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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정답은 없겠으나... [1]

(나는 나이 먹을 만치 먹은 남자)

 

저런건 어디서 나왔어 / 듣기 싫어!! / 입 안다물어!! / 뭘 잘했다고 울어

, 일단, 화가 나더라도, 저런 말은 앞으로는 다시는 해서는 안됩니다.

(일단, 이점은 확실합니다.)

 

저런 말을 했으니까, 당연히 아빠가 딸에게 사과를 할 수 밖에 없고,

아직 인과관계가 잘 정립되지 않은 딸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어서 울었는데, -> 아빠가 마구 화냈지만 - > 결국 나중에 나에게 사과를 하였으니,

-> 결과적으로 딸의 그러한 행동이 점점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결코 애 버릇이 좋아질 리 없습니다.

 

그런데, 님과 딸애의 현재 상태를 보니,

님이 (화를 끝까지 억누르고) 좋은 말로 애를 다독이는 정상적인 방식은 이미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 방식을 한번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첫째,

애가 일단 울면서 떼쓰면, (사실 '무시'라기 보다는) 절대로 애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면 안됩니다.

얼마나 더 애가 울고 떼쓰든, 무엇이든, 장소가 어디든, 어떤 상황이든 간에 말입니다.

설사 들어줄만 한 것이었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데, 님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애에게 명확히 이해시켜 주어야 합니다.

'니가 한 말을 들어 줄 수도 있었는데, 니가 울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들어줄 수가 없다'고 말입니다.

 

(만약, 애가 울면서 떼쓴 이후 어떠한 식으로든 애 요구를 들어주게 된다면,

그건 님이 애에게 '울면서 떼쓰면 결국 된다'라고 확실히 교육시킨 것입니다.).

 

둘째,

애에게 떼쓰며 울지 알고도 원하는 걸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먼저, 님이 왜 애의 요구를 들어 줄 수 없는지 얘기해야 합니다.

(잘 시간이 늦어서, 오늘은 아빠가 너무 피곤해서, 그건 너무 비싸서 등등..)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애에게 왜 그걸 하고 싶어하는지 얘기해 보라고 합니다.

딸애가 한 말에 나름 이유가 있으면 (의외로 그들 나름대로 꽤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까짓거 가끔씩은 한번 쯤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애에게 이 방식이 제일 좋다고 학습이 됩니다.)

(좀 나이게 들면, 애에게 아빠를 설득시켜 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애에게 타협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아 5분만 더 보자', 그렇다면, 내일은 두개 보도록 해줄게', '이것 말고 그럼 저건 어때?" 등등)

애가 그 타협안을 받아들이면, 님도 애도 그 타협안은 서로 잘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애 말을 들어줄 수 없는 경우에도, 애에게 최대한 잘 얘기해야 합니다.

애에게 예를 들어 '밤늦게 TV 보는 것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죽는 독약이 있는데, 애가 그걸 먹고 싶다고, 아빠가 어떻게 애에게 그걸 줄 수 있겠니'

라는 식으로 잘 비유해서 말해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애에게, '말로 잘 얘기하면 아빠가 들어 줄 수도 있는데,일단 울면서 떼쓰면 그 기회조차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 부작용 -----

이런 식으로 애를 키우면,

못해도 애가 초등 고학년쯤 되면,

아빠가 애의 논리에 반박할 수 없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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