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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체온 면역력 키워주는 노하우

아기들은 왜 어른보다 쉽게 체온이 떨어질까? 체온과 면역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체온과 면역력, 어떤 관계가 있을까?

체온과 면역력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닌다. 면역력이란 몸 안에 유해물질이 침투했을 때 건강하게 물리치는 힘을 말한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치는 게 바로 몸속의 면역세포인데 혈중 백혈구가 대표적.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야 병원체를 공격하는 힘도 세지는데, 백혈구의 활동성과 체온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백혈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체온은 36.5~37℃로 평소 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실제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백혈구 활동이 30% 이상 저하되고, 1℃ 오르면 백혈구 활동이 일시적으로 5~6배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아기들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어른보다 떨어진다는 것. 성인의 체내 수분은 체중의 약 60%이지만 아기는 70%에 가깝다. 체내 수분이 많으면 더울 때는 땀이 잘 나고 추울 때는 금세 몸이 차가워지는데, 그러다 보니 주변 온도에 민감하고 성인보다 쉽게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이론대로 라면 한여름에는 온도가 높으니 면역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복통을 호소하거나 구토나 설사 등 잔병치레를 하는 아이가 많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따뜻해야 소화 흡수가 잘되고 밤에 잠도 잘 잔다고 본다. 게다가 여름이 되면 피부 쪽으로 열이 몰리고 내부 소화기 쪽은 냉해지기 쉽다. 밤에는 더워서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아이가 많고 아이스크림, 팥빙수, 차가운 음료 등 몸을 냉하게 하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배가 차가워지니 뱃속의 내장도 차가워 장운동의 변화가 생기고, 소화 효소가 활발히 활동하는 온도(35~40℃)보다 떨어지게 되니 이로 인해 배앓이, 설사 등을 자주 호소하게 된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장내 환경이 바뀌게 되면 유익한 균들이 활동하지 못하는데 이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평소 차가운 물, 음료수, 음식 섭취를 줄이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체온 면역력 길러주는 생활법

1 배를 따뜻하게 한다 

한방에서는 배를 몸의 중심으로 여긴다. 실제로 내장기관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내장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혈류를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는 잠이 드는 취침 초기에는 반드시 이불을 안 덮어줘도 되지만 새벽 3~4시가 지나 기온이 서늘해지면 얇은 이불을 배 위에 덮어줘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줄 것. 또한 아이가 더워서 찬 물,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면 자기 전 미지근한 물을 이어 마시게 해야 소화기가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당근과 사과, 된장을 자주 먹인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당근과 사과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또한 발효식품인 된장은 장내 환경을 정비하고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이런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저체온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인다 

한방에서 생강은 생약으로 꼽는 식품 중 하나.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해열과 진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생강 1쪽을 갈아 거름망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흑설탕을 조금 넣으면 생강탕이 완성되는데 이것을 차처럼 마셔보자. 흑설탕은 백설탕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단맛을 가미하고 싶을 때는 흑설탕을 넣을 것. 또한 칡은 콩과의 넝쿨식물로 한방에서는 ‘갈근’이라고 하는데, 컵에 칡가루와 흑설탕 1작은술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4 젖은 기저귀와 내의는 바로 갈아입힌다

잘 때나 추울 때 땀을 흘리는 것은 몸을 차갑게 하는 여분의 수분을 배출해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반응이다. 이때 땀에 젖은 내의를 입고 있으면 저체온을 유발하므로 바로 갈아입힐 것. 젖은 기저귀 또한 바로 갈아줘야 한다. 젖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피부 발진을 유발하고 몸도 차게 만든다.

5 자주 뛰어놀게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육을 움직이는 것. 체온의 약 40%는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아이를 자주 뛰어놀게 하면 온몸의 혈류가 좋아져 체온이 높아지고 자연히 면역력이 향상되어 잔병치레도 적어진다. 그리고 뇌로 가는 혈액의 양도 늘어나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소가 잘 전달되어 두뇌 발달을 돕는 효과도 있다.


기획 : 황선영 기자 | 사진 : 추경미 | 모델 : 박도겸(3세) | 감수 : 최윤서(아이조아 한의원 성북점 원장) |

의상협찬 : 모이몰른(02-517-0071)

아기들은 왜 어른보다 쉽게 체온이 떨어질까? 체온과 면역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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