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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가리기, 언제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Q. 이제 21개월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육아책에서 보면 대략 18개월쯤이면 배변훈련을 시작해야한다고 해서 변기를 구입해서 아이와 친해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쉬하러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고, 변기에 잘 앉지 않으려고 해요. 배련훈련을 진행하기에 우리 아이가 아직 이른 건가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배변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우리 아이가 준비가 됐을 때입니다. ⓒ베이비뉴스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우리 아이가 준비가 됐을 때입니다. ⓒ베이비뉴스

◇ 언제 배변훈련을 해야 할까요?

배변훈련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우리 아이가 준비됐을 때'입니다. 특정 월령이 됐다고 무조건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배변훈련을 위한 준비가 됐는지 아래의 항목들로 체크해보세요.
-아이가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나요?
-혼자 앉고 설 수 있나요? 바지를 내릴 수 있나요?
-아이가 배변하고 나서 기저귀를 만지는 등 배변 사실을 표현하나요?
-대소변 본 기저귀 착용을 불편해하거나 싫어하나요?
-낮 동안 2시간 정도 기저귀가 젖지 않았나요?
◇ 배변훈련은 천천히, 단계적으로
• [18개월 이전] 변의를 표현하지 못해요
용변습관이 대체로 일정해지므로 아이의 배변횟수와 양을 파악해두면 이후 배변훈련을 할 때 아이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 [24개월 전후] 대소변을 보고 표현하기 시작해요
- 아이가 배변을 했거나 하고 싶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잘 관찰하고, 아이의 배변을 말로 표현해주세요.
- 용변을 봤을 때 기저귀를 즉시 교체해주고 기저귀가 젖어 불편한 마음, 용변을 본 시원한 느낌 등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 화장실과 변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화장실을 밝고 편안하게 만들고, 아기 변기를 마련하여 평소에 앉아보도록 해주세요.
- 평소 부모가 화장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가 화장실, 변기 사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24개월 이후] 본격적으로 배변훈련을 할 수 있어요
- 기저귀를 빼고 지내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세요.
- 배변 의사를 밝히면 바로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영아용 변기커버, 발받침대를 마련해주고, 아이가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을 입히는 등 편안하게 배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배변 의사를 보여 변기에 앉았더라도 아이가 싫어하거나 5분 안에 변을 보지 않으면 재촉하거나 오랫동안 앉아있게 하지 말고 다음에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배변을 시도하는 아이의 노력에 대해서 인정하고 칭찬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가 부담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격려해주세요.
- 대소변을 잘 가리게 된 후에도 건강상태,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언제든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이 때 아이를 안심시키며 너그럽게 반응해주고 야단치지 마세요.
◇ 아이가 처음 마주하는 큰 과제, 기저귀 떼기
24개월 전후의 아이들에게 대소변 가리기는 큰 발달과업입니다. 배변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성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배변훈련 할 때, 이렇게 해주세요
• 아이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배변에 성공했을 때에는 "변기에 똥 잘 누었네"라며 웃어주거나 안아주면서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변기에 가서 앉는 행동 등 아이의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단, 지나친 칭찬은 아이에 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반응해주세요.
•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배변훈련의 시기나 정도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니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배변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너무 이르거나 엄격한 대소변 훈련을 할 경우 배변에 대한 부 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아이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세요
배변훈련 과정에서 아이는 당연히 실수를 반복합니다. 배변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을 때에는 "나중에 다시 해보자",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너무 급해서 쉬야가 나와 버렸구나.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오늘은 똥이 그냥 나와 버렸네. 얼른 치워줄게"라며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격려해줍니다.
• 아이의 대소변을 더럽다고 하지 마세요
대소변을 보면서 인상을 쓰거나 지저분하다고 표현하면 영아는 자기 몸의 일부를 더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여기고 배변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용변을 본 후에는 "건강한 똥을 누었구나", "응가야 잘 가. 안녕" 하면서 대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 놀이를 통해 배변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세요
배변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일상에서 놀이하며 알 수 있습니다. 똥과 배변에 대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인형에게 기저귀를 채워 주거나 응가시키는 놀이도 같이 해주세요. 인형을 변기에 앉혀보며 "토끼야. 응가하자. 끄응~", "곰돌이도 쉬하자. 쉬쉬~" 하면 아이도 좋아하고 배변훈련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변기를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는 "변기가 부우웅 방귀를 뀌네"와 같이 변기의 물소리를 다른 재미있는 소리와 연관 지어 얘기하거나 소리를 흉내 내어 보면서 두려움을 줄이도록 도와주세요.
전문가 소개
*칼럼니스트 김온기는 유아교육 전문가로 현재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로, 연세대 아동학과, 교육대학원 강사와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연세대에서 아동가족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교사, 원감, 책임연구원), 삼성 선릉어린이집 원장, 푸른보육경영 이사,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국장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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