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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신체 이상 체크리스트

●눈이 벌겋게 변했어요

눈병은 수영장을 다녀온 후 가장 경계해야 할 질병 1순위. 만약 아이가 수영장을 다녀온 후 눈이 아프다거나 충혈된다면 유행성 결막염(EKC)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2~7일의 잠복기를 가진다. 눈이 간지럽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꺼풀 속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다가 점점 빨개지거나 퉁퉁 붓기도 한다. 아이가 절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고 즉시 안과를 찾는다.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치료 초기에는 상태가 더 나빠져 보이고 증상이 오래 가므로 꾸준히 치료 받을 것. 유행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접촉에 의해 옮기 때문에 유행성 결막염이 유행할 때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은 수영장이나 바닷가 등은 피한다. 수건으로도 전염되므로 가족 중에 감염된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미열이 나고 배가 아파요

흔한 바캉스 후유중 중 하나가 급성 복통과 함께 동반되는 설사다. 이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설사와 구토, 고열을 동반하므로 아이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물을 자주 먹여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하고 바로 병원을 찾는다.

●누런 콧물이 나와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콧속이 덜 발달돼 있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한 아이일지라도 장시간의 물놀이는 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현재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물속과 물 밖, 수영장 실외를 오가면서 생기는 급격한 온도차로 예민해진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를 통한 체력 소모도 원인이 된다. 물놀이를 하면 평소보다 운동량이 늘어나게 되고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은 아이의 신체 면역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기 때문. 아이가 물놀이 후 코막힘을 호소하거나 재채기·콧물이 심해졌다면 일단 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비염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흡사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콧물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목으로는 누런 가래가 넘어가는 등 축농증 증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 치료할 것.

●귀에 염증이 생겼어요

물놀이 후에는 깨끗이 씻기고 물이 들어간 쪽의 귀가 밑으로 향하도록 기울여 물이 빠지게 한다. 귓속 수분을 없앤다고 면봉을 넣는 것은 절대 금물! 귀에 남은 물은 저절로 마르므로 손대지 않는다. 선풍기나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도 방법. 만약 아이가 귀에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는다. 물놀이로 생기는 귓병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로 침투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이도가 물에 젖으면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되면서 세균의 침입이 쉬워져 귀 점막이 부어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 때는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외이도염은 덥고 습하거나 수영을 많이 하는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기 쉬운데, 병원으로 가서 의사가 처방한 연고를 바르면 금세 낫는다. 자칫 방치하면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아토피피부염 아이, 해수욕 해도 괜찮을까?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수영장은 천적이다. 수영장 물에 녹아있는 소독제가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뿐더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속에는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이 많기 때문. 피부에 상처가 많거나 염증이 있는 아토피 환자들은 감염확률이 더욱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마그네슘과 염분이 풍부한 바닷물은 오히려 아토피 피부를 호전시킨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가 있다. 아토피 치료법 중에 염분 농도를 4~35%로 조절한 용액을 피부에 도포한 후 자외선을 조사하는 방법이 더러 시행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바닷물은 순수 염분용액과 달리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치료와 동일한 효과로 보긴 어렵다.

장시간 바닷물에 피부를 노출하면 일광화상의 위험이 높아져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물놀이 후에는 즉시 자극 없는 천연 비누 등으로 깨끗이 씻긴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박용관 | 도움말: 이영숙(리젠피부클리닉 원장),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 소품협찬: 매직에디션by룸세븐(02-512-3064), 액세서라이즈엔젤(02-551-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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