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우리 아이, 운동 재능 발견하는 법

전 국민을 뜬눈으로 밤새우게 만들었던 런던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마린보이 박태환, 국민요정 손연재, 도마의 신 양학선, 미녀 검객 김지연…. 올림픽이 낳은 스타들을 보면 그 부모들은 자녀의 이런 '특별한 재능'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해진다.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정말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을까?

 

한국유소년체육지도자협회 이현균 회장은 '유아기부터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올림픽 무대에 서거나 프로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대부분은 초등학교 3~4학년 때 재능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운동 적성은 크게 민첩성, 순발력, 평형성, 근력, 유연성 등 5가지 요소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아이가 평생 발휘할 수 있는 민첩성, 순발력, 평형성의 80~90%가 완성되는 게 10세 무렵. 따라서 이 시기에 해당 종목이 요구하는 운동 적성이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근력과 유연성은 누구나 노력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재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어려서부터 아이가 평형성, 유연성 등을 키울 수 있도록 몸놀이를 할 기회를 많이 주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하면 운동 재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아이들의 특징

아이들의 운동 재능은 '다중지능이론'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다중지능이론이란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ener) 교수가 명명한 것. 이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 이론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자연탐구지능 등 8가지 지능 중 반드시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이 중 스포츠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능은 다름 아닌 '신체·운동지능'. 선천적으로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난 아이들은 균형감, 민첩성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이나 그림보다는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데 능숙하다. TV에서 몇 번 본 춤을 쉽게 따라하거나 무용이나 연극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 역시 신체·운동적 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다.

◆ 추천! 아이 타입별 맞춤 스포츠

발레_ 발레의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음악, 놀이와 연계한 놀이수업이 많은 만큼 음악적 소질이 있거나 신체 표현을 즐기는 아이.

피겨스케이팅_ 팔다리가 긴 체형이거나 순발력과 음감이 뛰어난 아이에게 유리.

인라인스케이팅_ 성격이 활달한 아이가 배우면 스피드 감각을 키워주는 한편 민첩성과 심폐지구력도 향상된다. 특히 허리가 약하거나 다리 힘이 없는 아이들이 꾸준히 수련하면 하체 근력이 발달하고 몸의 균형을 이루는 허리힘을 길러준다.

축구_ 타 종목에 비해 단순하게 배울 수 있으므로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듯 보이거나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좋다. 성격이 산만하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는 경기를 통해 규칙을 지키게 하고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다. 단, 일대일로 몸을 부딪치는 종목이므로 덩치가 왜소한 아이는 좌절감을 맛볼 수 있으니 유의하자.

골프_ 내성적이고 집중력이 강한 아이에게 유리하다. 가만히 서서 퍼팅을 하는 등 정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거나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금세 지루해하기 쉽다.

◆ 신체·운동지능 체크리스트

□ 운동이나 춤추는 걸 아주 좋아하고 자주 즐긴다.

□ 새로운 스포츠나 댄스를 쉽게 배우며 실력이 빨리 향상된다.

□ 다른 사람의 몸짓이나 특징을 잘 흉내낸다.

□ 혼자 힘으로 무엇을 조립하거나 만드는 등 손재주가 있다.

□ 무언가를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다뤄봐야만 한다.

□ 실내보다 실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 놀이동산에 가면 가장 스릴 있는 것을 골라서 타자고 한다.

□ 한곳에 오래 앉아 있을 때 몸을 움직이거나 잡아당기거나 발을 가볍게 치는 등 잠시도 가만있지 못한다.

□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차분히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 계단 오르기를 재미있어한다 .

□ 방에서 뒹굴거나 제자리높이뛰기, 앞구르기 등 다양한 몸놀이를 좋아한다.

□ 가르쳐주지 않아도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 한 발로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

□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에 비해 다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적다.

 

 

기획:한보미 기자 | 사진:서울문화사 자료실 | 도움말:이현균(한국유소년체육지도자협회 회장)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