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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바이러스 장염 취재기



맞벌이 주부인 기자는 5세 이하 아이들의 장염에 가장 큰 원인이라는 로타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였다. 결혼을 하고 나니, 확실히 아이와 관련한 질병은 어느 하나도 예사로 보아 넘길 수 없었기 때문.

“로타 바이러스는 가장 흔하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예요. 전 세계 소아의 95%는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3~5세가 될 때까지 적어도 한 번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곤 하지요. 실제로 장염으로 소아과를 찾는 아이들은 약하게든 심하게든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아주 많아요.” 소아과 전문의 문순정 선생님의 설명은 ‘로타 바이러스의 전염성’ 문제로 이어졌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아기의 변에서 배출된 바이러스 입자를 통해서 전파되는데, 문제는 워낙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죠. 가정용 세제로도 잘 씻기지 않고, 감염된 손으로 만진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만졌을 때도 질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심심치 않게 산후조리원 내 로타 바이러스 감염 뉴스가 들렸던 것도 바로 이러한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이다. 로타 바이러스는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하니 그 위험성이 짐작되었다.


사실 요 몇 년간 국내에서 다른 세균성 질병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로타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보고된다. 더욱이 일단 로타 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이후에는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것도 문제다. 결국 소아과 전문의는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예방이 최선’이라는 조언을 들려주었다. 이왕이면 아이가 고통을 안 겪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워킹맘이라면 미리 예방 백신 접종을 챙기세요. 예방접종을 통해 로타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96%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로타 바이러스 감염은 5세 이하 유아에서 매우 흔하고, 최근 들어 점차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띠는 만큼 한국이 안전지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로타 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경구용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아기에게 먹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총 2회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백신도 시판되었다고 하니, 바쁜 워킹맘은 더욱 편하게 아이의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


Tip 소아과 전문의의 조언, 로타 바이러스 FAQ
한국에서도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아이가 많나요?
한국에서도 영유아 17명 중 한 명이 앓을 정도로 꽤 많은 발병 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로타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입원한 소아의 60% 이상이 로타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50만 명의 아이들이 로타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 장염에 잘 걸리는 아이가 따로 있나요?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된 소아의 분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 입자가 직접·간접 접촉을 통해 옮겨집니다. 또한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위생 환경의 개선만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취약한 아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5세 전에 누구나 한 번쯤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6~24개월 사이의 영유아들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이 연령이 되기 전에 예방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질병을 얼마나 예방할 수 있나요?
최근 식약청 허가를 받아 시판된 경구용 로타 바이러스 백신을 예로 들면, 아이에게 총 2회 경구로 투여했을 때 심한 로타 바이러스 장염을 90%, 로타 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을 96%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투여 방법은 생후 6주 이상의 아이에게 1차 접종을 하고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기획 홍주희 | 포토그래퍼 김유리 | 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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