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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저도 중1 딸아이 아빠... [3]

사춘기 딸을 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뭔 말을 해도 툴툴대고 방으로만 기어들어가고, 하고 싶은건 많고 부모 눈에는 안했으면 하는게 대부분이고...

그런데 님이 한가지 놓치는건 그게 애들이 조절이 가능하지않다는 겁니다

초등에서 중등으로 넘어가며 사춘기가 오면 사실상 뇌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고 그건 스스로 통제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거의 외계인이나 파충류로 우리와 다른 존재로 인식하는게 맞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희 딸 귀 뚫고 싶다고 해서 말 좀 잘듣게 코뚜레도 같이 뚫자고 얘기하며 데리고 가서 귀 뚫어주고 귀걸이도 같이 골라 줬습니다

올 겨울 방학에는 머리 노랗게 물들인다고 해서 노란색보다 무지개 색으로 하면 어떻겠냐며 그러라고 했습니다

거기다 요즘 방탄소년단이란 그룹 덕질 한창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 같이 덕질 중입니다

방탄 앨범 예약해주고, 인형 대리 구매 해주고, 누가 제일 좋다는둥, 노래가 어떻다는 둥, 같이 노래도 들어주고 수다도 떨어주고...40대 중반 아빠 입장에서는 환장 합니다

이걸 저희 부부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 같나요? 딸아이를 다 이해해서 이럴까요? 딸아이는 저희가 다 이해할거라고 생각할까요?

님...님은 이미 딸아이가 지낸 시간을 지나왔기에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지만 딸아이는 지금 님이 사소하게 생각하는 그 모든게 가장 심각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님이 하는 말은 다 맞지만 접근 방법과 다가가는 방법이 잘 못된것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아이가 고민하는 걸 같이 고민해주고, 아이가 부모가 자신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알게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최소한 자신의 일상을 부모와 공유하고 자신도 부모님을 위해서 노력하게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님...어렵겠지만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세요

지금의 시기가 지나고 뇌 발달이 다 끝나갈 때쯤이면 다시 되돌아와 부모님을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성장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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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중학생 딸아이 아빠 Alex-jjang 0 6742 17.09.30
선택 답글 저도 중1 딸아이 아빠... 빗방울 0 2978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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