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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배꼽, 어떻게 관리할까?

배꼽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영양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설하던 통로였다.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르고 약 2㎝ 위를 배꼽 집게로 묶는다. 처음에는 탯줄이 축축한 상태지만 생후 7~10일쯤 지나면 거무스름하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탯줄이 떨어진 부위에서 피나 진물이 약간씩 나올 수 있는데, 신생아의 배꼽에서 나오는 진물은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해 세균이 자라기 쉬우므로 잘 소독하고 말려야 한다. 신생아 배꼽이 완전히 아무는 데는 최소 10~20일 정도 걸린다.

step 01 배꼽이 아물지 않은 생후 20일 전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배꼽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목욕할 때는 아기를 한 팔로 안고 스펀지에 따뜻한 물을 적셔 아기 몸을 살살 문질러 씻기면 된다. 배냇저고리를 앞 단추만 풀고 씻기거나 옷을 벗긴 뒤 수건으로 감싼 다음 씻긴다. 목욕 후에는 마른 거즈나 면봉으로 배꼽 부위의 물기를 닦아줄 것. 배꼽이 접힌 뱃살 사이에 있으면 검지와 중지로 그 부위를 벌리고 닦아준다. 요즘엔 소독제를 쓰지 않고 배꼽을 말리는 걸 권장하는 편이지만 염증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면 면봉이나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살살 닦아주면 된다.

+ 배꼽 관리용품 구입 요령

배꼽 위생 관리에 필요한 소독약은 약국에서 75% 알코올이나 베타딘, 포비돈, 포타딘을 구입해 쓰면 된다. 솜이나 거즈로 닦아낼 때는 핀셋을 사용할 것. 면봉은 끝이 둥근 것, 뾰족하거나 올록볼록한 것이 있는데 해당 부위에 따라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step 02 배꼽이 아문 6개월까지

탯줄이 떨어지면 욕조 목욕을 할 수 있는데, 목욕할 때 물이 조금 들어가는 건 괜찮지만 배꼽의 물기는 잘 말려야 한다. 배꼽이 완전히 아물기 전에는 혈액이나 분비물이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 배꼽을 충분히 벌려 알코올을 묻힌 면봉이나 거즈로 닦아 소독하고 배꼽 주변도 닦아낼 것. 단, 너무 힘을 주어 자극하거나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기저귀를 채울 때 배꼽을 덮으면 습한 상태가 되어 상처가 곪거나 빨리 아물지 않을 수 있으니 배꼽 아래로 채워 배꼽이 공기에 노출되게 한다. 기저귀가 길어서 배꼽 위로 올라오면 살짝 밑으로 접어주면 된다.

step 03 돌 이후 관리법

아이가 배꼽에 손을 대지 않게 하고 목욕 후에는 배꼽의 물기를 잘 닦아준다. 간혹 배꼽을 손가락으로 파는 아이들이 있다. 배꼽을 만지다가 손가락이 들어가니 파보게 되고 한 번 자극이 되면 자꾸 만지며 후비게 되는 것. 이런 행동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심할 경우 배꼽에 염증이 생기거나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시켜야 한다. 배꼽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나서 피가 날 정도라면 배꼽을 만지지 못하게 할 것. 배꼽에 땀이나 노폐물이 쌓이면서 때가 낄 수 있지만 굳이 제거해야 하는 건 아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배꼽 주위를 살살 문질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TIP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세균 감염 목욕 후 배꼽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두거나 소독을 게을리 하는 등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세균에 감염돼 진물이나 냄새, 피가 날 수 있다. 세균 감염이 부분적이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하면 패혈증이 생기기도 한다. 염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붙여준 거즈는 떼지 말 것. 생후 3~4주 뒤에도 탯줄이 안 떨어지거나 배꼽이 붉게 변한다면 병원을 찾자. 육아종 탯줄이 떨어진 뒤 살이 자라 나오는 경우다. 분홍빛 진물이 나는 등 배꼽 관리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길 수 있다. 육아종이 볼록 튀어나온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질산은이라는 약물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배꼽 탈장 배꼽 주위의 복벽 근육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그 틈으로 복막 안의 장이 삐져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배에 힘을 줄 때 배꼽이 불룩 튀어온다면 배꼽 탈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배꼽 탈장은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 두 돌이 지나서도 없어지지 않고 크기가 크면 수술을 하기도 한다.




기획 : 지은경 | 사진 : 안현지 | 도움말 :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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