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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왕따' 예방 육아법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비단 남의 집 이야기만은 아니다. 예방법은 없을까?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금부터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보았다.

 

 

유아기의 친구란 '함께 노는 사람'이다. 같이 노는 존재일 뿐이라 친구 사귀기도 싶고 그만큼 깨지기도 쉬운 관계. 아이가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친구는 좀더 깊은 의미가 된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 서로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믿음'이라는 요소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다툼이 일어나도 쉽게 사과하고 화해하며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첫 번째 사춘기로 꼽히는 11세 이후의 아이들 사이에서 친구는 굉장히 깊은 의미로 변하고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몇 개월간 중고등학교 내의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친구에게 상처받고 친구로 인한 괴로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왕따'가 학교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라는 요즘 아이들은 문제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한다.

◆ 비사회화 인간을 만드는 왕따

왕따를 경험한 아이들은 이후로도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새로 만나게 되는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에 대한 신뢰감 형성이 어려우며, 언제 또다시 왕따를 당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늘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불안감은 만성적인 잦은 두통, 복통, 근육통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대인관계의 폭은 더욱 좁아지게 되고 스스로 외부와의 경계선을 그어서 더욱 고립적인 생활을 하거나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는 등

비(非)사회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더욱 적어지게 되고, 그 결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더욱 쇠퇴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빠져든다. 또한 심한 경우 피해의식이나 피해망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왕따의 개념은 중고등학교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의 세계는 물론 더 어린 초등학교에서도 힘 있는 강자와 괴롭힘을 당하는 약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 앞에서 아이를 둔 엄마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만약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하나같이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와 아이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대처 방식이 달라지는 것. 부모와의 교감이 잘 되는 아이일수록 감정 조절하는 법을 알고 해결 능력도 높다. 그런 만큼 부모는 아이가 말하고 싶게끔 하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문제 해결의 통로가 되어주라고 권고한다.

 

엄마와 아이와의 소통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인 셈. 아이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이야기 했을 때 엄마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 아이의 잘못을 추궁하거나 다그치는 대신 "무슨 일이 있었니? 그때 네 마음은 어땠어?" 식으로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한다. 반대로 친구를 왕따시키는 아이 또한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이 왕따를 당한 적이 있거나 가정에서 억압받는 아이들이다. 마음에 상처가 많다 보니 또다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 둘째는 자신이 다른 친구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나는 잘났으니 이런 행동을 해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 이런 아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할뿐더러 아픔 또한 잘 느끼지 못한다. 또한 이런 아이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대개 부모의 따뜻한 관심이나 지지, 배려가 부족한 편이다. 지나치게 무관심하거나 뭐든 허락하는 양육 방식을 고수하는 걸 볼 수 있다. 결국 왕따를 시키는 아이를 만드는 것은 부모의 양육 태도임을 기억하자.

mini interview

 

["아이들의 감정을 들어주세요"-이성아(자람부모학교 대표)]

사람들이 폭력이라 하면 물리적 폭력만 생각하는데, 왕따의 기본은 정서적 폭력이에요. 의외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런 정서적 폭력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요. 엄마나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에 의해 정서적으로 폭력을 당하고 있는 거죠. 아이의 의견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기보다 강하게 통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아이를 혼내면 울게 마련인데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하고 "뭘 잘했다고 울어?"라고 말하기 일쑤예요. 우는 아이의 행동에는 '억울하고 서러우니 내 말 좀 들어주세요'라는 뜻이 숨어 있는데 말이죠. 아이들은 결국 부모나 선생님에게 수용받지 못한 감정, 즉 불안이나 분노, 애정의 욕구를 이른바 왕따라고 불리는 친구들에게 쏟아내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욕구를 이런 식으로 해소하는 거죠. 그러니 엄마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아이의 감정을 얼마나 수용하고 풀어주고 있는지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지금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준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은 위축되어 있고 쉽게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기도 하는 성향을 보인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일수록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키워줄 필요가 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설혹 왕따를 당하더라도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 힘들 때는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특징을 보인다. 아이의 자존감은 스스로 자기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모든 행동과 변화의 근원이 되는 마음가짐으로 아이의 성장은 물론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 때리는 아이는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자아에 조금씩 눈을 뜬다.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는 흔히 공격적이고 반향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고 가장 중요한 존재라 생각한다. 자기감정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친구를 때렸을 때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 좌절감과 속상함을 느꼈을 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화로 표현하거나 다른 친구를 때리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때리는 그 순간에 적절한 훈육과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가 나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폭력적인 방법으로 화를 표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단호한 어투로 알려준다. 엄마의 반응은 일관 되게 하고 대신 운동이나 미술놀이 등 좋아하는 활동으로 아이의 공격성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를 함께 찾아본다

