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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뇨기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소변을 자주 보며 통증을 느낀다
요로감염증을 의심해볼 것. 요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요도, 방광, 신장에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아이들은 신장과 방광, 신장과 요도 간의 거리가 매우 짧아 흔하게 앓는 병이다. 감염 부위에 따라 병명과 증세가 달라지는데, 신우신염은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배뇨 시 통증, 빈뇨, 야뇨, 급뇨 등이 나타난다.

단순한 방광염일 경우에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등을 보인다. 보통 열이 나면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감기 증상 없이 열이 나거나 소변을 볼 때 아파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요로감염증에 걸리면 부쩍 소변을 자주 보고, 평소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실수를 하기도 하므로 주의깊게 관찰할 것. 요로감염증은 반드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하며,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니 주의한다.



돌이 다 되도록 고환이 내려오지 않는다
고환은 태아일 때는 뱃속에 있다가 태어날 때쯤 음낭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간혹 태어날 때까지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미숙아에게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1년 안에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20% 정도는 돌이 지나도록 고환이 내려오지 않기도 하는데 이때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환이 한쪽은 내려오고 다른 쪽은 안 내려온 경우도 수술이 필요하다.

고추 끝이 빨갛게 부었다
아이들은 귀두를 감싸는 피부인 포피륜이 좁아 귀두 표면과 포피 사이에 소변이나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고추 끝이 빨갛게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는데, 이를 귀두포피염이라고 한다. 대개 별 문제없이 좋아지지만 아이가 아파한다면 해열진통제를 먹이고, 염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더러운 손으로 고추를 만지지 않게 하고, 목욕할 때 포피를 뒤로 당겨 깨끗이 씻겨줘야 한다. 간혹 기저귀발진 때문에 고추 끝이 허는 수도 있으므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것.

사타구니 부위가 자주 붓는 서혜부탈장
서혜부탈장은 소장이 시시때때로 음낭 쪽으로 빠져나오는 병이다. 서혜부탈장이 있는 아이들은 고환이나 사타구니 부위가 수시로 붓는데, 탈장 부위를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아이가 별로 아파하진 않지만 탈장 부위에서 장이 더 꼬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 특히 돌 이전 아이라면 장이 더 잘 꼬이므로 서둘러 수술하고, 돌 이후라면 컨디션이 좋을 때 수술 날짜를 택한다.

여자아이의 질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여자아이들은 신체 구조상 항문과 질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크면서 한두 번은 질염에 걸린다. 질염일 경우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상태에서도 분비물이 나오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혹 갓 태어난 신생아의 질에서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영향을 받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태어난 뒤에는 사라지기 때문으로 대개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외상이나 다른 출혈성 질환일 수 있으므로 일단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하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신생아의 경우 소변본 기저귀가 붉게 젖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소변에서 피가 나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소변이 진해서 붉어 보일 수도 있고, 소변의 요산 성분 때문인 경우도 있으나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물론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 요로 외상, 신장 이상으로 진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피가 섞여 나온 소변과 요산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일단 의심이 든다면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아볼 것.

+ 청결한 위생 관리 요령

1 아이들은 기저귀를 갈 때나 샤워 후에 습관적으로 성기를 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을 잘 씻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요로감염은 장내 세균이 항문 쪽에서 요도로 침투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문이나 사타구니, 회음부 청결에 신경쓰고, 여자아이의 경우 대변본 후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길러준다.

3 사타구니를 씻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비누로 사타구니를 씻기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우리 몸을 보호하는 균이 씻겨나가 염증이 생길 수있으므로 잦은 비누 사용은 삼간다.

4 평소 물을 많이 먹여 소변을 자주 보게 하면 방광을 자주 씻어내어 균이 자랄 틈이 나지 않는다. 소변의 색깔이 노랗고 횟수가 적다면 물을 많이 먹인다.

5 꽉 끼는 바지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꽉 끼는 바지보다 치마가 더 낫고, 잘 때는 헐렁한 옷을 입힌다.

기획: 이명희 기자 | 사진: 추경미 | 도움말: 김진숙(연세원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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