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최신 방문미술 수업 리포트

아이들은 돌 무렵이 되면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펜이나 크레용을 쥐고 거의 ‘묻었다’는 것에 가까운 낙서를 시작한다. 그러다 생후 20개월 이후부터 줄을 긋는 등 제법 형체가 있는 그림을 그린다. 집 안 곳곳에 남겨진 아이의 낙서 자국으로 골치가 아파지는 것도 이 시기. 이런 흔적을 단순한 낙서로 취급하기 쉬운데 사실 이맘때 아이들에게 ‘그리기’는 얇은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을 쥐고 흔들면서 손의 협응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미숙한 언어 능력을 대신하는 감정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자유롭게 선을 그으면서 즐거움, 만족감 등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의 낙서가 늘어갈수록 ‘미술교육을 시작해야 할까?’ 하는 엄마의 고민이 깊어지곤 한다. 크레용을 들고 마냥 웃고 있는 아이를 보니 당장에라도 시작할까 싶다가도, 찍찍 줄이나 그어대는 수준으로 과연 수업이 제대로 진행 될지 걱정도 된다. 이럴 때 엄마들이 선택하는 것이 방문미술 수업이다. 연령에 맞게 체계적으로 짠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가 다양한 미술재료와 도구를 마음껏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굳이 아이 데리고 학원에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어 편하고, 사정에 따라 수업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선호한다.

방문미술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교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1:1로 수업을 진행한다. 20개월 즈음 어린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각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커리큘럼과 교재로 수업을 받는다. 단순한 미술도구 뿐만 아니라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며 아이의 상상력과 사고력, 표현력 등의 발달을 돕는다. 무엇보다 일대일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사가 아이의 발달 수준을 파악해 그에 따라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다. 덕분에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하고 아이의 집중도가 높은 편. 특히 단체로 이루어지는 수업의 경우 아이들이 서로의 미술활동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게 되는 데 비해 방문미술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좀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집’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학습 상황에 대한 상담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아이가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통 주 1회 교사가 방문하며 수업 시간은 50~60분 정도다. 교재와 연령, 수준에 따라 개인차를 두는 것이 일반적. 다소 비싼 수업료와 교사의 가정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엄마들은 또래 아이 3~4명의 소그룹을 만들어 교사 의 집으로 찾아가 수업을 받는 스터디룸 형식의 수업을 선호한다.

방문수업 업체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것

인터넷에 ‘방문미술’을 검색하면 수십 개 업체가 뜬다. 다 들어본 듯 익숙한 이름이라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업체별로 커리큘럼의 구성이나 수업 진행 방식이 모두 다르므로 선택하기 전에 여러 가지 요인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홈페이지나 상담전화로 ‘무료 체험’을 신청하면 샘플 수업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자.

> 아이의 흥미와 성향

아이의 성향과 잘 맞는 곳을 고른다. 아이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는 곳부터 흥미 위주의 퍼포먼스 미술을 선보이는 곳 등 업체에 따라 수업 방식이 각기 다르다. 엄마가 독단적으로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선택하기보다 아이에게 “○○이는 뭐가 더 좋아?”라고 물어보고 상의 후 결정하면 아이의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집중도가 높아져 수업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 교사와의 상호작용

방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교사와 아이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다. 일대일 수업의 경우 교사의 역량에 따라 수업에 대한 집중도나 내용의 흡수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아이가 거부감을 보이진 않는지, 교사가 아이의 뜻을 잘 이해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필 것. 영유아의 발달 특성상 낯선 이에게 호기심, 불안 등 복잡한 감정 상태를 가질 수 있으므로 엄마가 미리 교사에게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귀띔하는 것이 좋다. 수업 후 부모와 교사 사이에 피드백이 제대로 오가는지도 체크한다.

> 교재 및 커리큘럼

방문미술 업체는 대부분 독자적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거나 자체 제작한 교재를 이용한다. 주변 엄마들의 경험담을 참고하거나 상담할 때 샘플 교재를 직접 확인하자. 수업 내용은 다채롭게 짜여 있는지, 교재의 수준은 적당한지 등을 살핀다. 아이가 어리다면 표시된 곳에 색칠하기 등 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확실히 주어진 교재를 선택하는 게 좋다.

> 방문미술 수업, 어디가 좋아요?

미술교육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이가 너무 어린 것 같아 고민된다면 방문미술 수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선배맘들이 손꼽은 베스트 방문미술 리스트를 공개한다.

1. 그림으로 말하는 이야기 <그림샘>

스토리텔링 미술교육을 콘셉트로 교재에 있는 간단한 이야기나 상황을 대화, 동요, 몸짓 등을 통해 자유롭게 구연한 뒤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작품을 완성한다. 영유아부터 어른까지 세분화된 맞춤 수업이 가능한 1000여 장의 낱장 교재가 특징. 영유아 수업의 경우 놀이와 인지 발달, 감각 발달을 중심으로 선긋기, 말하기, 동요 부르기 등 활동과 스킨십이 강조되는 체험활동을 병행한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대화로 주고받는 대화형 수업이 이루어지는 게 특징.

