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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유산 원인과 치료, 초기임신 유지 위해 할 일은?

습관성 유산은 반복적 유산, 반복 자연 유산, 반복 임신 손실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지만 일반적인 정의는 '3번 이상 연속되는 자연 유산'을 기준으로 하며, 전체 여성의 0.5-3%의 빈도로 보고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2회 이상 연속되는 자연 유산에서는 진단을 시작해야 한다.


자연 유산의 발생 빈도를 보면 첫 발생의 빈도는 15%가 되며, 2회 연속의 빈도는 2.3%, 3회 연속 빈도는 0.34%가 된다. 습관성 유산은 원발성 유산과 속발성 유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원발성 유산은 한번도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까지 임신을 유지하지 못하여 성공적인 분만을 한 적이 없는 경우이며, 속발성 유산은 1회 이상 성공적 임신 후 3회 이상 유산된 경우로 정의한다.


누워 있는 임산부


역학적으로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주로 염색체 이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기타 다양한 원인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면역학적 요인, 해부학적 요인 및 염색체 이상, 내분비적 요인, 감염요인 등이 있다.


최근 외국에서는 면역학적 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해부학적 요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인 불명의 습관성 유산은 외국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산의 10-70%로 다양하다.


해부학적 요인으로 자궁 기형 및 자궁 경관 무력증이 우선적인 선천적 원인이 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서 자궁 내막 유착증 및 자궁근종 등이 있을 수 있고 자궁 경관 무력증은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자궁 내막 유착증 또는 자궁 경관 무력증은 대부분 유산 후의 자궁 내막 손상 또는 자궁 경부의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습관성 유산은 자궁 경부의 결체 조직이 빈약하여 발생하는 쌍각자궁 또는 중격자궁 등의 자궁의 기형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내분비학적 원인으로서는 고프로락틴 혈증이 가장 많고, 황체기 부족,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초기 임신 유지는 임신 7~9주 경에 일어나는 황체에 의한 황체 호르몬 형성에 의해 좌우되는데, 황체호르몬 생산, 자궁으로의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유산하게 된다.


습관성 유산의 예후인자로는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산모의 나이, 이전의 유산횟수와 유산 시기에 있어서 태아의 심박동 유무 등이다.


한의학적으로 활태(滑胎)가 여기에 해당된다. 한의학에서는 생식 능력 저하, 기혈 순환 저하, 기력 저하를 그 원인으로 본다. 자궁이 차갑거나 기혈이 부족하고 어혈, 습담 등으로 자궁이 건강하지 않아 착상이 잘 되지 않고, 착상이 되어도 유지가 되지 않는 것이다.


신장, 비장의 에너지가 약하면 자궁의 기혈이 부족해지고, 차가워진다. 자궁이 차거나,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면 어혈이 생기고, 자궁이 차가워지면서 습담이 생기기도 한다. 한의학에서의 습관성 유산 치료는 자궁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튼튼하게 하고, 어혈, 습담을 제거하는 것이다.

유산 후 자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유산 후 조리를 통해 다음 번 임신에는 임신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이 반복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자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살펴 그 원인을 치료하여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배광록 (한의사/한방내과 전문의)>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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