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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


원인 및 증상관리


▶ 소아 5명 중 1명은 천식, 5명 중 4명은 집먼지 진드기 때문


2003년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1~4세 소아의 천식 유병율은 23.7%, 즉 5명의 소아 중 1명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9세 소아의 천식 유병율은 10.9%로 1~4세 소아의 유병율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또 소아 천식의 경우 0세~15세의 천식 사망률이 20%(2004년,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로 천식으로 인한 소아의 사망률 역시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천식은 약물의 올바른 복용, 천식 발작 시 대처법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요인은 바로 천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절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의 80%는 가정 내부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데, 집먼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은 알레르기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


집먼지 진드기는 약 0.1~0.4mm 정도의 크기로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 집먼지 진드기 자체로는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고 바이러스나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지 않으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이나 머리의 비듬을 먹고 삽니다.

문제는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입니다.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은 천식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며,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 세포를 쇠약하게 하고, 기관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기도를 통해 내부 깊숙한 곳에 침입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니, 소아 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해야 합니다.



▶ 집먼지 진드기 퇴출을 위한 환경 조절


온도 25℃ 이하, 습도 50% 이하 유지
집먼지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은 온도 25℃, 습도 80% 정도의 환경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며, 침대나 베개, 소파, 카페트 등 천으로 된 생활용품에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특수 재질의 겉감과 뜨거운 물 세탁을 자주하여 침구류 사수
그러므로, 습도는 50% 이하로 낮추고, 온도도 너무 높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또, 침구류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침투할 수 없는 특수 재질로 된 겉감을 씌워 사용해야 하고, 1달에 한번씩 침구류를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경우 약 1개월 정도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트는 사용하지 말고, 청소기는 소아가 없을 때 사용
카페트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진공청소기의 경우 흡입으로 인해 집먼지 진드기를 일부 제거하는 효과는 볼 수 있으나 박멸하지는 못합니다. 또, 청소기의 사용 중에 바닥에 있는 먼지가 공중으로 날아가고, 청소기 내의 먼지가 모이는 주머니에서 먼지가 새어 나와 오히려 해롭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가급적 소아가 있을 때에는 청소기를 돌리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 소아 천식을 예방할 수 있는 집안 환경 조성


소아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주로 유발되긴 하지만 그 외의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그 외의 점들에도 유의해야 하며, 천식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 절대 금연, 실외 금연 후에는 세발, 목욕, 의복 교체 후 아이 대면 집안에서는 절대 금연해야 합니다.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기관지를 수축시키고 약화시키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실외에서 흡연을 한 경우에도 아이를 대할 때에는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후에 아이를 안아야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 금지, 외출 시는 마스크 애완동물의 털 역시 알레르기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도록 하고, 가구광택제나 방향제 등은 아이가 집안에 있을 때는 분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상 예보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게 해야 합니다.

 
▶ 눈에 잘 안 띄는 소아천식의 소발작도 방치하면 큰일

천식발작이 일어나는 이유는 꽃가루나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물질이 기도 내로 흡입되면서 기관지의 수축을 유발하여 숨쉬기 어려워 지는 현상입니다. 또 염증반응이 활발해져 가래 등이 기관지를 막아 기관지가 더욱 좁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천식발작이라고 하면, 입술이 파래지며 숨을 잘 못쉬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하는 경우만 생각하기 쉽지만, 천식 발작 중에는 눈에는 잘 띄지 않으면서 지속되면 대발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 생활 자체가 힘들고 고통이 심한 대발작
이러한 천식발작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먼저 대발작은 천식발작이 아주 심하게 온 상태를 말합니다. 식사는 전혀 할 수 없고 말을 걸어도 대답을 잘 하지 못하며, 숨을 시지 못하는 고통 때문에 잠도 전혀 잘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가 곤란하고, 호흡곤란이 심각하여 손톱이나 발톱, 입술 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대발작이 온 경우에는 눈으로 보기에도 상태가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고 지체하다 보면 의식 상실까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거나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일상 생활은 가능하지만 천명음이 들리고 고통이 적은 중발작
이보다 증상이 조금 약한 것을 중발작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식사는 거의 조금밖에 먹지 않습니다. 또 말을 걸면 대답을 하지만 스스로 먼저 말하려 하지는 않으며, 잠을 자다가 가끔씩 잠에서 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을 들을 수 있어 천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등을 두드려 주며 가래를 배출하도록 돕고, 조용하고 앉은 상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천명음 외에 거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간과하기 쉬운 소발작
소발작의 경우에는 일상생활 자체에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식사도 잘 할뿐 아니라 평소처럼 말도 잘 하고, 잠을 자다가 깨는 일도 없지만,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도가 경미할 경우에는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발작은 소아도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발작이라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각별한 주의가 없으면 발작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발작이 계속 진행되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대발작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천식이 있는 소아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ip] 천식 대발작 시의 응급처치
발작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도 당황하지 말고 의사를 기다리는 동안 다음과 같은 처치를 합니다.

1. 눕히기보다 앉히는 것이 호흡하기 편합니다.
2. 등을 쓰다듬거나, 불안을 가라앉히도록 이야기를 해 주어 안심시킵니다.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당황하면 환자는 훨씬 더 불안해집니다.
3.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추워도 안됩니다.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지만 창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면 역효과입니다. 자극에 민감한 상태이므로 담배 연기는 물론 음식 냄새도 피해야 합니다.
4. 발작시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천식 발작이 어느 정도 끝나갈 때 준 식사가 원인이 되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발작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먹게 되면 주의해서 음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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