● 대상연령 27개월 이상 ● 교육비 12만원● 교육 기간 주 1회 50분/ 월 4회 ● 문의 1644-5672, www.grimsam.com

2.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 미술 <꾸망 포미토미>

‘다르게 보면 다른 생각’을 모토로 창의성 교육에 초점을 맞춘 방문미술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만 했던 동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비눗방울, 식용 물감, 빨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퍼포먼스 미술교육을 진행하며, 회차에 따라 동화, 생태, 퍼포먼스 등을 번갈아 수업한다. 가령 생태 수업의 경우 교사가 기러기, 자라, 지렁이 등 살아있는 생물을 가져오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만져본 후 파스텔, 찰흙 등의 재료로 표현해보는 식.

● 대상연령 2세 이상 ● 교육비 10만원 ● 교육 기간 주 1회 30분/ 월 4회 ● 문의 1899-7187, 꾸망.kr

3.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 미술교육 <땡이의 미술여행>

<땡이의 미술걸음마>, <땡이의 미술여행>, <땡이의 아트북> 등의 저자 안정숙 씨가 세계 각국의 아이들과 직접 수업하며 깨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방문미술수업프로그램. 이곳의 교재는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오려 붙이는 등 놀이 수업이 가능한 도화지로 제작돼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땡이 아장아장> 프로그램은 16~24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한 방문미술 수업으로 팝업 페이지, 종이 찢어 붙이기 페이지 등 시각적 자극 위주의 교재로 진행된다.

● 대상연령 16개월 이상 ● 교육비 9만원(교재비 별도)● 교육 기간 주 1회 40분 ● 문의 1544-0210, www.farrang.com

4. 단계적인 실력 향상을 위한 그리기 전문 교육 <명문미술>

13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그리기 전문 방문미술 프로그램. 초등학교 필독 도서를 포함한 창작동화, 과학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그와 연관된 만들기나 그리기 활동을 하는 ‘동화미술반(6세 이상)’,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현상과 미술활동을 연결하는 ‘자연아이반(4~7세)’ 등으로 구성됐다. 3~5세를 대상으로 한 ‘마음그리기반’은 아이들의 집중 시간을 고려해 오늘의 놀이, 오늘의 작품, 엄마와 함께 복습 등 3단계로 나눈 것이 특징. 점과 선을 이어보는 등 그리기 미술과 색종이를 오려붙이는 등 놀이미술을 함께 진행한다.

● 대상연령 3세 이상 ● 교육비 13~22만원● 교육 기간 주 1회 60~120분 ● 문의 1566-1137, www.mm-art.co.kr

5. 진화하는 현대식 미술교육 <아트모마>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의 초대 관장 알프레드 바(Alfred H. barr)가 제시한 현대미술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방문미술 프로그램. 수업을 시작하기 전 천연 향료를 사용한 아로마 테라피로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고, 수업 주제에 따라 이미지 융합을 돕는 효과음이나 시그널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각 수업마다 VR(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주제에 맞는 3분 이내 영상물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 대상연령 15개월 이상● 교육비 14~16만원대(5세 이하 기준, 재료비 별도)● 교육 기간 주 1회 50분/ 월 4회 ● 문의 1899-2607, www.artmoma.net

6. 국내 최초의 심리미술교육 <아트앤하트>

아이들의 심리 상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작업에 대한 내면적 동기를 키우는 미술교육. 수업이 시작되면 인사와 함께 ‘오늘 기분 체크하기’를 진행한다. 미술 테크닉과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충분한 몰입 과정을 거쳐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 3~5세를 대상으로 한 ‘토들러 스텝’은 아동발달 전문가들이 개발한 심리미술 프로그램으로 유아의 자율성과 애착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령 수업 마무리 단계에 ‘땡큐 타임’을 갖고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수업의 태도와 결과물을 칭찬해줘 자존감을 높여주는 식.

● 대상연령 3세 이상 ● 교육비 12만원● 교육 기간 1회 60분 ● 문의 1644-3669, www.artandheart.co.kr

7. 기다림으로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홍선생미술>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라 형상화, 추상화, 관찰, 유추 등 생각 도구 13가지를 훈련시켜 자기주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 2~4세를 대상으로 한 ‘퍼스트아트’는 난화기의 특징을 잘 아는 전공 교사들이 1:1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모래그림, 핑거페인팅, 종이 대고 문지르기, 얼룩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미술로 수학 개념을 익히는 ‘매스아트(5~6세)’,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독서아트(5세 이상)’ 등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대상연령 24개월~7세 ● 교육비 12~24만원● 교육 기간 주 1회 30~60분/ 월 4회 ● 문의 1588-0088, www.eduhong.com

8. 발표력을 키워주는 미술교육 <홍익아트>

단순한 그리기나 색칠하기에서 벗어나 발상, 표현, 발표의 3단계를 거쳐 사고의 유연성과 발표력을 기르는 통합 미술교육 프로그램. 6개월마다 스케치북을 본사로 보내 개인별 학습 성취도를 평가한 후 평가서와 함께 피드백을 주는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3~4세 영유아를 위한 ‘홍익잼잼’ 프로그램은 결과물보다는 그리고 만드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표현의 틀을 넓혀 나간다. 미술 재료로 색과 선을 나타내는 순수 회화와 신체 찍기나 판화 등을 이용한 간접 그리기 방식으로 표현력을 기르는 응용 회화 등 다양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대상연령 3세 이상 ● 교육비 13만원● 교육 기간 주 1회 60분/ 월 4회 ● 문의 1566-7891, www.hongik-art.com




기획 : 김도담 기자 | 사진 : 이혜원 모델 최시우(4세) | 의상협찬 : 모이몰른(02-517-0071), 벤시몽(02-540-4723), 햇츠온(070-4870-0229)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