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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빈혈에 관한 A TO Z

 

흔히 빈혈을 임신과 출산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임신성 빈혈도 심하면 주의력이나 기억력 감퇴, 현기증, 잦은 호흡, 창백함, 두통 등을 불러오거나 출산 뒤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결과들을 초래할 수 있다. 빈혈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철분제 복용에 이르기까지 임신성 빈혈에 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임신부에게 빈혈이 쉽게 생기는 이유
임신부가 빈혈에 쉽게 걸리는 이유는 임신에 따른 모체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대표적인 것이 혈액의 증가로 임신 중에는 산모의 혈액요구량의 증가와 분만 시 출혈을 대비해 혈액의 전체량이 최고 45%까지 늘어난다. 그런데 혈액이 늘어나는 양에 비해 산소를 운반하는 주요 성분인 적혈구 양은 33%밖에 증가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마치 피에 물을 탄 것처럼 혈액이 묽어지고, 이로 인해 빈혈이 잘 생기게 되는 것이다. 즉 빈혈은 혈액 중에 적혈구 수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진단 기준은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의 수치로 판단한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12g/dL 미만, 산모에게서 10g/dL 미만이면 빈혈로 진단된다.
빈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대부분 철 결핍성 빈혈로 체내의 저장 철 고갈과 조직으로의 철분 공급의 장애가 동반되어 비롯된다. 이 밖에 임신부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산전 또는 산후 과다한 출혈에 의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치태반이나 조기태반박리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담당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꼭 받아야 한다. 또 자궁수축부전, 산도열상이나 자궁파열 등의 원인으로 과다한 출혈이 발생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과다출혈의 원인에 대한 개별적인 치료와 더불어 수혈을 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산모나 쌍둥이 임신부 역시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다산모는 임신 때마다 태아에게 많은 철분을 빼앗기므로 임신 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빈혈 검사를 통해 빈혈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쌍둥이 임신부 역시 철분 필요량이 두 배로 증가해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흡수율을 높여주는 철분제 복용 요령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한다_ 철분제를 복용할 때 귤, 레몬 등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를 먹을 때 물 대신 오렌지주스를 함께 먹는 것도 한 방법. 이 밖에 구연산, 초유의 락토페린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타닌 성분이 함유된 음료나 식품과 먹지 않는다_ 철분제를 복용하기 전후 1시간 동안은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홍차 등에 포함된 타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유나 유제품, 달걀, 칼슘제, 제산제도 철분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므로 철분을 함유한 식품이나 철분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잠들기 직전이나 공복에 먹는다_ 철분제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된다. 철분은 비타민, 마그네슘, 칼슘 성분에 의해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이다. 보통 식전 30분~1시간 정도나 식사 사이에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위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나 잠자기 직전에 먹는 것이 좋다. 또 이럴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의 철분을 섭취하려고 하다 보면 위장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하루 2~3회씩 나눠 소량씩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다_ 철분제를 복용하는 동안 장운동이 억제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채소나 해조류는 물론 수분을 충분히 섭취를 하는 것이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 판매 중인 철분제는 조금씩 용해되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만들어졌지만 아무래도 철분제를 먹는 동안 소화가 안 되고 위가 더부룩하거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른다_ 철분제는 캡슐, 시럽, 추어블정 등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정제에 비해 액상 타입이 흡수력이나 소화 흡수 면에서 좋지만, 어떤 타입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적은 양을 구입해 위장장애, 부작용 등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철분제 중에는 무기질, 비타민이 철분제와 함께 들어 있는 혼합제가 있는데, 먹기 편해 보이지만 칼슘과 마그네슘이 철분 흡수를 억제할 수도 있으므로 참고한다.
철분제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임신부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철분량과 그에 부합되는 약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량은 30∼60㎎이므로, 약국에서 철분제를 고를 때는 철로 환산되는 양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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