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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소아 비염’ 주의보

꽃가루가 날리는 4~5월은
특히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기 쉬운 시기.

하지만 그 증상이 감기와
매우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

소아 비염은 크게 감염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뉜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감염성 비염의 비중이 높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의 빈도가 늘어난다. 감염성 비염은 감기 후에 잘 오는데, 초기엔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런 콧물로 바뀐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동반한다. 감염성 비염은 가려움증이 없는 데 비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눈이나 코, 입천장 등이 가렵고, 눈이 충혈되거나 눈 밑 그늘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에 걸리면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오거나 코가 막혀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아이가 비염에 걸렸다면?

1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공기가 건조하면 콧속 이물질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점막이 더 자극을 받게 되어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아이의 잠자리 주변에 습도계를 비치해 수시로 습도를 체크하며 가습기로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도록 한다.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코가 많이 막힌 상태라면 담당의와 상의해 습도를 좀 더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2

스팀타월을 사용한다 따뜻한 스팀타월을 코에 대면 순간적으로 콧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코 안의 이물질이 녹아 코가 뻥 뚫린다. 단, 지나치게 뜨거운 스팀타월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욕실에 뜨거운 물을 틀어두면 욕실 내 습도가 올라가는데, 이때 아이를 안고 욕실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마른 코가 촉촉해지면서 숨 쉬기가 한결 편하다.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 가장 빨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3

콧구멍 아래를 마사지한다 양쪽 콧구멍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황봉입동'은 조금만 만져줘도 코가 시원해지는 혈자리다. 검지로 50~100회 정도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 또한 고개를 숙였을 때 목덜미에서 가장 높이 튀어나온 뼈(대추)를 검지와 중지로 100~300회 문지르면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아청소년과 vs 소아한방, 어떻게 치료할까?

소아청소년과 세균성 비염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 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회피요법'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회피요법이 불가능하거나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엔 소량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주사한 뒤 서서히 용량을 높여서 목표 용량에 도달하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수년간 계속 치료하는 '면역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처방하에 약을 먹이는 것도 방법. 항히스타민제나 에페드린 계열의 약을 사용하면 콧물을 줄이고 점막을 수축시킬 수 있다. 그 밖의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제로 코 혈관 수축제, 비스테로이성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소아한방 침과 한약재를 이용한 흡입과 분무 치료를 하는데, 증상이 심할 때는 우선 나타난 증상부터 치료하고 호전되면 약해진 콧속 면역력을 높이는 처방을 한다. 투명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자주 하며 쌕쌕거리는 경우에는 폐를 따뜻하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소청룡탕', 황록색 가래가 콧속에 가득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엔 폐와, 코, 목의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이는 '마행감석탕' 등 탕약을 쓰며, 코와 목으로 통하는 경락의 기운을 순행시키는 '소아추나' 요법 등을 병행한다.

진행 한보미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김유빈(4세)

도움말 임영권(수원함소아 원장),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의상협찬 샤또드사블(www.chateaudes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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