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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땀띠 & 기저귀 발진’ 탈출 프로젝트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극성인 땀띠와 기저귀 발진.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가렵고 고통스럽다. 땀띠와 기저귀 발진 돌보는 법.

아이 피부는 연약하고 민감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트러블이 생긴다. 아이에게 생기는 피부 트러블은 대부분 발진으로, 피부가 갑자기 울긋불긋해지며 좁쌀만 한 것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열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인다. 원인은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과의 접촉, 벌레 물림,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엄마 입장에서는 이게 땀띠인지, 발진인지, 두드러기인지 구별이 어렵다. 따라서 재빨리 발진 상태와 동반되는 증상을 살펴 어떤 피부질환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보고 집에 있는 연고를 발라주었다가는 더 큰 피부질환으로 번져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타나기 쉬운 피부질환에는 어떤 게 있을까?





◆ 땀띠

빨간색이나 흰색의 깨알 같은 돌기가 목, 겨드랑이, 넓적다리 등 살이 겹쳐 땀이 고이기 쉬운 부위에 생겼다면 우선 땀띠를 의심할 수 있다. 여기에 가려움증과 염증을 보이고, 아이가 생후 12개월 이전이라면 땀띠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 두드러기

불규칙한 지도 모양이나 둥근 모양으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약간 창백한 색깔을 띠는 것이 특징. 가렵기도 하지만 염증이 있거나 열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몇십 분 사이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도 하고 부위가 옮겨 가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 기저귀 발진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발진 위치가 명확히 정해져 있기 때문. 아기의 엉덩이나 생식기 주변에 여드름처럼 빨간 종기가 보이면 기저귀 발진이다. 가끔 복부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니 참고할 것.

◆ 아토피 피부염

붉은 반점과 미세한 물집이 양볼, 이마, 머리에 나타나고 이어서 팔과 몸통 부위로 번진다. 가렵다 보니 아이가 자꾸 긁어서 염증이 생기게 되고 진물이 나고 딱지가 지기도 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 발진이 일어나지 않은 부위도 까슬까슬한 것이 특징. 땀이 나 닦아주어도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 농가진

농가진은 상처 난 피부에 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피부질환. 얼굴이나 팔, 다리에 잘 생기는데 물집이 잡히고 터져서 딱지가 앉기도 한다. 노란 진물이 나오며 오돌토돌한 물집이 한군데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진물이 나는 상처를 만진 손으로 다른 부위를 긁으면 그대로 옮는다. 따라서 진물이 나면서 상처가 점점 번지면 농가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땀띠★





◆ 원인 및 증상

땀띠는 땀샘 구멍이 막혀 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좁쌀같이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증상. 스스로 앉거나 일어서지 못해 누워서 지내야 하는 신생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또한 바깥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아이를 제대로 씻기지 않았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접혀 땀이 많이 차는 목 주위, 팔, 다리, 겨드랑이 등에 많이 생기며, 곰팡이균이 과다 번식해 발진,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 증상을 함께 보인다. 이 시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땀 분비량이 2배 이상으로 많아 땀띠가 더 잘 생긴다. 자외선에 의한 자극과 과다한 비누 사용 등도 땀띠의 원인. 영유아의 경우 아직 땀샘 구조가 미숙한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띠가 더 극성을 부리게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how to care

목욕 잦은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의 지방 막을 얇게 해 땀띠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목욕은 일주일에 2번 정도면 충분하고 시간도 10분을 넘기지 말 것. 피부를 자극하고 땀샘 구멍을 막을 수 있는 비누나 보디클렌저 등 사용은 삼가고, 욕조에 몸을 담그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만 씻긴다.

소금물로 땀띠 부위를 소독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물이 마르면서 소금 성분이 피부에 남아 땀띠 증상을 악화시키고 괴롭기만 할 뿐 치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금물. 대신 녹차 우린 물은 열을 식히고 피부를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목욕 마지막에 헹굴 때 사용하면 어느 정도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살이 접히는 부분까지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닦을 것. 건조할수록 피부가 더욱 민감해져 땀띠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습 로션을 꼭 챙겨 발라준다.

◆ 옷

땀띠가 났다고 무조건 옷을 벗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30분 정도 잠깐 옷을 벗겨 땀을 식히는 정도는 괜찮지만 아이를 발가벗긴 채 재우는 것은 금물. 옷을 벗겨두면 자면서 흘리는 땀이 그대로 고여 오히려 피부가 더 짓무를 수 있다. 흡수성이 좋은 얇은 면 소재로 소매나 바지통이 넓은 옷을 입혀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잠을 잘 때나 누워 있을 때는 목뒤에 가제 손수건을 대주고 촉촉하게 땀이 배면 갈아주며 목 주위의 땀띠를 관리한다.

◆ 실내 환경

쾌적한 실내 환경은 땀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의 기본이다. 온도는 22~24℃, 습도는 40~60%를 적당하게 유지한다. 맞바람을 치는 방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놓는다. 단, 한낮에 열을 식혀주는 정도로 잠깐 틀어주는 것이 좋다. 땀이 나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타월을 꼭 짜서 가볍게 닦아준다.

