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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가려워요, 어린이 요충

 

아이가 항문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원인에는 치질, 변비, 피부 과민 반응을 잘 일으키는 체질, 묽은 대변, 요충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 중 요충은 장내에 기생하면서 산란기가 되면 항문 주위로 나와 알을 낳고 전염력을 가진다. 알이 깨질 때에는 가려움증이 심하고 긁게 되면 발적이나 종창뿐만 아니라 2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다. 요충이 항문에서 나와 요도로 이동하면 요도염이나 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기저귀를 차는 유아기, 남자보다 여자아이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요충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데 특히 밤에 잠들었을 때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요충이 기어 다니면 자극이 되어 가려움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이 때 불을 켜고 엉덩이를 관찰해보면 요충을 발견할 수도 있다. 아니면 항문 부위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였다 떼어 현미경 검사를 하면 기생충 알을 확인할 수 있다.

요충은 항문에서 나와 엉덩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속옷과 이불에도 알을 낳을 수 있다. 요충약을 복용하여 몸 속의 요충을 없앴더라도 옷이나 이불에 남아있다면 다시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옷이나 이불을 삶거나 햇볕에 널어 잘 건조해야 한다.

변기나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입에 넣는 일도 많고 손을 잡고 노는 경우가 많으며 이식증(호기심에 흙이나 종이, 머리카락 등을 먹는 식이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단체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특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건조한 실내에서도 장기간 생존하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라도 감염된 사람이 있으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감염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진단을 받으면 가족들은 모두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항문을 긁으면 손톱에 알이 숨을 수 있으니 짧게 깎아 주는 것이 좋고, 자는 동안 항문을 긁을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재우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을 심하게 느낄 때는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충 치료 시에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 후 1-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구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단, 신경관 손상의 위험 때문에 만 24개월 이후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예방차원에서 복용시킬 필요는 없다. 차라리 1년에 한 번 정도 소아과를 방문해 기생충 검사를 받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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