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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당뇨병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해온 오래된 병 중 하나다. ‘당뇨병’이라는 명칭은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나오는 것’에서 유래된 단어로 서양의 라틴어나(Diabetes Mellitus) 동양의 한자가(糖尿)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데서도 그 오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당뇨병은 그 자체만으로 몸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때로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임신 중에 당뇨병에 걸릴 경우, 혹은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에는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임신중 당뇨 치료
당뇨 치료가 힘들다고 하는 이유는 그 치료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의 치료는 크게 식이요법, 경구 항당뇨 병약제, 인슐린 주사 요법이 있다. 당뇨를 치료할 때 대부분의 환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식이요법이지만,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고 개인마다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패 확률 또한 높다. 그러나 임신부들의 경우 식이요법에 적극적이어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식이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바로 인슐린 치료를 실시하고, 약물 사용에 신중해야 하는 임신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경구용 약제는 피한다. 인슐린 치료는 태아에게 전혀 해롭지 않으며, 산모의 혈당이 잘 조절되기 때문에 오히려 아기에게도 적당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인슐린 주사는 식전에 3회, 자기 전에 1회 총 4회씩 매일 맞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만년필 형태의 간편한 인슐린 주사용제가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다.
임신 중이라면 한방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직접적으로 혈당을 낮춰주는 한방 생약 제제를 복용할 수도 있고, 직접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없지만 신체의 여러 기능들을 회복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혈당 조절이 되는 약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인슐린 분비 기능이 약해져 있다면 혈당 조절과 관련된 신체의 각 기능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처방하는 등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어혈을 제거해 피를 맑게 하는 것을 치료의 기본으로 삼기 때문에 당뇨병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생활습관을 바꿔야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식사 습관이다. 적당한 운동 또한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특히 식습관은 일정한 양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꿀, 설탕, 시럽 등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맵고 짠 음식은 피하며,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도 줄인다. 아침 식후에는 혈당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빵이나 후레이크 등의 당질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혈당 조절과 변비예방을 위해 채소, 해조류, 버섯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며, 곡류도 정제되지 않은 것을 이용한다. 특히 임신부라면 고혈압과 부종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김치, 장아찌, 젓갈 등 염장 식품을 금하고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조리시 사용하는 염분의 양도 줄인다.
임신을 하면 몸이 무거워져 운동을 게을리하게 되는데, 식후 30분 후에 30분간 운동은 혈당 조절 및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자궁 수축을 일으키지 않도록 체중 부하가 적은 상체 운동과 속보,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으며,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하체 운동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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