유아기는 놀이를 통해 친구와 가까워진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 놀 수 있는 놀이를 생각해 보고 엄마와 연습해볼 것.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으며, 이것은 사회성을 배워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즘은 운동 잘 하는 아이가 인기도 많다. 축구나 발레 등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을 찾아 개발해 칭찬과 조언, 격려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 나쁜 말을 하면 손해본다는 것을 알려준다

말을 왕성하게 배우는 4~5세의 아이들은 욕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배우고 표현한다. 욕의 의미보다 욕을 했을 때 부모나 선생님이 보이는 반응이 재미있어서 계속 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쁠 때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적 수단으로 욕을 하거나 또래 집단에 속하고 싶고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서 또래가 하는 욕을 따라 하기도 한다. 일단 부모는 지나치게 반응하지 말 것. 안되는 것은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욕을 하면서 의사를 표현하거나 무엇인가 요구할 때는 이를 무시할 것. 반대로 좋은 말을 사용할 때는 잘 들어주어 욕을 하면 손해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 혼자 노는 아이는 부모가 적극적인 개입이 해결책

친구에게 관심 없고 혼자 노는 아이들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아무하고나 쉽게 어울려 노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과잉보호해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심리 상태가 크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적으로 불안하거나 뭔가에 위축되어 있는 경우도 또래 관계가 어렵고 혼자서만 노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 부모가 아이와 함께 또래 친구가 있는 집에 놀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다. 부모들끼리 친하면 아이들도 금방 친해질 수 있다. 아이보다 더 어린아이나 큰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게 하는 것도 방법. 어떤 아이는 자신보다 어린 아이와는 잘 노는 반면, 어떤 아이는 손위 형, 언니들과 노는 데 흥미를 느끼기도 하니 참고하자.

◇ 참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가르친다

충동성이 높고 참을성이 없는 아이라면 급한 성격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참을성이 없는 것인지, 부모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가르치지 않아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를 먼저 구별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엄마와의 약속을 잘 지켰거나 말을 잘 들었을 경우 칭찬 스티커를 주고 다 모으면 원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 기다린 끝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해보면 효과가 배가된다. 참을성이 없는 아이는 하고 싶은 것을 즉각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도 다른 아이에 비해 훨씬 크다.

 

 

◇ 자신의 감정과 요구 사항을 언어로 전달하는 훈련을 시킨다

떼쓰는 버릇은 자라면서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정도가 강해져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또래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의 대처다. 평소 아이가 감정과 요구 사항을 바른 언어로 전달할 수 있게끔 훈련을 시킨다. 평상시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간섭하거나 제재를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절대 요구를 들어주지 말고 곤란할 땐 그 자리를 피하는 편이 낫다. 만약 아이의 요구가 정당한 것이라면 바로바로 허용해주어 불만이 쌓이지 않게 해줄 것.

◇ 싫은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게끔 한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두 번 놀려도 가만히 있거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한 친구들은 이후에도 재미로 놀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계속하게 된다. 따라서 싫은 감정은 싫다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자기주장 능력을 키워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는 아이 말에 귀기울이며 도중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줄 것.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때 부모는 공감이나 칭찬으로 반응을 보여준다. 반대로 친구가 싫다고 하는 일에 대해서는 즉시 그 행동을 멈춰야 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훈련을 시킨다

짓궂거나 장난이 심한 아이가 집단을 형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경우 왕따를 시키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다른 아이의 고통에 "재미있잖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은 도덕성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드라마를 본다면 약한 사람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의 기분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잘 대답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말하면 엄마가 정답을 제대로 가르쳐주고 이유도 덧붙인다. 애완동물을 키우게 하는 것도 아이의 도덕성 발달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 외모가 전부가 아님을 알려준다

