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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까다로운 체온계 사용법

열은 신체의 이상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호. 따라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열이 나면 불안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체온이 쉽게 오르내린다. 옷을 두껍게 입거나 따뜻한 물만 마셔도 몸에 열이 나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에어컨, 선풍기 등의 찬바람을 쐬면 체온이 금세 내려간다. 이는 신진대사율이 낮아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

 

흔히 정상 체온을 36.5℃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은 이보다 높다. 또 아이마다 정상 체온이 조금씩 다를 뿐 아니라 어느 부위를 재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통상적으로 항문 체온은 38℃, 구강 체온은 37.8℃, 겨드랑이 체온은 38.3℃를 정상 체온으로 본다. 또한 아이에 따라 정상 체온이 1℃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수시로 체온을 살펴 아이의 정상 체온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종류별 체온계 사용법

아이 있는 집이라면 체온계를 하나쯤은 갖추고 있다. 체온계의 종류는 고막체온계, 이마체온계, 일반 디지털 체온계가 가장 대표적. 체온계에 따라 사용 방법과 권장 연령이 조금씩 다르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수은 체온계의 경우 값은 싸지만 자칫 깨질 경우 아이가 위험 물질에 노출되므로 소아과학회에서도 권장하지 않으니 참고할 것.

 

고막체온계

흔히 '귀체온계'라고 불리는 고막체온계는 적외선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고막의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2초 만에 빠르게 체온을 잴 수 있지만 다른 신체 부위보다 0.5℃ 정도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귀에 이물질이 많으면 체온이 낮게 나오므로 재온을 재기 전 귓속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귓구멍이 작은 생후 12개월 이전 아이는 체온이 잘못 측정될 우려가 높아 정확한 사용 요령을 알아야 한다.

사용법 아이의 귓바퀴를 살짝 잡아당겨 온도계의 끝이 고막과 일직선으로 마주보게 한다. 체온계를 귓속에 넣고 1~2초 뒤 버튼을 누른 다음 측정된 체온을 확인한다. 필터에 이물질이 끼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므로 필터를 깨끗이 닦거나 주기적으로 교환할 것.

 

이마체온계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고막체온계보다 더 정확히 측정된다는 평. 귀에 체온계를 넣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에게 사용하기 좋다. 단, 이마체온계는 피부 표면의 열을 측정하기 때문에 감염에 의한 열을 잴 때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단점.

사용법 전원을 켜고 측정 버튼을 눌러 준비 상태가 되면 체온계의 센서 부분을 아이의 이마 중앙에 밀착한 뒤 측정 버튼을 한 번 더 누른 상태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측정한다. 측정이 완료되면 종료음이 울리고 액정화면에 체온이 표시된다. 아이의 이마에 땀이 난 상태라면 이마보다는 귓불 뒤쪽 부위를 측정하는 것도 방법.

 

일반 디지털 체온계

1만~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측정 시간이 짧을수록 가격이 높다. 펜 타입 디자인으로 끝이 뾰족해 구강이나 겨드랑이, 항문의 체온을 재는 것이 일반적. 다만 체온을 잴 때 30초에서 2분 정도 움직이지 않아야 하므로 만 2~3세부터 사용하는 게 좋다. 평소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 보관해두고, 물 세척이 어려운 경우에는 알코올로 소독할 것.

사용법 측정하고자 하는 부위를 마른 수건으로 잘 닦는다. 땀이나 물기가 있을 경우 정확한 측정이 어렵기 때문. 전원 버튼을 누르고 체온계의 뾰족한 부분을 측정할 부위에 대고 30초에서 2분 정도 후에 종료음이 들리면 측정된 체온을 확인한다.

 

 

기획: 박재은 | 사진: 박용관 | 모델: 배규나(32개월) |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의상협찬 자라키즈(www.z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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