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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술이 하고 싶다는데... [130]

우리 부부는 그냥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남편은 아이 교육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렇다고 양육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고 단지 공부에만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어려서 혼자 집을 떠나 공부하면서 혼자 알아서 하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아들공부에 도움주고 싶어하고 관심 많은 엄마입니다.

아들이 어렸을때 그림을 잘 그린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5~6세 남자아이가 어느날 가족들이랑 한번 다녀온 찜질방을 그려내는걸 보고 솔직히 놀라워했죠

근데 저는 미술쪽은 영 아는게 없어서 특별한 재능이 있다 뭐 이런 생각은 안했어요

그래서 그림은 그냥 지가 하고 싶은 만큼 학원도 보내고 집에 선생님도 오시게 하다 초등학교 4학년쯤 어려워지는 단계 들어서니까 하기 싫다고 해서 그만두라고 했죠.  그냥 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는 의미였으니까요

그리고 아들이 엄청 머리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학같은거 보통 애들보다 잘하고 남자애가 책 읽는것도 무지 좋아하고 가끔 독후감을 놀랍게 써서 나까지 놀라게 하고(지가 쓰고 싶을때는 엄청 잘써요. 상을 받을 만큼.  근데 또 어떨땐 이게 뭔가 싶게 쓰기도 하죠)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공부해서 뭔가 하고 싶은것을 찾았으면 했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조금씩 반항을 하더니 중학교 1학년, 2학년까지 엄마인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반항을 하는 거예요. 공부도 하기 싫다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 많은데 다 사람구실 못하는 거냐고 하면서요

(물론 객관적인 기준으로 봐서 그렇게 말썽을 부린건 아니고 제가 좀 엄격한 성격이라 더 힘들었을겁니다. 저도 아들도)

이녀석이 중2 여름이 지나면서 공부란걸 해야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말만 그렇게 하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미술을 시작하겠답니다.   제가 영어, 수학만큼은 꾸준히 해야하기 때문에 영어, 수학 공부시간을 줄일 수는 없다.  하고 싶으면 쉬는 시간을 줄여서 해라 그러면 금전적 지원은 하겠다고 했거든요(보통의 아이들처럼 영어, 수학 학원만 다닙니다)

지금까지는 쉬는 시간을 줄이라는 말에 시간활용도 잘 못하고 하니까 시작을 안하더니

올 겨울방학에는 쉬는 시간을 줄여서 미술학원을 다니겠답니다.  영어, 수학 하던거 기존대로 하겠다고 했구요(물론 다니는 영어학원 너무 싫다고 해서 그건 아들과 엄마가 모두 만족하는 데로 겨울방학부터 바꾸어 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른입장에서는 부족하지만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시작하는거 같아요.

저는 공부도 다시 해보려고 하는 것 같고 자기 시간을 내서 지가 좋아하는 미술을 시작해 보고 싶다고 하니까 아직은 미래를 선택할 만한 여유가 있으니까 해보라고 하고 싶은데요

중요한건 제가 평범한 공무원이다보니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요.

솔직히 저는 영어, 수학만 성적이 올라가면 제가 국어좀 신경써주면서 미술은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공부만 강조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건 일부러 못하게 하려고 안 도와준다고 할까봐  아들이 하고 싶어하는 미술도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데 너무 아는게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객관적으로 잘해서 그 방향으로(디자인쪽 관심) 갈 수 있다고 하면 밀어주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 안되면 고등학교때 다시 진로를 정해도 될거 같아서 지금은 도와주고 싶습니다.

미술을 하고 싶어하는 아들(물론 디자인이지만 지금은 기본 미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을 도와주기 위해 제가 알아야 할게 뭐가 있을까요

 

지가 알아서 하게 놔둬라 뭐 이런 조언은 사양합니다.  그건 조언안하셔도 되는 일이니까요

그냥 미술(디자인 포함)과 관련된 진로는 아는게 전혀 없고 어떤게 아들한테 도움이 될지도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서 그쪽으로 아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 겁니다.

예를들면 인문계열이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 뭐 이런 평범한 상식을 말하는 겁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쯤인가 어떤 테스트 같은데서 아들은 화학이 좋다고 하는데 물리학에 더 적성이 많다고 하면서, 부모와 아들의 적성에 대한 대화가 부족한거 같다는 결과를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도 제가 화학이나 물리학 방향의 진로나 적성에 대해 아는게 있어야 대화를 많이하지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반성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반성을 하고 싶지 않아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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