외모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이한 외모, 못생긴 외모는 또래 아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동시에 놀림의 대상이 된다. 아이가 자아 존중감을 잃지 않게끔 도와주되, 외모 자체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눈이 작은 아이에게 눈이 크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좌절감을 줄 뿐이다. 대신 다른 장점을 찾아주자. 웃는 모습이 예쁘다거나 눈빛이 반짝거린다고 이야기해주면서 이건 성형 수술을 해도 만들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 태권도 등의 운동으로 공격성을 발산시켜준다

아이들은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실제로 싸움을 잘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강하고 힘이 센 존재라는 것을 주변 아이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스스로 만족감을 얻는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건전한 방법으로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게끔 유도한해야 한다.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는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체육활동이 좋으며, 특히 예의를 강조하는 무술(태권도, 유도, 검도 등) 이 좋다. 경쟁심과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바둑, 체스,

※ TIP 왕따 예방을 위한 자존감 교육 실천 로드맵

왕따를 당하지도 시키지도 않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감정적 기능과 행동은 대략 8세 무렵 완성되므로 영유아기의 양육이 특히 중요한 것.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맨과 아일린 록펠러 그로왈드는 아이들의 원만한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을 위해 SEL(사회적 감정적 교육)을 전파해나갔다. SEL 교육법은 사회적 감정적 능력 계발 프로그램 중 가장 뛰어난 학습법으로 꼽히는데, 집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집에서 SEL 교육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10가지 지침을 지켜야 한다.

[1 아이의 장점에 집중한다]

아이들은 부족한 점도 있지만 반드시 장점도 있다. 그 장점을 먼저 찾아서 칭찬을 하고 고칠 점을 짚어주자. 실수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2 벌칙은 현실적이되 꼭 지킨다]

부모는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지키기 어려운 벌칙을 내뱉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텔레비전 못 볼 줄 알아!"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 평소 아이와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벌칙을 정하고, 그 벌칙은 꼭 지킨다. 벌칙은 적을수록 좋지만, 정해진 건 꼭 지키는 게 자녀교육의 원칙이다.

[3 집안의 큰일을 결정할 때 아이의 생각을 물어본다]

아이가 중요한 집안일의 결정권자가 될 수는 없지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어떤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그 내용을 아이와 공유하는 것도 잊지 말자.

[4 화를 내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날 때는 일단 숨을 크게 내쉬고 평정심을 찾는다. 화를 내게 만든 상황은 잠시 보류하고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가 있는 것도 좋은 방법. 부모가 화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그 모습을 닮는 것은 아이임을 명심하자.

[5 아이를 놀리거나 굴욕감에 빠지지 않게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농담삼아 하는 말이라도 아이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자존감까지 잃게 만들 수 있다. 아이가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는 먼저 충분히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음을 상기 시킬 것.

[6 부모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간혹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때는 사과와 함께 왜 그런 말을 했으며,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해줘야 아이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와의 유대관계가 단단해지고 아이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7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존중한다]

엄마의 선택에 길들여진 아이는 스스로 선택을 했을 때 안절부절 못한다. 선택은 책임을 진다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은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된다.

[8 답을 제시하지 말고 힌트를 준다]

부모는 내 자식이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한다. 아이가 어떤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때는 아주 작은 힌트를 줌으로써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활성화 시킬 것.

[9 함께 책을 읽는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책 속 이야기를 토론의 주제로 삼아 대화를 나누어 보자.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낼 것.

[10 봉사를 통해 공감을 유도한다]

"돈 좀 아껴 써라"는 잔소리 대신 아이 스스로 돈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봉사는 절약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씨까지 길러준다.

 


※ 위의 내용은 <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 (BB북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기획:김은혜 기자 | 사진:이성근 | 모델:안희주(4세), 김영현(6세), 제이미(6세)

도움말: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이성아(자람부모학교 대표), 조세핀킴(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정신건강상담사),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원장), 장효덕(당산 언어심리치료센터 소장)

의상협찬:마가젱(www.amagasin.com), 하보(www.hobo.com) | 제품협찬:앰비토이즈(www.ambitoy.com), 일루(www.il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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