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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아이고, 허리야!'

건강한 척추 만들기 프로젝트1
임신 중에 흔히 겪는 허리 통증, 임신 기간만 견디면 된다? 대부분의 임신부는 아이를 낳고 나면 요통도 사라질 거라 믿는다. 하지만 출산과 동시에 다시 찾아온 요통은 젖몸살보다 더 두렵다.

임신 5개월부터 허리 통증을 느낀 김지연 씨는 요통이 임신 중 겪는 신체 변화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별걱정 없이 지냈다. 임신을 하면 당연히 허리가 아프고 아기를 낳으면 괜찮아진다는 어른들 말씀을 철석같이 믿고 출산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출산 후 며칠이 지난 뒤 허리가 아파 도저히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정도까지 이르렀다. 결국 모유 수유까지 포기한 채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그다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지연 씨처럼 출산 후 나타나는 요통으로 힘들어하는 여성이 많다. 초기에는 별문제 없이 참고 견딜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는 일도 다반사다. 척추는 비단 허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이 깨져서 일어나는 문제일 수 있다.

출산 후 배와 허리 주변 근육 약해진 산모, 요통 주의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으면서 허리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는 여성이 많다. 이는 산후에 배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져 허리에 부담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누구나 조금씩 허리가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산후 조리, 연이은 육아로 요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 밖에 분만 시 자궁 수축이 심했거나 관절이 느슨해지고 근육에 피로가 많이 쌓여서, 또 아이를 안고 수유를 하는 잘못된 자세 등이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김상우 원장은 “출산 후에는 아이를 안고 젖을 먹이면서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요통을 비롯한 기타 관절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허리는 자궁 뒤에 위치하는데 임신 후 자궁이 커지면서 허리를 뒤로 압박해 정상적인 만곡을 방해하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부분 산후 요통은 보통 6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문제는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ジ?玖?요통을 앓는 기간이 길어지거나 골반 변위나 척추 변위가 일어나 평생 척추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산후 조리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나 몸이 회복될 무렵,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한다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것도 퇴행성 척추질환을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분만 4주 후부터 척추 관리를 해야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임신 전부터 허리 디스크가 있던 산모라면 일반 산모들에 비해 산후 퇴행성 질환 발병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통 예방 위한 바른 생활 자세는?
허리 디스크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 습관으로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김상우 원장은 “출산 후 허리 건강을 위해서 균형 잡힌 영향 섭취와 충분한 휴식, 바른 자세의 삼박자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고, 자연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을 자주 취하되 비뚤어진 자세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등 척추에 좋지 않은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출산 후라 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집안일입니다. 집안일을 할 때는 반드시 올바른 자세로 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요통 예방을 위한 산후 생활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아기에게 젖을 물리거나 우유를 먹일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과 골반 관절을 이용해 무릎을 거의 낮추고 몸에 붙여서 안아야 한다. 우는 아기를 어르기 위해 앞으로 안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아기띠 같은 것을 사용하거나 등에 업는 것이 좋다. 젖병을 씻거나 식사 준비 시에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싱크대 아래 선반 문을 열어 양쪽 다리를 번갈아 올려놓고 일하면 허리에 부담이 적다.
빨래는 쪼그려 앉는 동작이 많아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때문에 세탁기를 이용하고 세탁물을 꺼낼 때는 허리를 숙여 꺼내지 말고 긴 집게를 이용한다. 세탁물을 건조시키는 건조대의 높이도 중요하다. 키를 높여야 하거나 팔을 위로 쭉 뻗어 세탁물을 널어야 하는 높이는 허리에 좋지 않다. 빨래를 널 때 건조대의 높이는 가슴 부위까지 오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김상우 원장은 “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지 않도록 연장관 길이를 조절해 상체를 세워서 사용하고 서서 청소할 때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체중을 지탱하면 허리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걸레질을 할 때는 상체를 굽혀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무릎을 구부리고 꿇어앉는 자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임신 중 요통은 왜 생길까?
출산 후와 달리 임신으로 인한 척추의 변화는 그 원인이 조금 다르다. 임신은 여성의 일생에서 신체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출산의 중책을 맡은 골반과 태아를 지탱하는 허리 주변의 근육들도 그만큼 큰 부담을 떠안는다. 이처럼 임신 중에는 골반 주위의 인대가 이완된 상태로 태아를 향해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 골반이 비뚤어진다. 따라서 허리 주위 조직이 느슨해지고 허리를 지탱하는 힘줄이 늘어지는 등, 허리 구조물 자체가 약해져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태아가 자라날수록 그 무게로 인해 배를 앞으로 내미는 전형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 자세는 골반과 허리의 휘어지는 각도가 커져 체중을 뒤로 지탱하므로 허리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가 뒤쪽으로 과도하게 휘는 과전만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평소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임신성 요통은 임산부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종아리 뒤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있거나 손과 발이 자주 저리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태아와 임신부 모두에게 좋다.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요통
요추 염좌_ 요추 염좌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 다른 사람과 얘기하다가 몸을 돌리는 순간 허리가 삐끗하기도 하고 일어설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가 아파 몸을 펼 수 없거나 심한 경우 움직이기만 해도 아프다.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회복하는 데 보통 3주 정도 소요된다.
횡돌기 골절_ 요추 양쪽에 작은 귀처럼 튀어나온 뼈가 횡돌기로 고관절을 구부리는 근육이 붙어 있다. 하지만 이 뼈가 2∼3개 정도 부러져도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만약 골절될 경우 타박상으로 인해 통증이 상당히 심하므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_ 특별한 이유 없이 허리가 아프고 발이 저리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앞쪽으로 숙일 수 없고 통증도 심하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때, 물리적 요법과 약을 써도 효과가 없을 때, 오줌 세기가 약해지고 방광이나 직장에 장애가 있으면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척추 분리증_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통증이 있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요통 제초를 통해 복근을 단련하면 어느 정도 호전된다. 일을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지는 않기 때문에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고 상태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 전위증_ 척추 분리증으로 인해 척추가 앞쪽으로 벗어나는 경우로 양발이 저리거나 하지가 아프다. 척추 분리증과 달리 분리는 없지만 추간판이 손상을 받아 앞쪽으로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척추의 연결점이 느슨해 요통이 심해지거나 하지 저림, 통증으로 인한 신경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다.

Tip 요통을 부르는 나쁜 자세와 나쁜 습관

* 다리를 꼬고 앉는다.
* 운전할 때 뒤로 기대 앉아 다리를 쭉 뻗고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 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한다.
* 소파나 의자에 앉을 때 비스듬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다.
* 휴대전화나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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