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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두번의 유산 후 내가 뭘 해야 될까요..? [20]

안녕하세요. 미즈넷 맘님들...

 

항상 여기와서 결혼전엔 미즈토크를 즐겨 읽고 결혼 후엔 미즈맘에서 아기키우는 법

육아고민등을 읽으며 같이 화내고 눈물짓고 했었는데....ㅎ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전 올해 결혼 3년차 31세 아줌입니다.

신랑은 34이네요...

둘다 맞벌이에 결혼시작을 어렵게 한터라 먹고 살만해 질때까지는 애기 갖지 말자고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8월 다가구 반지하 방에서 빌라 3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물론 전세지만

이젠 아이를 갖어도 되겠다 싶었던 찰라...

바로 임신이 되었어요... ㅎ

원래 계획하면 안생긴다던데 신기하다며 우리 둘은 너무 행복해 했었고

자꾸 아파오는 배 때문에 병원을 좀 일찍 들렀습니다.

언니가 둘째 조카를 6개월 반만에 조산했던 터라 괜시리 겁이나서 첨부터 좀 큰병원을

갔었어요... 강남에 C병원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보인다, 피수치는 정상인데 자궁외 임신일수도 있다

정말 일주일에 병원을 세번씩 갔던거 같습니다.

결국 좋은소리 한번 못듣고 임신확인하고 3주만인가 하혈이 심해져서 병원에 갔고

바로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제가 첫애가 이러면 다음번 임신도 유산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걱정을 했지만

선생님 께서는 절대 그럴일 없다고 그런생각 하지 말라시기에

다니던 회사 열심히 다니고 돈을 더 모으고 낳으라는 삼신할머니 계시인가...라며

기다리다가 올해 5월 두번째 임신사실을 알았어요..

우리 신랑 처음부터 그러데요...ㅎ

가봤자 또 안보인다고 할테니까 천천히 병원 가자구요...

그래도 괜시리 불안해져서 임신 테스트기 하고 그주에 바로 병원을 갔어요...

처음에 다녔던 병원으로요...

근데 이번에도 아무것도 안보인다며 다음주에 다시나오래요.. ㅎㅎ

정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양쪽 부모님 모두......

그러다가 그 다음주가 왔고 병원에 갔는데 이번엔 아기집 안에 작은 콩이 보인데요..

선생님께서 저번엔 아무것도 못봤는데 이번엔 보인다구...

너무 걱정하지말고 안정을 취하고 2주뒤에 다시나오라구 하셨어요..

근데 두번째 임신이지만 초보임산부인 전 안정을 취하라는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밥만먹고 누워있으라는건지, 아님 일상생활은 다하고 운동을

하지 말라는건지.....

그래서 선생님께 제가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걸 왜 자기한테 말을 하냐며 냉랭하게 답하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출퇴근 시간이 한시간씩 걸리는데요 .. 안정취하라구 하셔서요 했더니

그제서야 그럼 좀 무리가 될수도 있겠네요.. 쉴수있으면 12주까지는 쉬는게 좋겠다고

근데 그때 회사가 바쁠때였어요...

이것만 마무리 하고 병가를 낼수 있음 내봐야지 하던 찰라.....

갑자기 일하는데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어지럽더라구요.... ㅠ

그래서 바로 택시를 타고 병원엘 갔고 담당의가 휴진이라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봤는데

어쩜 아기가 5일 동안 하나도 자라지 않았다고 자긴 비관적으로 본다면서

오늘 밤에라도 피가 막 쏟아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서워서 바로 입원을 했어요.... ㅎ

정말 신기하게 그 다음날 부터 피가 보이더라구요......

이틀 삼일 버티다가 모르겠어요... 언제 아기가 사라졌는지.....

4일째 되는날 초음파를 하는데 아무것도 없데요 .. 싹 나왔나 보다구...

근데 정말 피가 묻어나는 정도였지 생리혈처럼 흐르고 이런 정도도 아니었거든요...

너무 허무해서 눈물도 안났고, 그냥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어요....

그냥 미리 입원을 시켜주던가.. 회사를 그만두라고 극단적으로 말을 해줬더라면

더 조심했을텐데... 하는 못된맘..... ㅎ

암튼 두달째가 되가는 지금은 일원동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습관성 유산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특진교수님께 두 부부 150만원 들여 검사했네요...ㅎ

근데 맘이 너무 편안한거 있죠? 교수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그냥 뭔가 해결된거 같아요

다음주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그날 어떤말을 듣던 눈물이 왈칵 나올것만 같아

걱정이 태산입니다. ㅎ 이젠 임신하는게 너무 두렵고 무섭거든요....

두번째 임신했을때 지나가다가 아기 양말을 보고는 너무 귀엽고 예뻐서

"오빠 우리 이거 하나사자.. 우리 애기꺼..." 라고 했을때

너무나 슬픈목소리로 "아니야.. 아직은 안돼" 라고 했던 신랑 목소리가 생각나서

힘내서 빨리 세번째 임신을 하고싶은 예비맘 입니다 ^^

이번엔 꼭 성공해서 배도 불러보고 싶고 얼릉 아가도 만나고 싶은데.....

다른 유산경험한 예비 맘들... 어떻게 몸관리 하고 계세요?

우선회사를 그만둬야 되나 고민이 많긴한데...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터라... ㅠ

고민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ㅠ.ㅠ

8월엔 임신해도 되는데.... 이렇게 바라다가 임신이 늦어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다른분들은 어떤 준비하셔서 성공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모든 힘든 예비 맘님들

저도 힘낼께요... 우리모두 힘내서 건강하고 예쁜 아기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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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두번의 유산 후 내가 뭘 해야 될까요..? 이미영 0 7140 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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