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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오늘 내일 하세요... [9]


한달 전부터
오랫동안 병석에 계신 아버지 장례준비를 해왔습니다.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셨거든요

회사 프로젝트까지 여러개 맡아가며
무슨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조차 할 수 없는 아버지
딸내미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아버지
아직 사윗감 손주도 보여드리지도 못했는데...

제 나이 35, 언제할 지도 모를 결혼식이지만
아버지 손 못잡고 들어갈 생각을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진 오죽 하실까요

이럴 때 못해드린 것만 생각난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습니다 하루하루 제가 너무 부족한 딸이란 생각만 드네요ㅜ

이 와중에 일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으면
하던 일은 또 어찌해야하나 쓸 데 없는 책임감이 저를 괴롭히네요...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제가 싫어집니다

아버지 건강하실 때 잘하세요
오래도록 불러보지 못한 그 이름...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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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아버지가 오늘 내일 하세요... wisdom 0 9149 18.04.12
답글 결국 wisdom 0 394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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