빚은 4500정도 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악플은 자세해주세요..

내용추가합니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삽니다.
그집도 어머니명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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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시어머니가 집을 주신다는데 인생선배들의 ... 짜증난다키 0 23391 18.01.10
답글 LH주택공사에 신혼부부 주택 문의해 보세요 사랑기쁨행복 0 172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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