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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엄마들이 자주 묻는 질문 5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아이를 낳으면 모유수유는 저절로 되는 줄 알았어요.” 초보 엄마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다. 건강하고 원활한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하고 연습도 해보는 것이 좋다. 


준비되지 않은 모유수유만큼 아프고 힘든 일도 없다. 임신 시기에 미리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은 미리 풀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육아서적 '행복한 엄마를 위한 모유수유 100문 100답'(최원령 지음, 이야기너머, 2015)을 참조해 예비엄마들이 갖는 모유수유에 대한 대표적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봤다.


대한모유수유의사회는 생후 12개월 이상,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는 생후 24개월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Q1. 모유는 언제부터 나오나요?

A. 유선은 임신 37주가 지나면 초유를 내보낼 준비를 완료한다. 그래서 유방 상태에 따라 그 즈음부터 모유가 나오는 사람도 있다. 본격적으로 모유를 생산하기 전이라 유륜을 살짝 누르면 배유구에 조금 맺히는 정도로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산모는 대체적으로 출산 후 3일이 지났을 즈음 유방의 변화를 느낀다. 젖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단단해지는데 그때부터 젖 생산이 활발해 지는 경우가 많다. 나오는 양은 적지만 신생아가 먹기에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Q2. 모유는 언제까지 먹이면 되나요?

A. 모유는 아기가 원하고 엄마가 줄 수 있는 한 계속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대한모유수유의사회는 생후 12개월 이상,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는 생후 24개월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호주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만들어 내는 유선포가 출산 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에는 15개월이 걸린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고려해 본다면 모유수유는 15개월 이상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많은 여성들이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다. 치밀유방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충분한 기간 동안의 모유수유가 큰 도움을 준다. 

수유 기간은 엄마의 상황과 아기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엄마의 편의 때문에 일방적으로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Q3. 임신 중에 유방관리를 받아도 되나요?

A. 임신 중 전문가에 의한 유방관리는 자극을 주기보다는 유방 내부의 순환을 도와 초유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임신 38주에 이르렀고 태아, 양수, 태반에 이상이 없다면 진행해도 무방하다. 건강한 유방으로 수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Q4. 제왕절개를 하면 젖이 늦게 도나요?

A. 아기가 젖을 빨리 물수록 모유의 생산속도도 빨라진다. 제왕절개를 하면 자연분만을 했을 때에 비해 수유 시작 시점이 다소 늦어지기 때문에 모유가 조금 늦게 돌기도 한다. 

제왕절개 후 산모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는데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은 수술 다음 날부터 젖을 물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제왕절개 시 대부분 무통마취를 하고 있어 여건이 더 나아졌다. 

모유수유를 하는 시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이후의 노력에 따라 모유수유를 얼마든지 잘 해낼 수 있다. 아기와 빨리 만날 조건이 마련되기 어려울 뿐 수술로 인해 모유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낳든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다면 수유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보면 된다. 

Q5. 아기가 배고플 때를 어떻게 알죠? 

A. 신생아가 배고플 때 하는 대표적인 행동은 자다가 깨어나는 것이다. 단잠을 자던 아기가 깨어난 것을 확인하고 젖을 바로 물려 주면 아기가 보채거나 우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배고픈 아기는 입을 돌리거나, 주먹을 입에 가져가거나, 입을 쩝쩝거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입을 움직임으로써 엄마 젖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 외에도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어떤 행동이 배고파서 하는 행동인지 궁금할 때는 직전 수유 시간과 양을 중요 단서로 삼으면 좋다. 마지막 수유를 한 뒤로 소화가 다 되었을 만큼 시간이 지났고 그때 아기가 충분히 먹었다면 지금 보이는 행동은 배고파서 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다.

하지만 아기가 보여주는 행동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입 돌리기’는 배 속이 불편할 때도 나타난다. 주먹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은 빨기 반사 행동의 일부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행동은 무조건 배가 고프다는 뜻일 거야’고 단정하지 말고 언제 젖을 먹었는지, 평소에 배불리 먹고 나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등을 평소에 잘 관찰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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