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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육아 지원 기관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육아 지원 기관의 종류와 이용 방법을 알고 있는 엄마가 의외로 많지 않다. 잘만 이용하면 혜택이 쏠쏠할 뿐 아니라 놓치기 아까운 알짜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 동네 엄마들의 사랑방 - 육아종합지원센터 >

보건복지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설치 및 운영해 영유아 보육을 돕는 국가기관으로 보육 컨설팅, 교직원 상담, 교육 등 어린이집 지원 관리와 가정 양육 지원이 목적이다. 센터 내에 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고 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할 뿐 아니라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도 실시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 25곳, 경기 23곳 등 전국에 88곳을 운영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자체 예산으로 움직이지만 공무원이 센터장을 맡아 운영하는 곳도 있고 위탁 운영되는 곳도 있다. 센터마다 시설과 프로그램은 물론 운영 방식, 이용 시간, 휴관일이 조금씩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 후 방문할 것.


<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

1.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1~3개월 단위로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발레, 신체놀이, 요리교실,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료는 센터에 따라 다른데 무료 프로그램도 있고 유료라도 5만~6만원(재료비 별도) 선이라 일반 문화센터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대부분 10명 이내로 선착순 마감된다. 해당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가입해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정기 교육 프로그램 외에 특강 일정도 이메일이나 문자로 전송해주니 참고할 것. 올해는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한 양육 기술, 부모의 역할, 육아 스킬 등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양육 상담 분야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미리 가입해두자.


2. 장난감 대여

엄마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장난감 대여 서비스. 1만원의 회비를 내고 등록하면 1년간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는데 보통 한 가지 품목당 2주간 대여 가능하며 한 번에 대형 장난감 1개, 소형 장난감 2개까지 빌릴 수 있다. 어린아이를 위한 아기체육관부터 보드게임까지 연령별 품목이 다양하며, 홈페이지에서 장난감 목록 검색이 가능하다. 센터에도 장난감별 특징과 놀이 방법 등이 정리된 파일첩이 비치돼 있으니 참고하자. 실내 소독을 꼼꼼히 해 위생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용해본 엄마들의 평. 수시로 모집하지만 접수자가 몰릴 경우 추첨으로 회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3. 시간제 보육 서비스

아이를 맡긴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인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이르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생후 6~36개월 미만 아이가 대상이며, 36개월 이후 유아반은 현재 서울시 성북구, 은평구, 강서구에서만 운영 중이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양육 수당을 받는 가정은 월 40시간까지 2000원, 맞벌이 가정은 월 80시간까지 1000원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아이사랑(www.childcare.go.kr) 사이트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신청하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4. 발달 검사 및 전문가 상담

자녀 양육과 교육, 성장 발달에 관한 상담이 이뤄지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 놀이치료도 가능하다. 영유아 발달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상담을 실시하며, 부모 심리 및 양육 관련 검사를 진행해 그 결과도 상담 받을 수 있다. 검사료는 센터에 따라 다른데 무료 또는 1만원 선이다.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 후 방문 상담하면 된다.


< mom’s review >

파주 육아지원센터에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어요. 소독 기간을 미리 공지하는데 직후에 방문하면 인기 높은 아이템도 2주간 빌릴 수 있답니다. 연체할 경우 하루 1000원의 연체료가 있고, 30일 이상 연체하면 회원 자격이 정지되니 주의하세요. - ID 홍여사


둘째를 임신 중이라 17개월 된 큰아이를 종종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맡기고 있어요. 도곡 육아종합센터를 이용 중인데 시설이 깔끔한 편이고 선생님이 아이를 잘 봐주세요. 만족도는 높지만 시간당 한 반에 3명만 가능해 예약이 쉽지 않은 게 아쉬워요. - ID 쏘잉베베


< 임신부터 출산, 영유아 건강까지 책임지는 - 보건소 >

시·군·구 등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행정단체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공공 보건기관으로 특히 임신부와 어린아이를 위한 혜택이 많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 진료를 비롯해 응급실·입원실·수술실 등 병원 기능을 겸하고 있지만 대부분 보건소는 치료보다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을 진행한다. 보건소가 병원보다 비용이 저렴해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라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일 뿐 서비스 질의 차이는 없다. 기본적인 진료와 처방전 발행도 가능하며 일부 보건소에서는 치과와 한방 진료도 실시한다.


<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

1. 임신부를 위한 혜택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임신부 혜택만 잘 챙겨도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보건소는 시·군·구별로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차이가 있으므로 동네 보건소의 혜택을 미리 확인할 것. 산모수첩과 신분증 또는 임신확인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증상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찾아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임신부는 주기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임신 12주 이전에는 엽산제를, 20주 이상은 철분제를 제공한다. 또한 아기가 태어난 후에는 별도의 등록을 하지 않아도 월령별 검사와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IP > 산전 검사도 OK!

둘째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도 보건소에서 산전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임신주기별 검진과 출산 후 산모와 아이의 건강관리까지 지원하므로 산부인과를 이용할 때보다 50만원 정도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2.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태교음악회, 임신부 요가교실, 모유수유 강좌, 마사지교실, 이유식 강좌, 조부모 육아교실 등 각 지역 보건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일부 보건소는 평일에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 임신부와 아빠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야간진료나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참고하자.


