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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이유로 자주 토하는 아이

식욕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발달 과정 중 하나로, 식욕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1~2세 이전과 청소년기다. 따라서 만 4~7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의 유아 시절 식욕을 생각해 예전에 비해 잘 먹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 식욕이 줄어들면서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는데, 엄마의 욕심대로 강제로 음식을 먹이려 하면 아이는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토하게 된다.

 

이때는 간식의 횟수와 양을 줄여 식욕을 돋우는 방법을 이용한다. 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빵 등 혈당을 증가시키는 음식은 뇌에만 포만감을 줄 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주지 못하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아이가 음식을 먹고 싶어 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토 증상을 보인다. 특히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데,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도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평소에 비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쌓이면서 몸이 자동으로 음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므로 식욕이 떨어져 구토 증상을 보인다. 또 아이가 하기 싫은 일을 하다가 소화가 되지 않아 구토를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하기 싫은 일을 중단시켜주었을 경우 아이는 구토를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통로로 역이용하기도 한다.

구토의 원인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라면 우선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체크하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적절한 수준으로 낮춰준다. 아이는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한 방법으로 구토 증상을 이용하기도 하므로 성장발달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아이라면 아예 구토증상을 무시하는 것도 방법. 아이의 반응을 어느 정도 무시하면서 기다리면 구토 증상은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발달이나 정서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먹는 습관을 개선시켜줘야 한다.

아이가 구토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아예 먹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약속한 양을 다 먹으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게 하거나 스티커를 붙여 주는 등의 보상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단,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나 간식은 보상으로 사용하지 말 것. 만성 구토 증상을 보이는 아이라면, 소화기능이 위축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먹이면서 양을 차츰 늘려간다.

식사시간은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라는 점을 아이에게 인식시켜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아이가 음식을 거부 한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강요하거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등의 언급은 가급적 피하며 이로 인한 기싸움 또한 자제한다. 음식을 먹어야 엄마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등의 메시지를 암시하거나 김치처럼 특정음식을 먹지 않는 것에 대해 집착 또한 버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특정음식이 아닌 영양소이며, 대체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는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양양섭취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구토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반드시 치료를 받는다. 먼저 소아정신과에서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식이장애, 우울증 정도를 확인해 치료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반복적인 구토때문에 식도와 위에 궤양 등이 생기지는 않았는지를 체크하고 기질적, 구조적 원인까지 확인해야 한다.

 

떼를 쓰다가 토하는 아이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인 만 2~3세가 되면 자기 성질에 못 이겨 토하는 아이도 적지 않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떼쓰는 방법 중 하나로 구토 반응을 보인다.

울면서 바닥에 구르거나 소리를 지르며 악을 쓰는 행동과 같은 맥락. 이 때 엄마가 아이의 구토반응을 보고 놀라 멈추기 위해 떼를 받아준다면 그 이후 아이는 구토를 자신의 하고 싶은 것을 엄마가 저지할 때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아이의 게우는 행동만 바로 잡아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 단, 아이들은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서 토할 수도 있고 아픈 곳이 있을 때 구토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원인을 잘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

 

 

기획: 박솔잎 기자 | 사진: 주은희 | 도움말: 유한익(서울우리아이마음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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