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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를 위한 똑똑한 속옷 고르기

-> 임신부 전용 속옷을 꼭 입어야 하는 이유

속옷은 겉옷에 가려져 소홀하기 쉽지만 피부와 직접 맞닿는 만큼 가장 중요한 의복이다. 단순히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몸 전체의 균형, 혈액순환, 장기적으로는 체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속옷. 특히 체형이 급변하는 임신 중에는 매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영양제만큼이나 중요하다.

임신부 전용 속옷을 고르는 기준을 단순히 ‘사이즈가 큰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보통 임신을 하면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궁 내 양수와 혈액 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배가 나오는데 출산이 임박하면 배의 둘레가 평소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다.

임신 주수에 따른 신체 변화가 다르므로 속옷 또한 이에 맞춰 입어야 한다. 임신부용 속옷은 배가 서서히 부르기 시작하는 임신 3~4개월 이후부터 착용하며, 중기와 후기를 넘어가면서 그에 맞는 속옷을 착용하도록 권장한다.


-> 임신 시기별 속옷 고르는 노하우

□ 임신 초기~14주
눈에 띄는 체형 변화는 거의 없지만 임신부의 몸은 서서히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유선이 발달하면서 유방이 커지고 가슴 옆 겨드랑이의 반경이 넓어지는 게 특징.

기존에 착용하던 브래지어에 보조 호크를 달아 밑 가슴둘레를 넉넉하게 하거나, 미리 임신부 전용 속옷을 착용해도 무방하다. 팬티는 배가 거의 나오지 않은 시기이므로 디자인보다는 소재에 신경 써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곰팡이성 질염과 세균성 질염에 걸리기 쉬우니 면 팬티를 입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 임신 15주~28주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자궁이 커지면서 상부를 압박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브래지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임신 5개월이 지나면 가슴 크기가 한 컵 이상 커지므로 와이어가 없는 밴드형 브래지어가 적합하다.

팬티는 배 전체를 감싸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임부용을 착용해야 하는데 이는 자궁과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체형 변화에 따라 임부용 거들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임신 29주~출산 후
유두가 민감해지는 시기이므로 유두를 자극하거나 유방을 압박하는 브래지어는 피한다. 또한 부풀어 오른 유방을 지탱할 수 있도록 신축성이 뛰어난 브래지어를 착용할 것. 배가 급격하게 나오면서 살이 트기도 하는데, 배 전체를 감싸는 팬티는 튼살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산전 복대를 착용해 자궁의 무게를 받치고, 골반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임부용 거들을 착용한다. 출산 후에는 수유하기 쉽도록 개폐가 편리한 수유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간혹 출산으로 인해 흐트러진 몸매를 바로잡아주는 보정용 속옷을 착용하는 산모들이 있는데, 이러한 속옷은 최소한 출산 3~4개월 이후에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임신부용 속옷의 종류

1 브래지어
임신 2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유선이 발달하면서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4~5개월이 되면 유선이 더욱 발달해 임신 전에 비해 가슴이 한 컵 이상 커지기도 한다.

동시에 자궁이 커지면서 점점 가슴 쪽의 압박이 심해지므로 임신 4개월 전후로 임부용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한다. 임부용 브래지어는 유선 발달로 커진 가슴을 지탱하고, 출산 후에 가슴이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거워진 가슴을 지탱하도록 옆 날개가 일반 브래지어에 비해 넓은 것이 특징. 임신 중에는 유두가 민감해져 지나치게 가슴을 조이는 브래지어는 좋지 않다.

또한 가슴 아래와 옆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풀 컵 디자인인지, 점점 커지는 가슴에 맞춰 둘레나 길이를 조절하는 리프팅 기능이 있는지, 신축성 있는 소재인지 살펴볼 것.

2 팬티
임신부의 복부가 차가우면 자궁 수축이 일어나 태아의 성장을 방해한다. 그래서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 임부용 팬티는 복부 전체를 감싸도록 밴드 부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임부용 속옷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

팬티의 경우 음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면 소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체형 변화가 거의 없는 임신 초기에는 일반 팬티를 입다가 임신 5개월부터 전용 속옷을 입는다. 임부용 팬티는 배를 넉넉하게 감싸는 디자인에 질 분비물의 색깔 등을 확인하기 쉽도록 베이지나 흰색을 고르도록 한다.

3 거들
임신 5개월 이후에는 급격하게 배가 나오면서 몸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린다. 이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가고 거동이 불편해지는데, 요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임부용 거들이다.

임신부 전용 거들은 무거워진 배를 받쳐주는 산전용 거들과 체형 보정 기능이 있는 산후용 거들로 나뉜다. 산전용 거들은 허리를 단단하게 지탱해줘 요통을 완화하고, 자궁 수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배가 처지지 않게 해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4 내의
임신을 하면 몸에 열이 많아져 내의를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임부용 내의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출산 후 모유 생성도 원활하다.

보통 내의는 임신 5개월 이후부터 입는 것을 권장하는데, 신축성이 좋은 랩 스타일이나 앞으로 여미는 디자인을 택하면 모유수유 할 때도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PLUS TIP 임신부 속옷 착용 시 이것만은 꼭!
갖가지 기능을 가진 것도 좋지만 임부용 속옷 선택의 포인트는 역시나 편안함과 안전성이다. 이를 위해 꼭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소재인데, 일반적으로 순면 속옷이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탄력성이 없어 오히려 임신부들이 입으면 불편할 수 있다.

그러니 스판덱스가 10~20% 정도 혼방된 소재를 고를 것. 그리고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통기성이 좋은 소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임부용 속옷을 세탁할 때는 표백제나 섬유유연제 등 화학성분이 함유된 세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가볍게 손빨래하고 자주 갈아입는 것이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기획 : 황선영 기자 | 취재 : 김은향(프리랜서) | 사진 : 이혜원, 서울문화사 자료실 | 도움말 : 고재환(인제대학교백병원 산부인과교수)

임신을 하면 여성의 몸은 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한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역시나 체형이다. 점점 불러오는 배와 부풀어 오르는 가슴, 수시로 붓는 팔과 다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임신부용 맞춤 속옷을 입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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