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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2 여학생입니다. 학부모님들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47]

안녕하세요. 진로문제로 고민 중인 고2 문과 여학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사관학교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를 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무리인 듯 합니다. 일단 성적이 걸리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하고싶은거에는 꽂혀서 눈에 불을 키고 하지만 하기 싫은 것은 아무리 마음을 바꾸려 노력해도 불가능 합니다. 그런 저에게 정말 하고싶은 직업이 생겼습니다.

바로, 교도관 입니다. 교도관이 되기위해 응시하는 학문들은 전부 제가 관심있어하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제가 이렇게 열심히 찾아본 직업도 교도관이 처음입니다. 아빠께 먼저 말씀드렸더니 아빠는 늘 그러시듯 저를 응원해 주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엄마죠.

저희 엄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살아 움직이는 불덩어리 입니다. 엄마께 교도관이 되고싶다 라고 말씀드리니 불같이 화를 내시며 한번만 더 그 소리를 하면 죽여버릴거다, 인연을 끊자 등등 들을려고 하시지도 않더라고요. 한번만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들어만이라도 주면 어디가 덧나냐고 해도 이 말만 돌아옵니다. 닥쳐.

하지만 저도 꽤 끈질기거든요. 기회를 봐서 호시탐탐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어필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참 안나네요. 왜냐고요? 전 저희 엄마가 너무 무섭습니다. 오늘도 엄마와 단둘이 감자탕을 먹으러 갔었는데 교도관이라는 말을 꺼내볼까 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엄마가 펄펄끓는 감자탕에 제 머리를 집어넣을까 두려워 그냥 묵묵히 밥이나 먹었습니다.

아빠와 힘을 합쳐서 엄마를 설득하는 방법? 부부싸움으로 번지겠지요. 저희 엄마께서 설득당한적은 아마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가부장적인 엄마라고나 할까... 학부모님들. 교도관이 그렇게 대접못받고, 험하고, 더러운 직업인가요? 엄연히 공무원이고 요즘 처우도 좋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저보고 인생을 포기하지 말래요. 대한민국 교도관분들은 전부 인생 포기한 사람입니까?

어떻게 하면 엄마를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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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고2 여학생입니다. 학부모님들 제 이야기 좀 ... 빵떡이 0 4805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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