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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음식을 먹기 싫다는 우리 아이, 맞춤 솔루션

[건강한 식생활] 참 난감한 영유아기의 음식 거부

Q. 저희 아이는 한동안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부리는 바람에 고생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음식을 자꾸 거부해요. 좋아하던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권해도 안 먹겠다고 하는데 무슨 문제일까요? 기분이나 감정의 변화일까요? 아니면 엄마의 반응을 보고 장난치는 걸까요? 오랫동안 지속되면 성장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식탁에서 아빠와 엄마가 음식을 맛있게 먹고 행복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레 음식에 호기심을 가지고 식사시간도 신기한 놀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식탁에서 아빠와 엄마가 음식을 맛있게 먹고 행복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레 음식에 호기심을 가지고 식사시간도 신기한 놀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A-1.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시기는 영유아기와 아동초기에 집중되어 있어요

즉 성장하는 과정동안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영유아기의 경우에는 이유식 단계가 변화하는 시기에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낯설게 받아들여 거부하거나 이유식 시작 자체가 늦은 아이들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A-2.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행동을 관찰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아이가 '밥 먹기 싫어! 안 먹어!'를 넘어 삼키기 싫어 음식을 뱉거나 구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육자의 고민은 더 깊어질 텐데요. 단순한 반응이나 하루이틀정도로 짧게 음식을 거부한다면 정말로 아이가 입맛이 없거나 소화기능 저하의 문제일 수 있지만 강한 거부감을 일으킨다면 심리적인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A-3. 맞춤 솔루션을 찾아봅시다

ㆍ유아기나 아동기에는 감각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새로운 식감, 향, 음식물을 경험하는 자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줄 때는 아이에게 음식을 소개해 주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시도해 보세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식기도 준비해 봅니다.

ㆍ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 또래나 선생님의 영향으로 식사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친구들은 밥을 빨리 먹어 혼자 남는게 싫었거나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거나 빨리 먹지 않았다고 눈치나 꾸지람을 받아 밥을 먹는 시간이 지옥처럼 느껴졌다는 아이의 사례도 있었으니까요. 사실 이러한 경우라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생님과 반드시 진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ㆍ음식을 거부한다고 해서 양육자의 감정변화를 노출하지 마세요. 아이가 음식을 거부한다고 흥분하며 꾸짖거나 음식을 먹이기 위해 애원하거나, 또는 한 입 먹었다고 해서 과하게 칭찬하지 마세요. 부모의 급격한 감정 변화는 장기적으로 아이의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ㆍ요즘은 아이의 식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혹은 부모가 식사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아이가 밥을 먹을 때 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는데요.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면 스마트폰이나 TV로 시선을 돌려 먹이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아이가 악용할 수 있고, 미디어를 시청하는 동안 아이는 음식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맛이나 질감을 온전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쉽지 않겠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 미디어를 식탁에서 제거해 보세요.

ㆍ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고 하죠. 식탁에서 아빠와 엄마가 음식을 맛있게 먹고 행복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레 음식에 호기심을 가지고 식사시간도 신기한 놀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ㆍ아이의 음식거부가 길어진다면, 아이가 주로 먹은 음식과 거부한 음식들을 기록하세요. 식사나 간식의 간격이 적당했는지, 소변이나 대변의 횟수나 양상이 괜찮았는지 살펴보고 음식의 거부가 몸의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줬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장 드립니다.

*칼럼니스트 임희숙은 대학병원 임상영양사를 거쳐 현재 연성대학교의 식품영양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 영유아 및 이유식, 여성건강질환에 대한 영양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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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참 난감한 영유아기의 음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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