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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미술 태교

임신을 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아이를 만난다는 설렘과 엄마가 된다는 불안감,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데, 미술 태교는 시끄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길러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그림을 감상하고 직접 그리기도 하며 다양한 자극을 받는데 이는 태아의 오감 발달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미술 태교 HOW TO

1 감상하기 시각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듯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정서적으로 환기가 될 수 있다. 엄마의 마음이 안정되면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 따라서 태교 시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그림을 보는 게 좋다. 자연을 그린 풍경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있는 그림, 화사하고 밝은 색감의 그림 등은 보는 이의 기분을 전환시킬 뿐만 아니라 태아의 시각을 자극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림을 감상할 때는 아이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아이와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보자. 미술교육전문가들이 임신부들에게 추천하는 명화 중 하나는 미국 화가인 메리 카사트의 작품. 평생 아이를 원했지만 결혼조차 하지 못한 화가는 자신의 꿈을 담아 엄마와 아이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을 남겼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은 더욱 따뜻하고 아련하게 다가온다. 그림을 보며 작가의 스토리를 떠올린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lus tip 명화 가이드북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명화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태담을 들려주고 컬러링까지 할 수 있는 태교 컬러링북. 그림에 대한 설명, 화가들의 인생과 삶의 가치 등을 전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 글을 읽으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이소연 글, 1만3000원, 슬로래빗

<명화가 내게 묻다> 일상을 기록해온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지금 나의 일과 관계, 마음, 고민 등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화가와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글을 읽는 맛도 쏠쏠하다. 최혜진 글, 1만6000원, 북라이프

<명화 태교> 전문 큐레이터와 신경정신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에게 추천받은 명화 30점을 수록했다. 색감이 부드럽고 온화한 그림, 시각 발달에 좋은 원색적인 그림 위주로 담아 임신부의 정서와 태아 발달에 좋다. 작품 오른쪽 페이지에는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아이에게 들려줄 글을 담았다. 정인섭 글, 2만2000원, 서비

미술관 방문하기 임신 4개월부터는 산책이나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임신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때 미술관 산책도 좋은 방법. 모든 작품을 봐야겠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볍게 나들이 떠난다는 기분으로 다녀오자. 전시 해설을 해주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거나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연계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도 미술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이다. 미술관은 되도록 한적한 곳을 찾아 여유롭게 관람하자. 단, 임신 초기나 막달에는 안정을 취해야 하므로 무리해서 미술관에 가기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미술 태교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plus tip 임신부를 위한 추천 전시

요즘 가장 ‘핫’한 전시 중 하나.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의 전시로, 전시관 입구부터 건물 전체를 그의 집으로 꾸몄다. 대표적인 사진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등도 함께 볼 수 있으며 3층에는 그의 작업실을, 4층에는 어린 시절의 꿈을 재현해놓은 독특한 공간을 마련했다.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전시 분위기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단,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니 평일 한가한 시간에 방문하길 권한다.
장소 대림미술관 일정 4월 27일~10월 29일 문의 02-720-0667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의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화가만의 자연친화적인 자연관과 순수한 내면 세계를 ‘나무’라는 소재로 풀어냈다. 해와 달, 집과 가족, 까치와 개가 함께 어우러진 소박하고 일상적인 풍경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현실의 고민도 잊을 만큼 마음이 편안해진다. 미술관 주변으로 냇가와 캠핑장, 조각공원이 있어 관람 후 산책하기에 좋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장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일정 4월 28일~8월 27일 문의 031-8082-4245

<모리스 드 블라맹크>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끈 모던아트의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의 전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 근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가다. 굵고 빠른 필치, 두터운 색채, 역동적인 색채감 등이 특징으로 작품을 실제로 보면 그 강인함에 금세 매료될 것이다. 작품 옆에 작가의 글을 적어놓았는데 그림과 함께 보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일정 6월 3일~8월 20일 문의 02-580-1300

3 직접 그리기 임신을 하면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이때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들면 생각을 한곳에 집중할 수 있어 잡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색을 칠하고 다듬고 어루만지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보며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작지만 한 작품을 완성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할 것. 혼자 시작하기 어렵다면 책을 보거나 문화센터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림일기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이나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그릴 것. 만약 그림 그리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사진을 오리거나 패턴 테이프로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일기는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아이가 태어난 뒤 같이 보는 걸 추천한다.

컬러링북 그림을 못 그리는 곰손 엄마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미술 태교 중 하나다. 하얀 도화지를 꼼꼼히 색칠해나가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완성한 결과물을 보며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은 액자에 넣어 아기 방에 걸어두자.

캘리그래피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펜 하나와 종이로 도전할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원데이 클래스를 듣거나 캘리그래피 책을 보고 따라 해보는 게 좋다. 태명을 적거나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짧은 문구를 남겨볼 것.


기획 : 전미희 기자 | 사진 : 이혜원 | 도움말 : 이소영(빅피쉬 아트 대표,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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