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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의 빨간 신호등 '이상 출혈'

임신 기간 중이나 출산 직후 질 분비물에 대한 잦은 점검은 산모들에겐 필수적이다. 특히 질 출혈은 자칫 산모와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출혈을 일으키는 각종 원인에 대해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기를 가졌을 때나 아기를 낳은 후 질에 출혈이 있으면 양에 관계없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임신중이라면 '혹시 유산되는 것이 아닐까, 조산 기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또 출산 후의 출혈은 산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게 한다.
실제로 질 출혈은 종종 아기의 생명을 위협하고 임산부의 상태를 위태롭게 만들기도 한다. 출혈은 여전히 임산부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주요 병원의 집계 결과 연도별 추세도 감소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산전 산후 질 출혈의 주요 원인은 이완성 자궁 출혈과 태반 조기박리이며 그밖에 자궁파열, 자궁 외 임신, 유산, 전치태반 등이다.

임신 전반기
착상 출혈/ 착상시 동반되는 정상적인 현상
임신 초기에 보이는 출혈은 착상 출혈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생리 예정일 전후로 나타나며 생리양은 평소보다 적고 기간도 약간 짧은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출혈이므로 특별한 조치를 받을 필요는 없다.
자궁경부 폴립(혹)/ 자연 제거 안되면 잘라야
자궁경부에 조그만 점막이 튀어나와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폴립의 크기가 작고 줄기가 가늘며 약간의 출혈을 동반할 때는 수술로 떼어낸다. 그러나 자궁경부의 폴립은 대부분 양성이며 분만시 저절로 떨어져 나가기도 하므로 출혈량이 아주 적고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그대로 두고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염이나 자궁경부 폴립은 임신 주 수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유산/ 출혈 외에 하복부 통증도 동반하면 '위험'
출혈과 하복부 통증은 유산을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위험 신호이다.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경미한 출혈이라도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질 출혈이 없이 유산되는 경우도 있고 아랫배의 통증 역시 아주 경미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특히 임신 10주까지는 유산 가능성이 높다. 절박 유산은 유산의 기미가 나타나는 초기 단계로, 잘 대처하면 아기를 잃지 않고 정상분만도 가능하다. 자궁이 수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 관계를 피하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불가피 유산(태아가 살아있지만 곧 유산되는 경우), 계류 유산(태아가 죽은 상태로 자궁안에 있는 경우), 불완전 유산(태아 수태물의 일부가 자궁안에 남아있는 경우), 완전 유산(태아와 태반 조직이 전부 자궁 밖으로 배출된 경우)은 모두 자연유산에 해당되며 소파술로 처치한다.

임신 후반기
전치태반/ 통증 없지만 반복되면 출혈량 급증
임신 후기에 통증이나 다른 이상 증세없이 출혈이 있다면 전치태반을 의심해 볼만하다. 태반은 분만시 아기가 내려오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자궁의 윗쪽에 붙어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태반이 자궁의 아래쪽에 부착되어 있어 태아의 선진부(아래쪽)보다도 자궁입구에 더 가깝게 자리잡은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전치태반은 통증 없이 출혈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 중기에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태반이 낮게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임신 30~32주까지는 자궁이 커지면서 태반이 윗쪽으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는 것이 상례이다. 대개 첫 출혈은 소량이므로 입원해서 절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출산 후기
자궁수축부전/ 양수과다나 난산 뒤의 대출혈
태반과 자궁 탈락막은 많은 혈관들로 연결되어 있다. 태반이 떨어져나가면 혈관이 끊어지는 셈이 되므로 끊긴 혈관에서 피가 나오게 된다. 출산 후 출혈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자궁수축.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면 끊긴 혈관들이 꽉 눌려지면서 출혈이 잦아들고 , 곧이어 혈관이 막혀 저절로 지혈이 된다. 그러나 수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자궁이 이완되면 출혈이 계속된다. 거대아나 쌍둥이 임신, 양수과다증 등으로 임신중에 자궁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에는 분만 후 자궁이 빨리 수축하지 못 하게 된다. 난산을 해서 너무 오랫동안 진통이 지속된 경우에도 자궁 근육이 지쳐 제대로 수축하지 못한다. 자궁이 잘 수축하지 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산모는 다시 자궁수축부전이 올 가능성이 크다. 자궁수축부전은 산모의 자궁(복부)을 마사지하거나 압박하면서 강력한 자궁수축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자궁수축이 여전히 나쁘고 출혈량이 많으면 지혈하기 위해서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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