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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나쁜 아빠가 되가는 제자신이 두렵습니다... [12]

안녕하세요


이제 36개월 다되가는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제목처럼, 점점 나쁜 아빠가 되가는 제 자신이 점점 두렵고 미워집니다..


우선 배경설명을 하자면,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합니다.


감사하게도 처가집 근처에 집을 얻어서, 아내의 육아 휴직이 끝난 후인, 아이가 돌때부터는 쭉 장모님께서 육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근무시간이 들쭉낙쭉한 반면, 아내는 8시간 근무시간이 딱 지켜져서 출근할 때 데려다주고

퇴근할때 데려오는 방식입니다..(가끔 제가 데려오거나 같이 데려올때도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녔으며, 그 전에는 장모님께서 모든 육아를 맡아주셨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미안한 음에 주말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갑니다. 아쿠아리움/공원/캠핑워터파크/동물원/마트/백화점/키즈카페등 어디로든 나갑니다.


저만 쉬는날이나, 아내가 친구들과 여행을 갈때도, 무조건 데리고 나갑니다. 아이가 집에 있으면

TV만 보려고해서, 아이가 원하는데로 나가서 놀아줍니다.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평일 저녁 퇴근 후, 집에서 아이가 울 때, 최근들어 잘 참지 못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영아때는 절대 그러지 않았습니다. 30개월 31개월..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참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네.. 아이니깐 원하는데로 안해주면(밤늦게 TV틀어달라, 만화를 보겠다) 울구불구 소리치고 난리를 칠수 있나는거를 머리속으로는 다 이해를 합니다. 무시하려고도 해봤고, 아내의 조언대로 방에 혼자 들어가 있기도 했습니다.


약 1~2주전 부터는 아이가 울고 난리치면 말그대로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멀리서 소리만 들어도 그렇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훈육을 하지만 감정이 격해져 아이한테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하기도 했습니다.(저런건 어디서 나왔어/듣기 싫어!! / 입 안다물어!! / 뭘 잘했다고 울어!!) 아이를 때리는등 학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과는 했습니다만.. 일은 저질렀고.. 매일 뒤늦게 후회를 합니다.


둘이 있을때는 괜찮습니다. 아내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적이라던가, 제가 쉬는날 아이와 있을때면

아이한테 소리를 지르거나 한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없는것을 확인하고울음을 터뜨리면, 엄마는 회사에 갔다고, 잘 달래면, 받아들이고 금방 울음을 그칩니다.

그리고 밖에 놀러가기 때문인건지.. 갈등자체가 거의 없으니, 저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평일/집/저녁퇴근 후, 엄마/아빠/아이 이 조건이 갖춰질 때, 나쁜아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정말 좋은 아빠가 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의 노력을 하며 육아를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자괴감이 듭니다. 아이와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나빠지기전에 바로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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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나쁜 아빠가 되가는 제자신이 두렵습니다... 설이아빠 0 2959 18.07.25
답글 정답은 없겠으나... 농부아저씨 0 431 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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