3. 산후조리 서비스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식사와 좌욕, 유방 관리 등 산후조리를 도와주고 아기 목욕과 수유를 돕는 가정방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산예정일 40일 전, 또는 산후 30일 이내에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보건복지부(online.bokjiro.go.kr) 사이트에 신청하면 된다. 평균 10일,

쌍둥이의 경우 15일 동안 지원하는데, 소득 수준 및 신생아 유형에 따른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고 차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4. 신생아 검사

아이가 태어나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에서 받는 선천성대사이상과 신생아청각선별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천성대사이상은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검사로 갑상샘저하증, 단풍당뇨증, 갈락토혈 등 6가지를 실시한다. 검사 후 확진 환아는 부모의 월 소득과 상관없이 특수 조제분유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생아청각선별검사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검사로 출산예정일 2개월 전부터 보건소에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카드, 건강보험납부내역서, 산모수첩 또는 출생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검사 쿠폰을 지급해준다. 이 쿠폰을 관할 구청이 지정한 병원에 제출하면 청각위험도문진검사, 신생아청력선별검사(AOAE), 자동화청성뇌간반응검사(AABR) 등을 무료로 1회 받을 수 있고, 1차 검진에서 재검 판정을 받으면 확진검사(ABR) 1회 비용도 지원받는다.


5. 국가 필수예방접종 & 영유아 건강검진

만 12세 이하 아이는 동네 보건소뿐 아니라 타 지역 보건소에서도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월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추가되어 총 15종을 지원한다. 영유아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는데, 일부 보건소에서만 실시하니 미리 확인해볼 것. 방문할 때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 지참은 필수다.


6. 육아용품 대여

유축기, 바운서, 보행기, 걸음마 보조기, 아기체육관, 범보 의자 등 육아용품을 무료 대여해준다. 방문 예약해야하며 대여 시 사용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각 보건소마다 보유 품목과 대여 기간이 다르니 꼼꼼히 확인할 것.


< mom’s review >

강서구 보건소에 등록하고 임신 초기 검사와 임신성당뇨검사, 복부 초음파를 무료로 받았어요. 임신 12주까지는 엽산제를 주고 20주부터는 분만 전까지 매달 철분제를 줘요. 보건소의 무료 혜택이 생각보다 많은데 못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산부인과와 병행해 이용했는데 몇 십만 원은 절약했답니다. - ID 써니러브


중원구 보건소에서 임신성당뇨검사를 받았어요. 오전 10시쯤 보건소에 방문해 포도당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1시간 후 채혈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으며 시간을 알차게 보냈어요. 단, 예약은 필수랍니다. - ID 원더진이


<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육아 지원 기관 >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서울 지역에서 일하는 워킹맘을 위한 곳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장맘들이 겪는 출산, 육아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 부모 커뮤니티 운영 등을 돕고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상담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상담사가 정해진 지하철역으로 직접 가는 ‘찾아가는 노동 상담’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5일에는 노무사들이 전화로 노동법률 관련 상담 등을 해주는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콜’을 신설했다. 문의 www.workingmom.or.kr


< plus info >

직장부모 커뮤니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직장에 다니는 부모를 대상으로 ‘직장부모 커뮤니티’ 사업을 공모한다.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은 없으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이 서울이면 참여 가능하다. 사업제안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토의 심사를 거쳐 매년 7~8개 팀을 선정하는데, 팀당 약 13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활동 프로그램은 자녀교육, 주말농장이나 숲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활동, 직장맘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심리치유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심리치유 프로그램 심리치유 전문 기업인 마인드프리즘이 운영하는 감정치유 프로그램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검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심리보고서 ‘내마음보고서’와 참가자들이 서로의 성찰 파트너가 되어 함께 마음을 들여다 보는 ‘홀가분워크숍’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워킹맘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가족지원정책을 펼친다. 가족을 위한 무료 교육과 가족문제 상담, 아이 돌봄 서비스 등이 주 업무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 이상~12세 이하 아이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 시간과 연령에 따라 ‘영아종일제 돌봄 서비스’, ‘시간제 돌봄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아이돌보미가 직접 집에 찾아가 돌봄 활동을 지원하며, 이용 요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다. 문의 www.familynet.or.kr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지원센터

환경부에서 2015~2018년에 임신한 여성 10만 명을 대상으로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거주지역의 환경과 건강 상태를 조사해 유해 환경 요인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 조사하는 사업이다. 환경오염 물질이 성장발달, 신경인지발달(ADHD),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 사회성 및 정서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2036년까지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상세 코호트(임신 20주 미만 임부)와 대규모 코호트(임신 중 산모)로 구분해 실시한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모집 기관에서 상담 후 등록할 수 있다. 상세 코호트에 참여하는 임신부에게는 신생아용품을 선물하고 영양·산모인지검사, 성장단계별 성장발달 및 신경인지검사, 거주환경 측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1544-6701


인구보건복지협회

출산 장려와 건강한 출산, 양육 환경 조성 실천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에 13개의 시도 지회를 두고 있다. 진료 과목과 비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부설 가족보건의원을 운영해 저렴하게 각종 검진과 예방접종,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임신·출산·육아 상담과 정보 제공을 위해 네이버 카페 ‘맘맘맘’과 아가사랑(www.agasarang.org), 엄마젖최고(www.mom-baby.org)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12월 31일까지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1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 금융바우처 사업을 진행하니 놓치지 말 것. 문의 www.ppfk.or.kr


아이돌봄센터

전문 보육교사가 상주하는 곳으로 엄마가 여가 생활을 즐기거나 일상 업무를 볼 때 단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대학로 혜화어린이집,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마포아트센터, 서대문문화회관, 송파여성문화회관 총 5군데를 운영 중이며, 일반 시간제 보육 서비스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혜화어린이집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약한 생후 24개월 이상~만 5세 이하의 아이만 이용 가능한데,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1회 2000원으로 최대 4시간까지 가능하다. 센터별로 비용과 이용 시간,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다르니 미리 확인하자.



기획 : 김은혜 기자 | 일러스트 : 경소영 | 도움말 :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central.childcare.go.kr), 보건복지부(www.moh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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