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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아파요” 소아 복통 응급처치법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할 때는 그 원인에 따라 수술을 요하는 응급 상황인 경우도 있고 반면 일시적으로 복통이 있다가 자연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대개의 경우 아이가 이상 증세를 호소할 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지만, 모든 경우가 응급 상황은 아니므로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아이의 경과를 좀더 관찰해도 되는 비응급 상황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 배꼽 주위에만 국한되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복통 지속 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경우, 발열·구토·설사·혈변이 없는 경우, 수면 중에는 복통이 없는 경우 등이다.

이물질을 삼켜 배가 아플 때_ 아이가 이물질을 집어삼키는 사고는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잘 일어나며 그중에서도 동전을 삼키는 일이 가장 흔하다. 일단 위로 들어간 이물질은 대부분이 수일 내에 위장으로 내려간다. 정상적으로 식사를 시키면서 대변으로 나오는지를 관찰해야 하며, 설사를 하게 하려고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길거나 날카로운 물체는 엑스레이 검사로 경과를 관찰해야 하며, 일주일 후에도 같은 위치에 있다면 내시경으로 꺼내주어야 한다. 특히 식도에 걸려 있을 경우는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한다.

설사를 동반할 때_ 식중독이나 장염으로 인해 복통이 있을 때 대부분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꾸준히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를 먹이는 것도 좋다. 설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 임의로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은 몸에 불필요한 균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막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열이 날 때_ 요로 감염이나 장염은 복통과 함께 발열 증상을 일으킨다. 만약 열이 심하게 난다면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려야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날 때는 아이의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하고,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도록 한다.

배가 차서 생기는 배앓이

배가 차서 생기는 배앓이를 ‘한복통(寒腹痛)’이라고 한다. 아이가 배앓이를 자주 한다면 혹시 체질적으로 혹은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배가 차지는 않은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즉 소화 기간의 특정한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아이들의 배앓이는 대개 배가 차가워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배앓이를 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복통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한복통은 가볍게 배를 문지르거나 엄마가 아기를 안고만 있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배 마사지는 배 부분을 꾹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간지러울 정도로만 살짝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를 하면 단지 열을 전달해 차가운 배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신경학적으로도 소화기관은 물론 신체의 여러 기관들에 작용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침을 놓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된다).

배가 아플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여야 하며, 특히 여름일수록 더욱 실내 온도에 주의해야 하는데 실내외 온도차가 5℃ 이내가 되도록 유지하고, 아이가 잠을 잘 때 이불을 꼭 덮고 자도록 한다. 복통이 있으면 아이들은 밥을 잘 먹으려고 들지 않고 주전부리를 찾게 되는데 무엇이라도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간식 위주로 음식을 먹이면 오히려 악순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배앓이를 할 때는 2~3일간 따뜻한 죽이나 밥을 먹이도록 한다. 좁쌀이나 찹쌀을 이용해 따뜻한 죽을 쑤어 먹이는 것도 배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름 과일 중 바나나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변을 좋게 하며, 설사를 오래 하거나 배가 찬 아이들에게는 감이나 곶감을 조금씩 먹인다. 배앓이를 하는 아이들은 관장을 해주면 가스가 배출되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반복적으로 관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엄마들이 아이의 질환을 꾀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복통은 꾀병인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진료 후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아이가 계속 아프다고 한다면 이는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근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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