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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도 위험한 임신부 전염성 질병

만일 임신부에게 소원을 빌라고 하면 백이면 백 모두 ‘건강한 아기 출산’을 꼽을 것이다. 그래서 임신부들은 임신 기간 내내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하며 생활한다. 안타까운 점은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전염성 질병에 남보다 쉬 노출된다는 사실!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풍진_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 공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풍진에 걸린 사람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2~3주간 잠복기간을 거쳐 전신에 물방울 같은 작은 발진이 나타나고, 림프절 비대 및 통증이 3일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그래서 ‘3일 홍역’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임신부가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일 홍역’ 정도로 가볍게 끝나지 않는다. 임신부의 혈관을 타고 옮겨간 풍진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게 되기 때문이다.

B형 감염_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세계적으로 4억 명에 달하며, 이중 75%가 아시아인이라고 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25%가 태아기 때 엄마로부터 전염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성인 간에 이루어지는 감염은 혈액이나 타액, 정액 등 체액이 매개가 되는데 성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항체를 가지고 있다. 물론 항체가 없는 사람은 예방백신을 맞으면 된다.

수두_ 과거 누구나 앓는다고 생각해 예방접종을 등한시했던 수두는 최근 성인의 감염률이 높아져서 새삼 주목받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수두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물방울 모양의 수포성 발진이 온몸에 생기면서 심하게 가려우며 딱지가 생기면서 점차 회복된다. 잠복기는 2~3주 정도이고 물집이 생긴 뒤 닷새간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서 다른 가족이 감염될 확률은 90%에 이른다.

매독_ 매독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성병 중에서 가장 위험한 질병이다. 성교뿐 아니라 격렬한 키스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고, 최근 항생제 남용으로 잠복 매독이 많아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매독에 감염되면 콩알만한 사마귀가 몸에 생기거나 발목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매독은 임신 초기에 페니실린 주사를 맞으면 대부분 치료된다. 단, 치료를 받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기와 후기에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부가 매독에 걸리더라도 약 50%의 태아만이 태반을 통해 감염되며, 태반이 완성되는 임신 16주 이전에 치료하면 태아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톡소플라즈마_ 톡소플라즈마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작은 기생충으로 가축과 조류에 주로 기생한다. 일반적으로 돼지, 소, 양 같은 가축의 날고기나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이 병원체에 일단 감염되면 목의 임파선이 잘 붓거나 발열, 근육통, 피로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감염 증상은 심하지 않지만 임신부에게 감염될 경우 원충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몸속으로 들어가 뇌와 눈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나 모체에 면역이 있다면 원충이 태반을 통과하지 못한다.

독감_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즉 독감에 걸린 사람의 입에서 튀어나온 침에 묻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건강한 사람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이다. 임신부가 독감에 걸리면 목이 붓거나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섭씨 39℃ 이상의 열이 계속되어 태아에게 영향을 주고,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초기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뱃속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쳐 나중에 그 자녀가 정신분열증을 겪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7배나 높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부는 독감이 유행하면 손 씻기, 칫솔질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독감 감염을 70%까지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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