◆ 치료

땀띠 초기에는 약국에서 파는 피부염증치로제인 칼라민로션이라는 분홍색 물약을 발라주면 가려움이 덜해진다. 사용하기 전에 병을 흔들어 잘 섞은 다음 오돌토돌 땀띠가 난 부위에 발라주고 입으로 후 불어 말린다. 약을 바르고 2~3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땀띠에 상처가 나서 분비물이 흐르고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을 보이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땀띠에 베이비파우더 발라도 되나요?

땀띠 부위에 파우더를 발라줘도 괜찮은 건지 고민하는 엄마가 많다. 땀띠 초기에 살이 접혀 땀이 고이기 쉬운 겨드랑이, 목뒤, 사타구니 등에 발라주면 살 접힌 부분의 마찰을 줄여주고, 미세한 가루 입자로 습기를 제거해 뽀송뽀송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잘못 발랐다가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연고나 로션을 바른 후 그 위에 바로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는 일은 삼갈 것. 베이비파우더와 연고가 떡처럼 달라붙어서 땀샘 구멍을 막아 땀띠를 더욱 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베이비파우더의 미세한 가루가 날려 아이의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엄마 손에 베이비파우더를 덜어 아이 몸에 조심스럽게 발라야 한다. 베이비파우더를 바른 후 손으로 만져봤을 때 거칠어진 느낌이라면 베이비파우더가 땀에 젖어 피부에 말라붙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물로 씻기고 완전히 말린 다음 다시 발라야 한다.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니니 적당한 양만 발라준다.

★기저귀 발진★





◆ 원인 및 증상

기저귀 발진은 아이의 엉덩이, 생식기, 사타구니가 따끔따끔거리고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오줌의 암모니아와 대변 속 세균 등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발진이 일어나는 것.

또한 장시간 기저귀를 차고 있으면 통풍이 안 되고, 아이가 움직이면서 기저귀 표면과 피부 사이의 마찰로 인해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생후 3~12주에 시작되어 7~12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사타구니나 항문 주위가 붉어지고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거나 기저귀를 찬 부위가 빨갛다 못해 검은빛을 띠면서 고름이 차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 how to care

기저귀 젖은 기저귀를 방치하는 것은 기저귀 발진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조금이라도 젖었다면 바로 갈아주고, 배변 후 엉덩이를 닦아줄 때 물티슈보다는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과 마른 타월을 이용한다.

고름이 차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 일회용 기저귀보다 천 기저귀가 기저귀 발진에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천 기저귀든 일회용 기저귀든 제때 잘 갈아주기만 하면 어느 것을 써도 상관없다. 한밤중이나 여행 갈 때는 오히려 천 기저귀보다 흡수력이 좋은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 또한 통풍을 위해서 기저귀를 채울 때는 손가락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둘 것.

◆ 음식

기저귀 발진이 심할 때는 과일을 먹이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변이 산성이 되어 아기의 엉덩이를 발갛게 자극하기 때문. 특히 이유식 초기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과일을 먹으면 변 자체가 산성이 될 뿐 아니라 설사를 일으켜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쉽다. 설사를 유발하는 찬물, 찬 우유도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설사가 심해지면 기저귀 발진 치료가 더욱 힘들어진다. 찬 음식은 삼가고 따뜻하고 기력을 돋우는 고단백 음식을 먹이도록 한다.

◆ 좌욕

엉덩이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벌겋게 된 아이는 하루에 세 번 정도 10분씩 좌욕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2숟가락을 풀어 녹인 다음 좌욕을 시킨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베이킹소다가 진정 작용을 해 기저귀 발진에 효과적이다. 물기를 닦아낼 때 타월이 발진 피부에 닿으면 따끔거려 아이가 괴로울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려주는 것도 방법. 좌욕 후 아이 엉덩이에 기저귀 발진 크림이나 보습력이 강한 로션을 발라주면 피부에 보호막이 만들어져 기저귀에 묻은 소변이 바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치료에 도움을 준다.

◆ 세탁

기저귀 발진일 때는 세탁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되도록이면 자극적이지 않은 유아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성인용 세제를 쓴 경우에는 세탁 시 헹굼을 1~2회 추가한다. 제대로 세탁되지 않은 천 기저귀도 발진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빨아 햇볕에 말린 다음 사용한다.

◆ 치료

아이의 엉덩이가 빨갛게 익으면 으레 기저귀 발진이라 여기고 전에 바르던 기저귀 발진 연고를 발라주는 경우가 있다. 기저귀 발진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므로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특히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바르는 기저귀 발진용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5일 정도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

※ 장마철에 기저귀 발진 더 잘 생긴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높은 탓에 기저귀도 잘 마르지 않고 땀도 많이 나 아이의 엉덩이가 축축해지기 쉬우며, 날씨까지 더워서 세균이 잘 자라기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 더 잘 생긴다. 장마철에는 특히 기저귀를 더욱 자주 갈아주고, 잘 때는 기저귀를 벗겨 바람을 쐬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기획 | 기원재 기자 사진 | 추경미 모델 | 김이선(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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