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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고민] 너무 과하게 싸우는 놀이를 좋아하는 3살 남자아이입니다 [6]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 남자 아이는 3살입니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그러하듯 제 아들도 슈퍼히로를 좋아하고 칼싸움을 좋아하고 해적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내 해적 어딨어요? 내 베트맨 어딧어요?를 물으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있는 3시간과 자는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모든 시간은 슈퍼히로 인형들이 서로 싸우고 감옥에 넣고 또 싸우고 그러다 자기가 칼을 들고 나랑 싸워보다가 또 인형들이 서로 싸우고...<무한 반복>이 자는 순간까지 이어집니다.


밥먹을때는 제가 슈퍼히로를 식탁에 못 가져오게 하기 때문에 그때는 반찬과 밥이 슈퍼히로가 됩니다. 그리고 밥과 반찬들이 서로 싸웁니다.


이렇게 싸우는 놀이만 한지 1년 꼬박 된것 같습니다. 아이의 관심도 존중하지만 너무 과한것 같아서 조금 다른 것들도 세상에 있다는 노력을 하기위해 부지런히 밖에 데리고 나가고 재미있는 만들기 재미있는 책들 재미있는 오감체험 놀이 이런걸 많이 경험시켜줬지만 큰아이 (5살)만 결국 남아서 놀고 둘째인 남자아이는 재미없다고 쪼로록 또 자기 슈퍼인형있는 구석에 가서 열심히 푸쉬푸쉬 싸우는 놀이를 합니다. 놀이터에 가면 자기는 베트멘이 출동하는 놀이 과학 박물관에 가면 자기는 외계인이 지구인과 싸우는 놀이 뭐 이런식으로 어디를 데려가도 여전한 싸움놀이입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언어 발달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달이 잘 안됩니다. 슈퍼히로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오줌을 참다참다 결국 바지에 싸기 때문에 아직도 자기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싸는 것이 서투릅니다. 사회성은 정상인것 같고 친구를 때리거나 가족들을 때리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티비나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슈퍼히로는 다 책으로 알고있습니다.

자기는 이다음에 커서 경찰이 되서 나쁜놈들을 다 잡을 꺼라고 매일 말하는것 보면 좋은 면도 있지만

제가 걱정이 되는건 싸우는 놀이를 계속 이렇게 하루종일 해도 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는 컴퓨터 게임도 접하고 그런 시간이 커서 올텐데 워낙 싸우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보이기도 하고요. (제 남동생이 게임 중독자로 중고등을 다 허비했기 때문에 너무 이르지만 그래도 걱정이 됩니다. 제 남동생도 어릴때는 매일 인형가지고 싸우는 놀이를 하루종일 하더라고요.)

지금은 성격이 (싸우는 놀이할때 빼고는) 순하지만 이러한 싸우는 놀이하는것이 혹시 아이를 공격적으로 만들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남자 아이 키워보신 어머니들께 다른 아이도 그랬는지 그리고 자라고 괜찮았는지 여쭤보고 싶으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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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너무 과하게 싸우는 놀이를 좋아하는 3살 남... olleh 0 1065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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